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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외국에서 유용한 한국어!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9. 13. 08:00
초등학생, 우동, 방귀, 할배, 눈썹, 감씨눈...
이게 뭐냐구요?? 우리 회사 직원들 별명이랍니다.
학교때는 선생님들, 회사에서는 상사나 동료들에게 별명 많이들 붙이시죠?? 뒤에서 뒷담화(속:호박씨 까기)하려고 ㅋㅋ
여기 일본 회사, 저희 회사에서도 그런게 있더군요. 역시 이런건 세계 공통인가봐요 ^^
근데 특히 저희 팀은 한국어 지원팀이기때문에 대부분 한국어를 할 줄 안답니다.
그래서 상사욕을 할때도 엄청 편해요! 일본어랑 섞어가면서 하거든요.
<진짜 호박씨를 준비해봤음데스네~ ㅋ>
초등학생데스네, 오늘 안 씼었는지 냄새가 많이 나는데 어떻게 해야 데스까네~
소우데스까~(그래요?) 어쩐지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 데스~
예를 들면 예전 개콘의 갸루상처럼 이런식의 대화가 된답니다 ㅋ
그 사람 별명은 물론 중간중간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말하면 정말 쥐도 새도 모르겠죠?
특히 그 사람이 근처에 있는데도 눈 앞에서 욕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답니다. 뒷담화가 아닌 당당하게 앞담화를 가능케 한다는 ^^
하지만 너무 지나치면 나쁜 짓이 되니까, 가끔 기분 전환정도로 살짝 이야기 하곤 있습니다 ㅎㅎ
비록 한국어지만 상대 앞에서 바로 불만을 얘기 할 수 있으니 직장 스트레스가 해소가 되곤 한답니다!
여기서 여러분들에게만 저 별명들이 붙여진 사람과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회사로 전화해서 알려주시면 안되요!! 저 짤려요~ ㅋㅋ
초등학생 - 키가 160정도 되는 짤록이 팀장. 키 뿐만 아니라 젤리를 즐겨먹는 등 하는 짓도 초딩스럽다.
우동 - 화장이 서툴러서인지 화장을 새하얗게 한다. 그리고 몸이 약간 통통해서 우동면발 같다.
방귀 - 이게 가장 심각한데...39세 정도 되는 준수한 중년 남자인데, 이야기를 하는 중에 자연스럽게 방귀를 자꾸 뀐다.
처음엔 실수인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한두번은 꼭 뀐다.할배 - 하는 말들이 항상 훈계에 잔소리가 많은 나이 좀 많은 직원. 어디에나 있죠??
눈썹 - 좀 긴 속눈썹을 붙이고, 마스카라도 진~하게 화장하는 직원
감씨눈 -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어이없고 웃기다는 ㅋㅋㅋ
일본에 있는 유명한 과자 '카키노 타네'라는 과자인데, 그 과자 모양이랑 눈이 닮았어요! ^^<윤후 윤개똥 되는 순간! ㅋ>
기본적으로 욕설이나 나쁜 말, 험담을 좋아하지 않고 잘 하진 않지만, 그걸로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면 찬성입니다.
물론 상대방 모르게, 상대방 기분이나 이미지에 너무 심한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요.
그럼 오늘도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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