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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감기】일본에서 여름 감기에 걸리면 바보 취급 당한다??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7. 17. 07:30
요즘 날씨 덥죠?? 여기 나고야도 무척이나 후덥지근 합니다.
저번주엔 37도까지 올라갔다가, 얼마전 내린 비로 온도가 좀 내려갔어요. 그래도 낮 기온은 32도까지 올라가곤 합니다.
제가 있는 나고야가 일본 중에서도 꽤 후덥지근 한 곳이기도 하지만요...
그렇다고 매일 에어컨 틀어두거나 하진 않으시죠??
잠잘 때는 꼭 끄고 주무셔야 해요. 안그러면 감기 걸립니다!
오늘은 여름 감기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매주 월요일에는 조례? 전체 회의? 미팅?이 있답니다.
조례는 매주 돌아가면서 담당자 한명이 진행하며, 인사를 하고 연락사항/사장, 부장, 과장들 간부의 전달사항/담당자의 한마디 순서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과장님이 마스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그걸 본 부장님이 웃으시면서 한마디.
여름감기는 바보들이나 걸린다는데, 제 옆에도 바보가 한명 있군요. ^^ 여러분들도 바보가 되지 않게 몸 관리에 주의하세요.
순간, 과장님은 뻘쭘해 하고 모두 폭소 했습니다.
저는 일본어에도 이런 말이 있구나 하고 새롭게 익히게 되었죠.
「나츠카제와 바카가 히쿠 夏風邪はバカがひく」
※ 「감기에 걸리다」는 「카제니 히쿠」 라고 합니다.
한국어로는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의미로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걸린다[앓는다]」 같은 속담이 있죠?
그런말이 있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근데 바보라니 ㅋㅋㅋ
개도 안걸리는 감기보다 감기 걸린 사람이 바보다 라고 하는 말이 더 심한죠?
직접적이면서 ㅎㅎ
역시 멀지만 가까운 나라 일본에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표현이 많이 있군요.
중국에도 있을까요? 있겠죠? ^^;
모두 몸 관리 잘해서 바보나 개가 되지 않도록!!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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