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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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아들바보, 딸바보는 뭐라고 할까요?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5. 3. 08:00
【일본어】아들바보, 딸바보는 뭐라고 할까요? ▼ 읽기 전 추천 부탁드려요 ▼ 한국사람도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일본어 욕(?) 바카! 혹은 바카야로! 한국어로는 바보, 멍청이 처럼 번역이 됩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귀여운 장난이 되기도 하지만 어쩔 때는 아주 심한 욕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이 '바카'가 부모님을 뜻하는 親라는 말과 합쳐진다니... '동방예의지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심한 부모님 욕이 되는 걸까?' 싶지만 정답은 NO! 이미 타이틀에서 공개된 것처럼 일본어 '오야바카(親バカ)'는 '아들바보, 딸바보' 처럼 '자식바보'라는 의미가 된답니다. 오야바카(おやばか【親馬鹿】)는 부모 + 바보라는 단어로 만들어진 합성어인데, 그 의미를 살펴보면 わが子かわいさのあまり、子供の的確な評価ができ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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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속이 안좋아요' 는 뭐라고 할까?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4. 26. 08:00
속이 안좋거나 더부룩할 때, 체한 느낌일 때 하는 일본어 표현 ▼ 읽기 전 추천 부탁드려요 ▼ 평소 식사를 천천히 하는 편이라 체하는 일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가끔이지만 속에 체한 것처럼 더부룩 할 때가 있어요. 어제 점심이 그랬던 것 같군요. 회사에 있는데 트림이 자꾸 나오려고 하고, 속이 더부룩 했죠. 그럴 때 하는 일본어 표현 몇가지를 소개할께요. 좀 재미있는 표현도 있답니다 ^^ 1. 소화불량 (消化不良/しょうかふりょう) 역시 한자권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자말 그대로 소화불량이라는 말을 사용한답니다. 일본어로 발음은 '쇼우카후료' 랍니다. 주로 속이 더부룩하거나 약을 먹어야할 정도로 심각할 경우에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한자어에는 그 나름의 좀 강한 느낌이 있는듯... 흔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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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술집에서 '하이요'로 인사하고 창피당한 사연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4. 4. 24. 08:00
일본에서 '하이요(はいよ)'로 인사하고 창피당한 남자 ▼ 읽기 전 추천 부탁드려요 ▼ '하이요~' 라는 타이틀을 보고 '영어 Hi + 존칭 요'의 '반가워요'라는 의미의 채팅 용어로 많이들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똑같은 발음이지만 다른 의미로 쓰이고 있는 일본어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낚이신 분들 있으시다면... 죄송요~~ ㅎ 처음 일본에 왔을 무렵, 일본인에게 '하이요'라고 인사하고 창피당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알고지내던 일본인 친구들이 제가 일본에 왔다고 하니까 만나자고 해서 함께 일본 술집을 갔었답니다. 처음 일본에 온 저에게 되도록이면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는 술집으로 데려가 준 친구들. 일본어로는 이자카야(居酒屋、いざかや) 라고 하죠. 자리에 앉자 종업원이 메뉴판을 들고오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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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후리가나 달아주는(입력) 사이트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4. 20. 08:00
일본어 후리가나 달아주는(입력) 사이트 ▼ 읽기 전 추천 부탁드려요 ▼ 일본어를 공부하다보면, 막히고 어려운 것이 한자다. 보통 우리나라의 한자는 하나의 음으로 읽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기본 2개 이상을 갖는다. 일본식 의미로 읽는 훈독(쿤요미/訓読み)와 중국식 발음의 음으로 읽는 음독(옹요미/音読み)가 있다. 어떤 한자는 훈독으로만 읽기도 하고 음독으로만 읽기도 하지만, 가끔은 훈독 + 음독 혹은 음독 + 훈독으로 읽기에, 한자 읽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일본인들 중에도 읽기 어려운 한자들도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한자의 상단에 작은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후리가나를 표기하거나, 한자 옆에 괄호로 읽는 방법을 명시해 주는 경우도 있다. 후리가나(振り仮名/ふりがな)란, 일본 한자 읽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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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일본인 며느리의 '시아버지, 기분 나빠요'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4. 16. 08:00
