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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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코네】히코네 캐슬 거리 맛집! [소바/녹차아이스]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2013. 8. 26. 08:00
보통 여행 가서 여행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뭘 하시나요??저는 좀 무식하지만 밥을 굶고가서 맛있는 여행지 음식으로 식사를 한답니다 ^^ 물론 장소에 따라서 다르지만요. 히코네의 경우에는 옛부터 교통 및 상업의 중심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전통 일본 음식들이 유명하답니다. 점심은 히코네 성 가는 길목에 있는 '히코네성 캐슬 거리'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답니다. 길거리에 아직도 옛 풍경이 남아있죠??옛 가옥 형태의 가게들이 깔끔하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네요. 밤에 왔다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히코네 동이라고 하는 돈부리(덮밥) 메뉴가 있었는데, 내용물을 봤더니 그냥 일반적인 돈부리같더라구요. 아마 이 가게에서 만든 메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끔 그런 경우도 있어요 주의!! ^^;;날도 더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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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일본 회사에서 홀로 첫 출장 가기!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8. 25. 08:00
아침에 출근하자 팀장이 급하게 저를 부르더군요. 무슨 일이 생겼나 급하게 가 봤더니.. 팀장 : 박상, 27일 시간 좀 내 줄수 있어요??전 첨에 이 선머슴 같은 남자가 나한테 무슨 볼일 있나? 하고 깜짝 놀라했더니...팀장 : 다른게 아니라 27일 출장을 좀 같이 가줘야 할 것 같은데 시간 괜찮아요? 갑자기 정말 미안해요!! 지난 번 약속을 중요시 하는 일본인에 대해 포스팅을 한적이 있지만, 일정이나 약속을 꽤 일찍부터 정해서 알려주는 일본인이기에 불과 3일 남겨두고 이렇게 급하게 말하는 경우는 없기때문에 엄청 사과를 하더군요. ※ 지난 글 바로가기 【약속】달콤살벌한 일본의 약속하기!【지각】일본의 예의, 시간 약속 지키기+지각 대처법 동영상 전 뭐 특별한 일정도 없었고, 한국에서는 흔한 일(?)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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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일본인 아내의 한국요리 도전기! 삼계당!?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24. 08:10
아내는 한국에는 관심이 없던 토종(?) 일본인이었답니다. 친구를 통해 알고, 저라는 한국 사람을 알고 나서 한국을 알게된 그녀는...처음 좋아하게 된 가수 그룹은 바로 카라 (KARA)! 저랑 만날때 한창 카라의 인기가 급 부상중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그녀이기에 한국어는 물론, 한국 요리는 몇번 들어보고 먹어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요리를 해 본적은 없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헥헥 거리면서 집에 왔더니 냉장고에 걸린 미니 화이트보드에 이렇게 쓰여있더군요. 오늘 메뉴 시아 엄마 맛 삼계당 ₩12000그리고 더 귀엽고 웃긴 것은 사이드 메뉴에 있는밥 ₩3000맥주 ₩5000 맛있어요~ 순간 얼마나 귀엽고 웃기던지... 정말 한참을 웃었답니다. 특히, 보통 일본인들이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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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일본 회식 전에 마시는 그것은!?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3. 8. 23. 08:19
불타는 금요일 저녁이네요!! 모두들 술약속은 있으세요??저도 오늘 저녁 일이 끝나면 직원들과 시원한 맥주한잔 하기로 약속이 잡혀있답니다. 「치도리 ちどり」라고하는 술집(이자카야)인데요, 이런 스시와 같은 날고기가 유명한 가게인것 같아요. 가게 분위기는 레스토랑 느낌의 술집 같네요 ^^다녀와서 괜찮으면 다음에 소개할께요~~ 맛없고 별로면 패스~ ㅋ 술 약하신 분들 회식등 술자리에 꼭 챙겨가는 것이 있죠!?저희 모임에는 여성분들이 많아서 항상 챙기는 그것이 있답니다! 우콩의 힘(ウコンの力 우콩노 치카라) 우리나라의 컨디션과 같은 술마시기 전에 마시는 숙취해소/자양강장제 같은 건데요. 우콩이란 뭘까요?? 저도 음료수로만 봤지, 실제로 본적은 없어서 이 기회에 검색을 했네요. 주변 일본인들에게 생강과 같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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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퀘어원 구경후, 아내의 호텔에서 할 일!?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22. 08:00
