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日, 화산 폭발로 새로운 '섬' 이 생길 수도?

일본이 화산 폭발로 새로운 섬이 생겨 영토가 넓어질 수도 있다는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 생겼다.

태평양 해저 화산이 폭발한 것이다. 2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20분쯤 일본 오가사와라(小笠原)제도 니시노시마(西之島) 남동쪽 약 500ｍ 지점에서

해저 화산이 폭발해 직경 200ｍ 정도의 새로운 섬이 생겨났으며, 이 섬은 현재에도 분화하고 있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현상은 40년 전에 육지가 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생긴 섬 근처에 있는 니시노 섬은 1973년, 해저 분화로 섬이 생겨나고 연결되어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

또, 1986년에도 미나미 이오 섬에서 북동쪽 약 5km의 장소에 새로운 섬이 출현했지만, 이 때는 파도에 침식되어 발견으로부터 약 2개월 후에 소멸했다.

향후 이 섬이 유지 될 경우 새로운 섬으로 인정하고, 영해 경계선이 남동쪽으로 500m 정도 확장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이 섬이 제대로 된 섬이 되면 우리 영해가 넓어진다"며 "영해가 넓어지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학자는 1986년처럼 파도에 침식돼 사라질 가능성도 있으며 마그마 분출 정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해저 분화에 대해 해양 연구 개발 기구 타무라 요시히코 선임 연구원은 이렇게 말했다.

"니시노 섬의 바다 속 부분, 보라 색의 2,000미터보다 더 깊은 곳에서 일어난 거대한 화산의 단 최정부가 현재 바다 위에 나와 있는 느낌"

"이 부근의 해저에서는 지금까지도 폭발이 계속 일어나고 있어 이번은 산 정상 부분에서 분화가 일어나 섬이 출현"

21일, 항공기로 섬의 관측을 실시한 도쿄 공업 대학·노가미 켄지 교수는

"(화산 활동은) 그렇게 간단히 끝날 것 같지 않다. 여러가지 현상이 빠르게 일어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꾸준히 관측하고 짧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

해상 보안청은 근처에 화산 경계령을 발동하여 신중을 기하며, 향후 순시선을 파견하여 측량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은 이런 신기한 현상에 대해 '이제 섬이 하나 생겼으니 독도는 포기하라'는 등의 재치있는 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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