제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제 아내는 일본인입니다. 처음 부모님께 '결혼 하겠습니다' 하고 소개했을 때는, 그 전 일본인 여자친구에 대해 면역이 생기신 탓일까(이건 여기서만의 비밀이에요~) 크게 동요하진 않으셨지만, 그래도 장남인 아들이 외국인 며느리와 결혼을 하겠다니 살짝 걱정이 되신 듯한 느낌이었죠. 그 엄하디 엄하시고 무뚝뚝하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 잘 생각하고 결정한거지? 네가 좋다면 우리도 반대는 안한다. 네가 좋다고 결정한 여잔데..."뭔가 애매모호한 대답이지만, 승락을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사실, 그 후로 아내와 관계가 서먹서먹하고 무뚝뚝하실 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우리 아이 시아가 태어나고부터 180도 변하셨어요. 아내도 많이 노력했죠. 시아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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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알다(わかる)'는 한자가 3개나 있어요 - 일본어 뉘앙스 차이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4. 12. 08:00
【일본어】'알다(わかる)'는 한자가 3개나 있어요 - 일본어 뉘앙스 차이 일본어는 한자를 사용하는데, 처음 일본어를 공부할 때만 해도 한자가 너~무 싫어서, '불편하게 왜 한자를 사용할까? 그냥 한글처럼 일본어 히라가나/가타카나로만 표기해도 될텐데..'이런 생각을 종종 하곤 했습니다. 예를들어, 이(이빨)이라는 의미의 일본어는 歯(は)인데, 히라가나로 쓰면 엄청 간단하잖아요? 그런데, 히라가나로만 쓴 문장들은 가독성이 떨어지며, 동음이의어가 많기 때문에 다른 단어와 혼동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 중에 하나인, '정확한 의미전달'의 목적도 있습니다. 일본어의 '알고있다/이해한다'는 뜻의 '와까루 わかる'도 한자가 여러개 있는데, 分かる/解る/判る 모두 わかる라고 쓰지만, 한자가 다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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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々' 이건 무슨 글자인고?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4. 6. 08:00
일본어에서 한자 두번 쓰기 귀찮다면, 노마(々)를 기억하세요! 일본어는 한자와 히라가나, 가타카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처음보는 글자, 한국 한자와 비슷하지만 조금 모양새가 다른 한자가 종종 보이곤 합니다.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한자같기도 하고 기호같기도 한 일본어를 하나 소개할께요.'노마(々/のま)' 일본어에서 '노마' 라고 불리는 '々'는 언제 쓸까요?노마(々)는 같은 한자가 중복해서 쓰일 때, 두번째 한자를 생략할 때 쓰인답니다. 예를들어, '때때로'라는 의미를 갖는 도키도키(時時/ときどき)의 경우에는 '時々' 처럼 쓴답니다.같은 한자를 2번 중복해서 쓸 경우, 쓰기 어려운 한자를 두번이나 써야한다는 번거로움도 있고, 읽을 때도 어디까지 끊어서 읽어야할지 구분이 잘 되지 않아 가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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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봄(春)에 관한 일본어 모음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3. 22. 08:00
봄(春)에 관한 일본어 모음 여러분, 어제가 봄이라는 계절을 알리는 절기 중 하나인 춘분(春分)이었답니다~~이제 진짜 봄이 오려나 봐요! 이런 절기를 어떻게 아느냐 하면, 지난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일본은 춘분의 날(春分の日)은 축일(祝日)이라고 해서 빨간날이라 쉬거든요~ ㅋ2014/03/21 - [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 오늘은 무슨 날? 춘분(春分)! 봄에 열광하는 일본인봄이라는 계절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날이 따뜻해지고 꽃이 피며, 새들이 지저귀는~~♪황사라든지, 꽃가루 알레르기, 춘곤증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지만, 그런 단점 보다는 장점이 더 많아 저는 봄을 무척 좋아합니다. 게다가 올해에는 걷기 시작한 아들과 함께 꽃 구경도 가고, 공원에도 놀러갈 예정이라 무척 두근두근 거립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