고향이 지방 전남쪽에 있는 광주광역시라서 한국에 가면 인천공항으로 갔다가 버스로 다시 4시간....7-8시간은 소요됩니다. 그래도 첫날은 되도록이면 이른 비행기를 타고가서 바로 고향 집으로 내려가고, 마지막 날은 김포 혹은 인천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돌아온답니다. 돌아와서 너무 피곤하기에...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는 인천 공항이었기에, 인천에서 머물렀답니다. 물론 가기전에 약속을 다 잡아두고 일정을 정해놨죠!! 그런데, 아내의 일본인 친구와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급히 딸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병문안을 갈까 했지만 친구가 '마지막 날이니 즐겁게 놀아라' 라며 절대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만나기로 했던 인천의 나름 명물!? 스퀘어 원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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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일본의 역 도시락 2탄!! 소개합니다.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3. 8. 21. 08:00
전날 아내가 오랜만에 독일에서 온 친구와 쉰나게 놀다가, 아침 도시락 만드는 걸 깜빡해서 지난 글에 이어 오늘 제가 먹을 에끼벤 2탄 소개합니다!!!!! ※ 거의 매일 아침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우리 시아 엄마! 항상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 【도시락】일본의 도시락 에끼벤토를 소개합니다. 아침에 나고야 역에 도착해서 Bell 마트라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역 안에도 이런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저는 이곳이 제일 좋더라구요!! ※ 에어콘 빵빵 시원하다는 이유도 큽니다 ㅋ 이름만 봐서는 맛을 잘 모르는 음식도 많기 때문에, 무얼 먹을까 한참을 들여다 보다보면 타야될 전차 한두개 놓치는 건 일도 아닙니다 ^^ 오늘도 한참을 고르고 고르다가 아슬아슬하게 10시 출근인데 9시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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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일본인 직장 동료의 개념있는 역사 발언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8. 20. 08:00
얼마전 제 68주년 광복절이었죠.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 모두들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전 공휴일이 아니기에 회사에 출근을 했답니다. 평소처럼 점심을 먹는데, 한국어를 할 수있는 동료가 묻더군요.한국어 동료 : 박상, 오늘 한국 무슨 날이에요? 한국 친구가 쉬는 날이라던데...나 : 음...오늘은 광복절이에요. 무슨 날인지 알아요??한국어 동료 : 아...알아요. 말 안해도 괜찮아요. 미안해요^^;; 다수의 일본인들 앞에서 한국 역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칫 싸움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서로 언급하지 않는게 좋다는 불문율 같은게 있는데, 눈치 빠른 동료는 주변 다른 일본인 동료를 의식해서 웃어 넘기며 다른 이야기로 화재를 바꾸려 한 그 순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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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정식】일본인 와이프가 깜짝 놀란 한국 음식!?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3. 8. 18. 08:00
와이프는 흰 쌀밥을 아주 좋아합니다. 아니, 일본 사람 대부분은 그런것 같습니다. 볶음밥, 비빔밥집에서도 흰 쌀밥을 시킬 정도에요 ㅋㅋ미국에 사는 일본인 지인 한분은 가끔이지만 일본에 들어오실 때면, 꼭 일본 쌀을 직접 사서 가신다고 합니다. 미국쌀과는 밥 맛이 다르대요. 역시 신토불이인가봐요 ^^; 그런 그녀가, 한국의 밥맛에 푹 빠지게되는 계기가 있었답니다. 바로 한국의 백반 요리랍니다. 광주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 예향식당이라는 곳인데요, 수십년 전부터 하고 있다며 저도 예전에 아는 형님께 소개 받은 후로 꾸준히 가는 가게랍니다. 쉰나 있는 시아 엄마와 업혀자고 있는 시아발 ㅋ솔직히 이때까지만해도 시아 엄마는 농담반 기대반으로 까불고 있었다. 진짜 맛있는거 맞아~? 일본 흰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