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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홋카이도(북해도)-눈내리는 오타루 운하 마을/1-1일여행 이야기/일본(홋카이도.160308~0317) 2015. 4. 6. 08:00
[일본여행]홋카이도-눈내리는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마을/1-1일
드디어! 드디어! 오늘부터는 홋카이도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사실 홋카이도, 북해도 여행은 처음이랍니다. 일본에서 보낸 시간만도 5년이 넘지만, 일본 여행을 많이 다니진 못했네요 ㅋ
처음가본 홋카이도는 너무 너무 즐거웠어요~ 대자연의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먹거리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찾을만한 그런 곳이죠. 저는 가족 여행이라서 찍고싶은 사진을 다 찍지 못했지만...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놀러와야겠어요! 그 때는 찍고 싶은 사진을 다 찍겠어!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가족여행, 연인의 데이트 여행으로 꼭! 꼭! 추천합니다.
자! 그럼 2박 3일의 북해도 여행기 시작할게요~
저는 여행사로 가는 여행을 즐겨하는 편이 아닙니다. 아니, 이번이 처음이었죠.
여행사 일정대로 움직여야하는게 부담스럽고 해서 좀 싫더라구요. 인터넷이나 관광 안내 등을 통해 제가 일정을 세우고 가는게 더 좋아요~
하지만, 이번엔 장인, 장모님과 함께 여행을 가는 것도 있고, 홋카이도라는 지역이 너무 넓고, 눈이 오는 등 기상변화가 너무 심해서
편리한 이동과 관광, 그리고 안전을 위해 여행사를 통해 가기로 했어요. JTB 여행사를 통해 북해도 여행을 떠납니다! 잘 부탁드려요~ 요로시쿠~
위 사진에 있는 파랑색이 오늘 1일째, 노랑색이 2일째, 녹색이 3일째 이동할 코스랍니다.
거~의 홋카이도 가운데 지역을 횡단해서 동쪽 지역을 다녀오는 일정이랍니다 ^^
치토세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아~ 여기가 홋카이도구나!'를 느낄 수 있는 대량의 눈과 추위를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로 출발하자, 이런 눈밭의 설원이 보이구요.... 이 추운 곳에서 잘 놀고 갈 수 있을까...하고 이때는 생각했더랬죠 ㅋ
하지만,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던가요? 금새 이 추위는 별거 아니더라구요.
아니, 오히려 추위를 잘 타는 아내는, 한국보다 덜 춥다고도 하더군요.
이 곳은 일본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니 일본 과자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들어봤거나, 간판을 보면 딱 아실거에요.
白い恋人 ISHIYA CHOCOLATE FACTORY
바로 일본 유명한 과자인, 시로이 코이비토를 만드는 공장이라고 합니다.
홋카이도에서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시로이 코이비토는 여기서 생산된다고 해요.
약 한시간여의 이동후, 드디어 오타루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바로 운하를, 운하 마을을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식사 하러 고고!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눈도 좀 피할겸, 식사하는 동안 눈이 그치길 바라면서....
저희가 선택한 홋카이도의 첫 끼니는, 바로 초밥! 스시였습니다.
북해도는 해산물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신선한 생선을 맛 볼 수 있는 초밥을 먹으러 갔지요.
참치, 광어, 새우 등등 여러가지를 먹어봤는데 정말 정말 맛있더라구요~ 후훗!
근데, 참고로 북해도에서 유명한 해산물은 '게, 대게'라지요~ ㅋ
식사 후에도 여전히 눈이 내리고 있네요. 사진보다 더 많이 내렸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자를 쓰고, 시아는 제 품안에 꼭 안겨 한 컷.
어째, 포즈가 좀 이상하죠? ㅋㅋ 시아가 안겨있기 때문에 저런 어정쩡한...ㅋ
날이 더 맑았다면 이런 느낌이었겠죠!?
살짝 눈 덮인 겨울의 오타루 운하 모습.
그리고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간다면 이런 느낌의 오타루 운하(小樽運河)를 맛 볼 수 있답니다.
거의 대부분의 오타루 운하 사진은 제가 서 있는 저자리에서 찍은 사진일거에요.
저기가 바로 핫플레이스 랍니다! ^^
자! 그럼 오타루 운하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아직 추운 겨울날씨 탓일까요, 눈과 겨울의 마을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일까요,
3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대로 전시되어 있네요.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역시 크리스마스 트리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재주가...^^
자! 그럼 오타루 마을의 명물 유리 공예품들을 감상해 보시죠~
탄생석...아니 탄생 유리잔이랍니다!
각월마다 유리잔에 탄생석을 넣어 만든 공예품이네요.
작고 귀여운 유리 눈사람이네요~ 귀여워~~!! ^^
일본 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것들에 매력을 느끼실 거에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일본의 공예품들, 구매 충동이 막 일어나죠!?
전 이걸 처음 볼 때는 토토로 인줄 알았거든요? 아마 지금 사진을 보신 분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게실지도 모르겠네요.
숲의 히토시쿤(森のひとしくん)이라는 작품이라고 하네요.
히토시군 다섯형제, 아기자기하고 너무 귀엽죠?
뒤에 있는 오렌지 모자의 친구는 썩소를 날리고 있군요 ㅋ
또 새로운 친구네요.
차츠타군(ちゃつたくん)...? 챳타쿤(ちゃったくん)....?
두가지로도 다 읽히는데, 진짜 이름은 뭘까요?ㅋ
검색을 해도 안나오는데, 전 후자인 것 같네요. 시쨧다, 얏짯다 에서 따온 이름 아닐까 싶어요. 참...똘똘해 보이죠? ㅋㅋ
이번엔, 12간지 유리 공예품이네요.
하나하나 너무 정교하게 만들어져서 너무 너무 탐이 나더라구요.
특히 제가 개띠인데, 강아지 입에 뼈다귀를 물고 있어서 더욱 귀엽게 만들어졌더라구요.
너무 너~무 탐이 나는 공예품이었는데.....
이건 정말 살까 말까, 진지하게 한참을 망설였던 공예품이랍니다.
젓가락 받침대(箸置き)인데, 봄을 상징하는 벚꽃(사쿠라) 모양과 가을을 상징하는 단풍(모미지) 모양.
너무 아름답죠!? 이건 정말 작고 아기자기해서 사려고 했지만....아내의 반대에 ㅠㅠ
"이제 여행 시작인데, 이거 가지고 가다가 깨지면 어쩌려고 그래!!"
네....죄송합니다, 하고 내려놨죠.
유리로 만든 시계들.
하나에 만오천엔(=14만원) 정도에 저런 퀄리티라면 너무 좋지 않나요?
이것 역시 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깨진다지요... ㅠ
아름다운 유리구슬.
이런 걸 보고 있으면...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녀가 생각나는 건 저 뿐인가요?ㅋ
오타루 운하와 유리 공예품으로 유명한 오타루(小樽) 마을!
너무도 아름다운 신의 작품 대자연과, 사람이 만든 유리 공예품을 보며, 신과 사람, 자연과 공예품이 공존하는 마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처 여기서 다 보여드리지 못한 사진을 다음편에서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1일차 저녁인, 눈축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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