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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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판장】생산 실명제! 믿고 먹을 수 있는 일본 귤 직판장!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11. 29. 08:00
저는 과일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저를 닮아서 그런지 우리 아들 시아도 아주 즐겨먹는답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겨울쯤 되면 생각나는 과일! 바로 귤이죠! 일본의 농산물(귤) 직판장에 다녀왔습니다~이 곳 이름은 츠키미노 사토(달구경의 시골 마을/月見の里).집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가깝기도 하구, 맛있어서 거의 매년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이런식으로 귤을 망에 싸서 각각의 상자에 넣어두었는데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답니다! 일본 혹은 일본어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눈치 챌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정답은 잠시 뒤 밝히겠습니다 ^^실내는 이런식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신선하고 안전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수산물을 판답니다. 주로 판매되는 것은 귤이구요, 그 외에도 감, 딸기,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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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갈비탕에 빠져버린 일본인 아내 - 광주 충장로 민속촌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11. 25. 08:00
아내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자주 가면 갈 수록 힘들어지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점점 데리고 갈 장소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미 한번 먹었던 음식, 가봤던 곳을 또 데려갈 수는 없으니 좀 더 새롭고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먹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메뉴를 말해보고 그 중에 안 먹어본 것이나 먹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라고 한답니다. '삼겹살, 육회, 된장찌개, 김치찌개, 자장면, 갈비탕....' 여기서 걸린 것은 바로 갈비탕! 이거 언젠가 먹어본 것 있는거 같은데~ 아니야? 라고 말을 하자, 아내는 과거 여자친구 아니냐며 어느 여자랑 와서 나랑 헷갈리냐며 농담말을 건냅니다. 남자분들.... 항상 입조심 합시다! 아무튼 우리에겐 익숙한 이름이라 언젠가 가봤던 것만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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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정 있는 한국경찰에 놀란 일본아내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11. 20. 08:00
얼마전 수능 시험이 있었는데, 수험생 여러분들 시험 잘 보셨어요~? 지각하신 분들은 없으셨죠? 저도 마침 그 기간에 한국에 다녀와서 몸소 체감하고 돌아왔습니다. 2013년 11월 7일 수능 시험이 끝나니까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저희는 맘 놓고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식사를 했답니다 ㅠ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나도 그 기분 이해 하니까. 그 해방감이란, 마치 세상 고민을 다 털어버린듯한 자유로움이란... 그런데 앉아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막 웃는 겁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뉴스를 보면서 깔깔깔 웃어댈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수능에 관련된 뉴스로 그렇게 폭소 할만큼 웃긴 내용도 없었는데 말이죠. 아내는 잠시 추스리더니 경찰의 바이크를 타고 가는 학생이 있었다며 저게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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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일본인 며느리와 시아버지의 훈훈한 가족애(愛)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11. 19. 08:00
