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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나고야역 금시계-쇼핑&추억 여행여행 이야기/일본(홋카이도.160308~0317) 2015. 3. 30. 08:00
[일본여행] 나고야역 금시계-쇼핑&추억 여행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9박 10일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여행 이틀째! 저에겐 너무 익숙한 도시, 나고야로 고고!!
나고야에서는 거의 4년여동안 지내다보니, 이제는 제2의 고향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일본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향 친지 방문? 뭐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입국 심사 종이에 '친지방문'에 체크를 했더니 아내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ㅋ
그냥 그대로 냈지만, 입국 심사에서는 아무런 말도 안하더라구요 ㅋ
일본에 있는 동안, 미에현 쿠와나시에서 나고야로 가던 길.
그 길을 이제는 많이 커버린 아이와 함께 간다는게,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제게 추억 여행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항상 이런 전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는데...ㅋ
실제 제가 출퇴근으로 사용했던 건, JR 전차였어요. 사진속 전차는 킨테츠 전차.
가격이 JR보다 조금 더 비싸거든요~ ㅎ 가끔 늦잠자거나 하면 타곤 했답니다.
나고야에 가보신 분이라면 이 곳 잘 아실거에요~
나고야 역의 명물, 나고야 금시계. (일본어로는 뭐라고 하더라...까먹었다..시간이란 참...ㅠ)
아무튼 일본 젊은이, 어른들 할 것 없이 나고야에서 만나기로 하면 거의 대부분은 이 시계 아래서 만난다고 하죠 ㅋ
나고야의 핫 플레이스 중에 한 곳입니다.
퇴근길에 나고야에서 환승하곤 했는데, 종종 나고야에서 내려서 주변을 돌아다니다 집에 가곤 했죠.
역내에 있는 가게나 백화점 지하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케익이나 디저트를 사서 가기도 하고,
역 근처에 있는 빅카메라(비쿠 카메라, ビックカメラ)에 들러서 전자 제품을 구경하기도 하고,
가끔은 친구들과 역 근처 이자카야에서 맥주한잔 걸치고 집에 가기도 했죠. 추억이 새록새록 솟네요 ㅎ
오늘 저희는 JR Takashimaya(타카시마야) 백화점에 왔답니다. 아내가 일본에서 꼭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
타카시마야 백화점 안으로 들어서면 항상 이런 전시장이 있는데,
이번엔 탄생제(誕生祭)라는 타카시마 15주년 기념(?) 전시가 되어있네요.
오랜만에 꽃들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
졸려하는 시아를 위해 유모차를 빌렸어요.
시아가 몸이 나른~ 한지 쭉 뻗어있죠? ㅋㅋㅋ 얼꽝 각도라는 아래서 사진을 찍었네요. 시아쿤 지못미~ ㅋ
유모차에 태운지 몇분 안지나 시아는 곤히 잠에 들었답니다.
아! 그리고 새삼 한국과 다른 점을 하나 발견했답니다.
그건 바로, 베이비카(유모차)를 빌리는데 아무것도 필요없더라구요.
보통 한국에서는 빌릴 때, 신분증이나 백화점 포인트 카드 등 본인 신분 증명이 될만한 물건을 제출하곤 하잖아요. (물론 아닌 곳도 있지만...)
근데, 여기서는 아무 조건 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빌려주더라구요.
혹시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을 가신 분들은, 안내 데스크에 가서 꼭 대여 신청해보세요~
자! 그럼 쇼핑 홀릭!! 시작해 볼까요!?
벌써, 저만치 쇼핑 모드에 돌입하신 분이 계시네요 ㅋ
시아 엄마 같이 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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