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총정리 리뷰여행 이야기/일본(홋카이도.160308~0317) 2015. 12. 31. 09:00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 여행 총정리 리뷰
- 멋진 경치보고 재밌게 즐기고서 반성하는 아버지 이야기가족 여행으로 떠난 홋카이도 3박 4일 여행 !! (4일째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정으로 포스팅은 2박 3일간만 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기 모음】
0. 출발
2015/03/25 - [리뷰]김포 SR호텔-깔끔하고 욕조가 좋았던 호텔 후기
2015/04/03 - [일본여행]센트레아 츄부 국제공항 - 일루미네이션
1. 1일차 : 오타루 & 소운쿄 눈축제
2015/04/06 -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눈내리는 오타루 운하 마을/1-1일
2015/04/08 -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오타루 마을 사진/1-2일
2015/04/10 -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소운쿄 빙폭축제/1-3일
2015/04/13 - [일본여행]홋카이도-소운쿄 빙폭축제 신나는 눈썰매/1-4일
2015/04/15 - [일본여행]홋카이도-소운쿄 빙폭축제 후기/1-5일
2. 2일차 : 북해도 자연경관 & 쇄빙호
2015/05/01 - [일본여행]홋카이도-노토로 미사키, 영화 촬영지/2-1일
2015/12/16 - [일본여행]홋카이도-얼음을 뚫고 달리는 배, 오로라호/2-2일
2015/12/18 - [일본여행]홋카이도-자연그대로의 모습,도비호(濤沸湖)/2-3일
2015/12/21 -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마슈호(摩周湖)/2-4일
2015/12/23 - [일본여행]홋카이도-음산한 심야 공예품 구경, 아칸호(阿寒湖)/2-5일
3. 3일차 : 얼음 호수 시카리베츠코
2015/12/25 - [일본여행]홋카이도-호수위에서 스노우모빌, 시카리베츠코(然別湖)/3-1일
너무 즐거웠던 일정인데, 포스팅을 하는데까지 지난 3월 25일을 시작으로 12월 30일까지 거의 9개월이나 걸렸네요.
4일 여행가고 9개월 포스팅이라니... ㅋㅋ (제가 그동안 너무 게을렀죠? ㅋ)
아이가 어려서, 위험해서, 돌바줘야해서 등등의 이유로 여행을 자제해 왔습니다.
그런데, 홋카이도라고 하면 사실 추운 지방이잖아요.
그래서 감기라든지, 미끌어질 위험도 있고, 또 관광지라 사람도 많을 것 등을 걱정해ㅓ
사실 이번에도 갈까 말까 무척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실제로 같이 가기로 했던 처형네(아내의 언니)도 아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출발 몇일 전에 취소를 해야 했답니다.
다행히 다른 신청자가 많이 있어 취소 수수료는 부담하지 않았지만...
암튼 아이가 있으면 이렇게 여행을 가는 것 조차 마음 편히 못가는 거 같아요.
근데, 가고 보니까 너무 즐겁더라구요~
특히 아직 만 3살 정도밖에 안된 우리 아들이 이정도까지 즐겁게, 재밌게, 신나게 놀 줄은 몰랐어요.
특히 이 타이어로 된 눈 썰매를 탈 때의 기뻐하던 그 모습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이 때 가장 기분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뭔가 특별한 경험을 시켜준 것 같다는 부모의 마음...이랄까...? ㅎ
가족 여행은 정말 아이에게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한국에서도, 광주에서도 눈이나 얼음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설원이나 얼음 파도 등을 보기는 쉽지가 않죠 ^^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면서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
추성훈 사랑이네, 이휘재 쌍둥이네, 송일국 삼둥이네(여긴 그나마 별로 외출이 없나? ㅋ)를 보면,
항상 아이들과 여행이나 특별한 장소에 데리고 가주는 것 같습니다.
1주 혹은 2주에 1번 촬영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정도로도 충분하죠.
보통 회사원 아버지들 주말에 쉬기 바쁘신게 보통이잖아요?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포스팅을 하며 새삼, 지난 여행 이야기를 더듬어 보고, 그 때의 감정이 다시 살아나면서
다시금 '난 시아에게 좋은 아버지인가...' 에 대한 반성을 해 봅니다.
반성은 이쯤으로 하고, 여행 마지막 정리를 해 볼께요. (그거 하려고 글작성 버튼을 눌러놓고 딴소리만... ㅋ)
북해도는 정~~~말 추워요! 근데, 따뜻해요!
뭔 말이냐면, 기온은 정말 추운게 맞는데, 마음이 무척 따뜻해서 추운줄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첫날만 좀 추웠고, 나머지는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마음이 따뜻한건, 바로 맛있고 따뜻한 음식들과 푸근한 인심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무척이나 순박하고 포근한 주민들의 친절에, 마음도 힐링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청난 자연경관과 즐길거리 볼거리는 빼놓을 수 없죠.
그냥 대~~충 사진 찍어도 그림이 되더라구요.
그... 왜 예전 달력에 보면 12월에 나오는 풍경사진? ㅋㅋ
아무데서나 아무렇게 사진을 찍어도 그런 느낌으로 찍을 수 있어요!!
눈 축제, 얼음왕국, 겨울왕국 그런 단어들이 잘 어울리는 홋카이도!
연인이나 가족들과의 즐거운 여행! 추천드립니다! 꼭 가보세요~ ^^
추위를 잘 타는 우리 아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까요~ ㅎㅎ (춥다고 칭얼거리긴 했습니다. 특히 첫날밤에 ㅋ)
그럼 일본시아아빠는 다음부터는 새로운 이야기를 가지고 2016년 병신년에 찾아뵙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Adieu 2015 !!
'여행 이야기 > 일본(홋카이도.160308~03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여행]홋카이도-얼음집속 이색카페, 시카리베츠코(然別湖)/3-3일 (0) 2015.12.30 [일본여행]홋카이도-이색 온천 시카리베츠코(然別湖)/3-2일 (0) 2015.12.28 [일본여행]홋카이도-호수위에서 스노우모빌, 시카리베츠코(然別湖)/3-1일 (0) 2015.12.25 [일본여행]홋카이도-음산한 심야 공예품 구경, 아칸호(阿寒湖)/2-5일 (0) 2015.12.23 [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마슈호(摩周湖)/2-4일 (0)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