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기

일본인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발급받기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독자님이라면 지난 글에서 소개한것 같은데 또 해요? 하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번 신청으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2014/05/15 - 귀국(6).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국 준비 - 배우자 비자 신청

이것은 1차적인 일본내 비자신청이고, 2차로 한국에서 신고해야 한다.

지난 글에서 소개한 것처럼 특정 국가(중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태국) 배우자는 

관광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뒤, 국제결혼안내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필수이다. 

일본을 포함한 그 외의 국가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며,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에는 비자 발급시 체류 기간 등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신, 해당 국가에서 출국하기 전에 미리 배우자 비자를 신청하고 와야한다. 어떻게 보면 더 번거롭다. 

<국제 결혼 안내 프로그램이 일부 국가에서는 의무화 되어 있다>

일본인 아내를 기준으로 다시 한번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일본내 영사관(대사관)에서 배우자 비자 신청 → 비자 발급(90일 체류 가능) → 

한국 입국 →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비자 신청 → 정식 배우자 비자 발급

쉽게 말해 2번 신청을 해야 한다는 말이된다. 

주의할 점은, 일본에서 배우자 신청을 하지 않고 관광비자로 입국한 경우에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비자를 발급받아 와야 한다.

<대한민국 외국인등록증 샘플>

우리 아내는 시간이 맞지 않아 국제결혼안내프로그램을 받지 못했다. 그리고, 그냥 비자를 신청하러 갔다. 

꽤 많은 외국인들이 와 있었는데, 한국인 남편 혹은 지인 없이 혼자오신 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업무 처리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우리는 약 2시간 정도를 기다렸다가 겨우 차례가 되었고, 준비해온 서류를 제출하고 비자 신청을 했다. 

준비 서류 : 신청서, 여권,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신청비 7만원

신청비는 좀 가물가물해졌다. 주의할 점은,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가? 관공서니까 ㅎ

<아내는 이렇게 발급 받았답니다~ 추카추카!>

이렇게 신청을 마치면, 직접 수령을 할 것인지 우편 수령을 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우편 수령 신청을 하면 택배비 (4천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리고 약 3주 정도 걸린다고 하셨는데, 우린 2주 정도 지나자 외국인 등록증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이것으로 우리 아내도 한국에서 살 수 있는 정식 자격을 얻었다. 

별도의 외국인 등록은 필요없고, 이사를 가는 등으로 주소가 변경될 시에는 동사무소 혹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주소지 변경 신청을 해야한다.

휴~ 이제 하나 끝냈군! 하지만 앞으로도 할 일이 태산이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