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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정식】일본인 와이프가 깜짝 놀란 한국 음식!?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18. 08:00와이프는 흰 쌀밥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니, 일본 사람 대부분은 그런것 같습니다.
볶음밥, 비빔밥집에서도 흰 쌀밥을 시킬 정도에요 ㅋㅋ
미국에 사는 일본인 지인 한분은 가끔이지만 일본에 들어오실 때면, 꼭 일본 쌀을 직접 사서 가신다고 합니다.
미국쌀과는 밥 맛이 다르대요. 역시 신토불이인가봐요 ^^;
그런 그녀가, 한국의 밥맛에 푹 빠지게되는 계기가 있었답니다.
바로 한국의 백반 요리랍니다.
광주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예향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수십년 전부터 하고 있다며 저도 예전에 아는 형님께 소개 받은 후로 꾸준히 가는 가게랍니다.
쉰나 있는 시아 엄마와 업혀자고 있는 시아발 ㅋ
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시아 엄마는 농담반 기대반으로 까불고 있었다.
진짜 맛있는거 맞아~? 일본 흰쌀밥이 훨~씬 맛있는거 아냐? 일본에 지지 말라구~~ ㅋㅋ
곧 들이닥칠 한국 백반정식의 공격은 예상치도 못한채 ㅎㅎ
예전엔 1인분에 5천원이었는데 국산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물가상승에 따라 7천원으로 올리셨다고 하더군요.
가게 어머님들의 빠른 손놀림으로 음식이 차려지자, 와이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깜짝 놀라 기뻐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요 ^^
무슨 반찬이 이렇게 많아? 이 많은 반찬의 종류에 벌써 배가 불러온다!! 대단해 대단해!!
신나서 이렇게 외치면서 기분좋아하며 맛있게 먹더라구요.
그러다가 하나남은 계란 말이를 먹으려다 말길래 왜 그러냐고 했더니 하나 남았으니 저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
장난으로 얼른 먹어버렸더니 웃으면서 절 째려보는거에요 ㅋㅋ
제가 아주머니를 불러 반찬 좀 더 달라고 했더니 또 두번째 깜짝 놀라면서 리필(오카와리)도 되냐더군요 ㅎ
한국 대부분의 가게는 무료로 리필을 해준다고 했더니 세번째 또 깜짝 놀라더군요. ㅎ
일본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처음에 반찬에 제공되지 않는 가게도 더러 있으며, 나온다고 해도 리필에는 대부분 돈을 낸답니다.
밥이나 김치 등이 무료로 리필이 되는 가게라면 그게 이 가게의 장점인 것처럼 홍보용 문구로 사용된답니다.
그런 문화에 익숙한 그녀이기에, 이런 무료 리필에는 깜짝 놀랄만도 하겠죠 ㅋ
너무 맛있게 식사를 하고 디저트는 저희 동생에게 얻어먹었답니다.
형수가 한국에 오기 전부터 꼭 사주고 싶었던게 있다며 아이스 와플을 대접하더군요.
이 날 이후로 와이프는 아이스 와플의 광팬이 되었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이틀에 한개씩은 먹은거 같아요 ㅋㅋ
일본인 와이프를 한국 음식에 매료시킨 하루였답니다!
지금도 가끔 그 때 이야기를 하곤 해요.
일본보다 반찬이 10배는 많은 그 가게 또 가고싶다....
추 - 다음 PICK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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