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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쇼핑 안내 스팸메일마저 반가울 때!?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9. 2. 08:00
대부분 외국에 있으면 한국의 명절이나 휴일에 대해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한국에 있는 내 가족, 친구들이 언제 쉬는지 한국의 휴일 보다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나라 일본의 공휴일이 언제인지 확인하게 되죠.
그러다 보면 특히나 음력으로 명절이나 절기, 생일을 보내는 한국의 공휴일에는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한국에 무슨 날이 오는지 알게 해주는 것이 있답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메일을 열어보니 와 있는 메일들...그 중에 눈에 들어오는 메시지
한가위 / 추석 선물 / 福 / 한우
외국에서 조금이나마 추석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그것은 바로!!
쇼핑 정기메일
기업의 기념일 정기메일의 경우에는 해당일 하루 전이나 당일에 발송되는 반면,
쇼핑메일의 경우에는 그 전에 구입을 해두라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공휴일 전에 보내지기 마련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메일을 보고 '아~ 곧 한국에 추석이 오는구나'하고 느끼게 된답니다.
<제가 잊고 있었던 음력 생일을 챙겨주기도 한답니다 ㅎ>
물론, 신년이 시작되거나 가끔 시간이 되면 한국의 달력을 참고하곤 합니다만,
역시 떨어져 있다보면 한국의 명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오는 쇼핑 안내메일로 조금이나가 그 기분을 체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메일(스팸 메일)로 여겨질 수 있는 쇼핑 안내 메일이 반가울 때가 있답니다 ^^
※ 물론 스팸메일에 대해 항상 기쁘다거나 찬성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스팸이라는 단어를 인용해서 사용했을 뿐, 위 메일들은 스팸이 아닌 제 동의에 의해 수신받고 있는 메일입니다. 정리한번 해야하는데 ㅋ
저는 이번 추석에도 고향에는 못 갈거 같네요 ㅠ
하지만,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영상통화로 손자 시아 보여드리며 안부라도 전해드려야겠어요~~ ^^
아직 꽤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여러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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