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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든지】조례시간 할망구(?)에게 들은 잔소리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8. 6. 21:58
어제 조례때 있었던 일인데요, 조례에서 여러가지 말들을 많이 배우게 되는데요.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새롭게 듣는 이야기, 일본어가 많은 것 같아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조례를 진행하기 때문이죠.
지난번 조례때 이야기 소개했었죠??
지난글 바로가기 : 【여름감기】일본에서 여름 감기에 걸리면 바보 취급 당한다??
오늘 조례 진행은 50대 후반쯤 되는 할머니 급의 직원분이셨습니다.
이 분은 나이는 있으시지만 아주 건강하고 활기차게 근무하신답니다. 가끔 보면 깜짝 놀라요~
저 나이에~!? 저렇게 열정적으로...
가끔 무섭게 쏘아부치는 경우도 있지만요 ㅎ
오늘 소개할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조례를 진행하기 전에 먼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조례를 진행할 차례가 아닌데,
원래 진행자가 몸이 안좋아서 결근한 관계로 대신 제가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례가 진행되고, 마지막 담당자의 한마디 차례에 다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조례 시작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늘 담당자가 몸이 안좋아서 결근을 했답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더웠다가 서늘해지기도하고 건강 관리가 어려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근데, 건강 이라든지(다노), 수면 이라든지(다노), 휴식 이라든지(다노) .... 모든건 자기가 하기 나름입니다.
자기가 관리를 잘 못했으니 그런 병이 생기는 거랍니다.
올해 아직 감기걸린적 없는 60 되는 할망구가 말하는 거니까 틀림 없어요.
그러니 갑작스런 결근으로 남에게 피해주는 일 없이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합시다!!
※ 「할망구」는 「おばあさん 할머니」의 낮춤말 「ババ」라고 본인이 직접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을 했답니다.
<열받은 창민 우루사이! 시끄러웟! ㅋ>
역시!! 무서워~~ ㄷㄷㄷ
조례가 끝나고 다들 말하더군요. 오늘 조례에는 잔소리를 들었어 라고 ㅋㅋㅋ
아마, 같은 부서의 직원분 얘기로는
오늘 갑자기 한명이 결근을 하면서 할머니 직원분께 업무가 과중되기 때문에 다소 스트레스에서 그런 얘기를 한 것 같다더군요.
<모두 여름 감기 조심하세요~>
근데 여기서 처음 들었던 말이,
「다노~ だの」 라는 말이었는데요. 사전에 찾아보니 「~라든지, 그 외에도」라는 의미를 갖는 말이었어요.
근데 지금까지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서 동료가 이렇게 말해주더군요.
동료 : 아까 조례때도 직접 말했지만, 할망구라서 그런말을 쓰는거 같아요. 좀 옛날말이에요. 저도 오랜만에 들었어요.
보통 젊은 세대층에서는 「토까 とか」, 좀 연령이 있거나 문어체에서도 「야 や」를 쓰기 마련인데...굉장히 고전적인 단어를 배웠답니다.
근데 전 이런 잔소리나 단어를 굉장히 좋아해요.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거든요 ^^
항상 할머니들은 손자 생각에 건강 걱정부터 해주시잖아요. 저도 전화 할때마다 듣는소리...
'밥은 먹었냐~? 살은 좀 쪘냐~? 아픈데는 없지~?'
그래서 모두 할망구의 '싫은 잔소리'로 표현했지만, 저에게는 '그리운 잔소리'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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