일본인 며느리를 얻어서 타국 일본에 와 있는 관계로 자주 얼굴을 못 보여드리고, 보고 싶은 손자도 안겨드리지 못하여 영상통화로 대신하는 불효자지만, 마음씨 따뜻한 며느리 덕분에 훈훈한 가족애(愛)를 느낄 수 있어서 이렇게 적어내려갑니다. 오늘은 아내 자랑질 좀 할께요 이해 좀 해주세요~ ㅎ항상 자기를 위해 일본까지 와줘서 고맙다고, 고생한다며 따뜻한 말을 건네주는 아내는, 그래서일까 저희 가족에게도 잘 한답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도 어머니, 아버지께 드리겠다며 선물을 고르고, 집에 막 도착해서 부모님을 뵈자마자 달려가서 안기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을 본 것은 겨우 3번(날짜로는 20일쯤) 뿐인고 말도 안통한데 굉장히 친해져서 바디 랭귀지로 제 험담을 할 정도랍니다 ㅋㅋ'남편 밥 안먹어요~ 안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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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일본인 아내의 한국요리 도전기! 삼계당!?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24. 08:10
아내는 한국에는 관심이 없던 토종(?) 일본인이었답니다. 친구를 통해 알고, 저라는 한국 사람을 알고 나서 한국을 알게된 그녀는...처음 좋아하게 된 가수 그룹은 바로 카라 (KARA)! 저랑 만날때 한창 카라의 인기가 급 부상중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그녀이기에 한국어는 물론, 한국 요리는 몇번 들어보고 먹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요리를 해 본적은 없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헥헥 거리면서 집에 왔더니 냉장고에 걸린 미니 화이트보드에 이렇게 쓰여있더군요. 오늘 메뉴 시아 엄마 맛 삼계당 ₩12000그리고 더 귀엽고 웃긴 것은 사이드 메뉴에 있는밥 ₩3000맥주 ₩5000 맛있어요~ 순간 얼마나 귀엽고 웃기던지... 정말 한참을 웃었답니다. 특히, 보통 일본인들이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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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퀘어원 구경후, 아내의 호텔에서 할 일!?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22. 08:00
고향이 지방 전남쪽에 있는 광주광역시라서 한국에 가면 인천공항으로 갔다가 버스로 다시 4시간....7-8시간은 소요됩니다. 그래도 첫날은 되도록이면 이른 비행기를 타고가서 바로 고향 집으로 내려가고, 마지막 날은 김포 혹은 인천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돌아온답니다. 돌아와서 너무 피곤하기에...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는 인천 공항이었기에, 인천에서 머물렀답니다. 물론 가기전에 약속을 다 잡아두고 일정을 정해놨죠!! 그런데, 아내의 일본인 친구와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급히 딸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병문안을 갈까 했지만 친구가 '마지막 날이니 즐겁게 놀아라' 라며 절대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만나기로 했던 인천의 나름 명물!? 스퀘어 원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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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정식】일본인 와이프가 깜짝 놀란 한국 음식!?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18. 08:00
와이프는 흰 쌀밥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니, 일본 사람 대부분은 그런것 같습니다. 볶음밥, 비빔밥집에서도 흰 쌀밥을 시킬 정도에요 ㅋㅋ미국에 사는 일본인 지인 한분은 가끔이지만 일본에 들어오실 때면, 꼭 일본 쌀을 직접 사서 가신다고 합니다. 미국쌀과는 밥 맛이 다르대요. 역시 신토불이인가봐요 ^^; 그런 그녀가, 한국의 밥맛에 푹 빠지게되는 계기가 있었답니다. 바로 한국의 백반 요리랍니다. 광주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예향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수십년 전부터 하고 있다며 저도 예전에 아는 형님께 소개 받은 후로 꾸준히 가는 가게랍니다. 쉰나 있는 시아 엄마와 업혀자고 있는 시아발 ㅋ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시아 엄마는 농담반 기대반으로 까불고 있었다. 진짜 맛있는거 맞아~? 일본 흰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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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와이프가 이보영을 좋아하게 된 까닭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16. 08:00
광주 세정아울렛에 아이를 데리고 키즈카페에 들렀다가, 옷을 구경하러 내려갔더니 뭔가 어수선 하더라구요... 지난글 바로가기 :【키즈카페】한국에서 갔던 키즈카페 그래서 내려가서 봤더니 이게 누구!!??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장혜성...아니 이보영을 만났답니다!!전 처음엔 정말 '박보영이다 박보영!!' 하고 있었더니 옆에 있는 아주머니가 알려주더라구요. 이보영이에요....아...감사합니다. 말하고 얼마나 창피하던지 ㅋㅋㅋ 와이프가 누구냐고 묻더라구요. 와이프가 한류 드라마를 자주 보는편도 아닐뿐더러 일본에 들어온 드라마에서이보영씨는 그렇게까지 많이 출연하지 않아서 일본내에서 인지도는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말했죠...한국에서는 유~~명한 배우야! 그랬더니 바로 핸드폰 카메라를 들고 달려가더니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