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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어슴푸레한 기억을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7. 26. 08:20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건 점점 변하는건 어떤게 있으세요??
잠을 푹 자도 졸리는 피로함
가끔 멍 해지면서 찾아드는 추억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건망증. 기억력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
<머릿속의 지우개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오늘은 그런 기억에 대한 얼마전 있었던 일이면서, 저도 몰랐던 일본어 단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일을 하던 중에 엑셀 파일이 이상해 져서 작업을 못 할 상황이 되었어요.
그래서 팀 리더에게 말을 했더니....
나 : 저기 이거 엑셀이 좀 이상한데요? 안열려요.
팀장 : 공유 문제 아니에요? 제가 한번 열어볼께요.
나 : 네, 파일이 안열려서 잘 모르겠네요...
팀장 : 음 저도 안열리네요. 다른 누구 열고 계세요??
K씨 : 저 열고 있는데요~??
가서 보더니 팀장이 하는 말이...
팀장 : 음...공유도 걸려있고 버전 문제인가? 「우로오보에」인데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어떻게 고쳤는데....
T씨 : 아! 그거 예전에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우로오보에」라 잘 모르겠네요....
저는 보통 하루에 2번 이상 듣는 단어는 꼭 찾아본답니다!! 그런데 한 대화에 2번이나 나오다니!! 이건 꼭 찾아봐야죠!!
이 습관은, 예전에 일본어 공부차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볼때 재미있었던 건 2번 이상씩 보면서 들었던 걸 또 들어보고 하라는
저의 일본어 스승님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습관입니다.
같은 작품을 두번 이상씩 보다보니 들었던 걸 또 듣고, 그래도 잊어버리고 모르는게 있으면 꼭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우로오보에... 처음엔「우루오보에」로 들려서... 「우루 売る」는 「팔다」,「오보에 覚え」는 「기억」, 그러니까「팔아버린 기억」...
그래서 「잊어버린 기억」인가? 했답니다.
보통 이렇게 두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는 서로의 의미가 합쳐진 경우가 많거든요.
해석 방법은 틀렸지만 의미는 제법 가까웠답니다 ^^
<건축학 개론-기억의 습작 중에서 수지 짱짱짱!!>
우로오보에 うろ覚え : 어슴푸레한 기억; 불확실한 기억.
■ 「우로 うろ 빈(空)」 + 「오보에 覚え 기억」 = 「불확실하게 비어있는 기억」
※ 우로는 공이라는 한자로도 씁니다만, 히라가나로 자주 쓰는 모양입니다. 공이라는 한자를 우로로는 잘 안 읽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연스러운 우리나라 말로 한다면, 잘 기억이 안나는데요... 정도가 되겠네요.
예를들어, 이런 문장이 있다고 하면
「うろ覚えですが、1番かと思います。」
우로 오보에 데스가, 1방까또 오모이마스
「잘 기억 안나지만 1번인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가 될 것 같네요
우루에 가까운 발음이 나는 우로오보에!
우로오보에가 아닌, 제대로 오보에 하겠습니다!! ^^
● 그리고 결국 엑셀 문제는 못 고쳤답니다 ㅠ
평소엔 잘 되다가 가끔 파일이 안열리는 경우가 있는데...
사내에서 2008버전과 2010버전을 쓰고 있는데 버전 문제일까요?
버전 문제라면 항상 발생하는 것도 아니라는게 좀 걸리고...
아시는 분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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