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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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스시, 와사비도 먹는 일본인들이 못먹는 날것은?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15. 08:00
삽겹살 쌈을 만든다고 하면 여러분은 무얼 넣어서 드시나요?상추 2장을 딱 펴서, 잘 익은 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쌈장과 밥을 조금 얹은 후에, 마지막 마무리는 생마늘과 생고추를 2개씩! 캬~~ 이게 바로 한국의, 한국인의 대표적인 삼겹살 상추쌈이죠!! 물론 기호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기도 하지만 ㅋ일본에서 고기를 먹으러 가면, 이 치사한 사람들은 상추를 4장에 2천원씩 받고 당연히 리필도 안해준답니다. 치사치사!! 그래서 한국에 가면 고기반 야채반에 정말 야채를 많이 리필해서 먹곤 한답니다. 고깃집 사장님들 죄송합니다~ 못먹어서 그래요 ㅠ그런데! 아내와 삼겹살을 먹을 때 제가 저렇게 쌈을 싸고 있으면 아내는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본답니다. "마늘이랑 고추를 생으로 먹어??"의아하다는 듯이 물으면, 일단 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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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순대양념은 초장? 소금? 쌈장?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10. 08:00
'일본에 있으면 한국 음식 생각 많이 나죠?' 이런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답니다. 사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워서 대부분의 한국 요리는 일본에서 먹을 수 있답니다. 물론 가격이 좀 비싸요 ㅠ맵지 않고 맛이 깊지 않아 심심하지만 먹을만한 일본 김치, 1인분에 2만원을 넘는 일본 삼겹살, 고추장 맛 없이 그냥 빨갛기만 한 떡볶이 등... 모두 하나같이 한국의 맛은 안나지만, 그래도 먹다보면 참고 먹어줄만한 맛이랍니다. 어쩌면 제가 환경에 적응한 탓인지도 모르겠지만요 ㅋ그런데, 정말 일본에서 먹으면 한국의 맛이 전~혀 안나는 것들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순대'한국인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순대는 일본에 있는 한국 요리점에서도 팔고 있답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아닌지라 없는 곳도 많아요.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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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일본 택시 손잡이는 전기가 통한다? - 일본 택시와 한국 택시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8. 08:00
바쁜 출근길, 약속 시간에 좀 늦겠다 싶으면 택시를 타버리곤 합니다. 지난 달에 한국에 다녀왔는데, 한국도 택시비가 많이 올랐더군요 ㅠ이제 맘 놓고 택시도 못타겠어요. 그런데, 일본은 한국보다 택시비가 훨~~씬 비싸답니다. 오늘은 일본 택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먼저 일본 택시는 아주 친절하답니다. 일본의 접객은 지나치게 친절해서 부담스러운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아는 아는 동생이 저희 집에 놀러오면서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 깜빡하고 핸드폰을 놓고 내린 적이 있답니다. 핸드폰을 봐도 한국 핸드폰인지라 어디 연락할 방법도 없고 택시 회사나 넘버도 기억을 못하는지라 그냥 포기하고 혹시 몰라 경찰에 신고를 하려고 집을 나섰는데, 밖에 아까 그 택시가 서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서둘러 택시로 달려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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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2014년 새해 목표 - 블로그하는 프로그래머 아빠되기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6. 08:00
2014년 새해 목표/계획 세우고 다짐하기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3년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특히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제 일상이나 생활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해외 거주자 및 한국에 계신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2014년 새해 목표, 계획, 다짐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리면, 저도 부끄럽지 않도록 계획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 같기도 하고, 보다보면 다짐도 새로히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① 프로그래머 - 꿈에 도전하기저는 원래 프로그램 공부를 했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프로그래머 일에 실망하고 꿈을 접었답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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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아내가 쓴 글에 난 담배를 끊었다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3. 08:00
2014년 새해가 밝고 목표 많이 세우시죠? 어떤 목표를 많이 세우셨나요? 금연, 금주, 금식(다이어트) 등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오늘 저는 2014년에 들어서 담배를 끊은, 아니 끊을 수 밖에 없었던 금연 사연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약 2년전에 아이가 태어날 때 끊었던 담배를, 지난 달엔 조금씩 다시 피기 시작했었답니다. 고민이 좀 있어서요...;; 사실 고민거리가 MAX로 올라갔던 순간, 딱 한번... 담배가 생각났는데 그 때 참았더라면 이렇게 다시 피진 않았을텐데 ㅎ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은 다시 고민이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쉽게 담배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 곳에 담배를 피는 사람이 있거나 편의점, 담배 자판기가 있다면 더더욱...사람들이 담배가 백해무익이라고 하지만, 저는 백해일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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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담】"오줌 마려워~" - 통역중 생긴 에피소드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2. 27. 08:00
예전에 일본어 통역할 때 있었던 제 에피소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조금 창피한...^^ 얼마전 넬슨 만델라 추모식 때, 엉터리 수화로 세계적으로 비난을 받은 통역사 이야기가 이슈가 됐는데, 뉴스에 보니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네요. 어떤게 진실인지는 몰라도... 그런 중요한 자리에서 그렇게 큰 실수를 하다니... 있어서는 안될 일이죠. 또,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생중계한 SBS의 동시통역사 '이슬기'씨는 "플레코 안녕"이라고 직역하거나, "축구공 호나우두"라고 통역하여 웃음을 자아낸 일도 있었죠.저도 그와 비슷하게 서툰 통역일 중에 생긴 조금 창피한 실수담을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오사카에서 지낼 때, 지인 소개로 일본어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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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마음】파스타나 빵은 밥이 아니여~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2. 25. 08:00
외국이나 서울 등의 타지에 나와 계신분들, 집에 계신 부모님들께 전화 자주 하시나요??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해서 애인, 친구, 직장 상사들만 챙기지 마시구 부모님께도 전화를 해보기로 해요~! 저는 외국인데다가 또 아이가 있어서 손자를 못 보여드리는게 죄송스러운 마음에 아이가 안자고 있을 때면 자주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스카이프, 페이스 타임 등으로 화상통화가 가능해져서 손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곤 한답니다. 외국에 나와있는 불효를 하면서도 화상통화 덕분에 조금이나마 효도를 할 수 있게 된 셈이죠! 고마워요~ 스티브 잡스! ㅋㅋ그런데, 그 때문에 불편해 진 것도 있다는 불편한 진실! 정말 시도때도 없이 전화가 오는 바람에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중에도 화상전화가 걸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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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달 기다리면 10만원 더 줄께! - 과도한 가치 폄하(Hyperbolic discounting)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2. 22. 08:00
당신에게 1년 뒤 100만원을 주겠다. 그런데, 1년하고 1개월을 더 기다리면 110만원을 주겠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그럼 비슷한 다음 질문, 내가 지금 당신에게 100만원을 주려고 한다. 지금 당장 100만원을 주겠다며 돈을 꺼낸다. 하지만, 지금이 아니라 한달을 기다리면 110만원을 주겠다.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이 질문에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은 첫번째 질문에는 1년 1개월을 기다려 110만원을 받겠지만, 두번째 질문에서는 지금 당장 눈 앞에 있는 100만원을 선택한다. 1개월을 참는다면 원금의 10% 이자율로 1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당장 눈 앞에 있는 돈을 참기는 어렵다. '1개월 뒤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한달 뒤에 저 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