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수 갈치 낚시,1박 여행

【여행】여수 갈치 낚시,1박 여행

지난 글에 이어 여수 여행 2탄입니다! ^^

2014/08/12 - 【여행】여수 밤바다 바베큐 파티

저희랑 똑같이 광주에 사는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인 한일 부부랍니다. 

맘이 잘 맞아 친해져서 이렇게 종종 놀러간답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에도 자주 출연할거 같아요~ 잘부탁해요~

바베큐 파티를 열기전 잠잘 곳을 정하러 갔죠~ 

역시 이런 바닷가라면 민박이지! 는 옛말, 요즘은 펜션 시설이 참 잘 되어 있더군요. 

애들이 없더라면 텐트나 민박에서도 자겠지만... 펜션을 잡기로 했답니다! 

근처에 보니까 팬션 시설이 몇군데 있더라구요. 그 중에 가장 신식 건물로 보이는 곳으로 갔어요.

마침 방이 딱!!! 하나 남아있더라구요~ 마지막 손님이니까 싸게 해달라고 애교 작렬! ㅋㅋ

그래서 열쇠 획득!! 오솔길 2번방! ㅋㅋ

저희 인원보다 조금 넓고 큰 방을 빌리게 됐어요~ 저렴하게 ^^

여기가 거실이랍니다~ 생각보다 넓죠!? 

제가 먼저 들어가서 사진 좀 찍으려는데...아이가 있으면 이렇게 되나봐요 ㅋ

침실은 이렇게 레이스 천까지 달아서 살짝 공주님 디자인?

근데 상대적으로 벽지랑 침구는 좀....촌스러워~ ㅋㅋ

베란다에는 분위기 있는 테이블이...데이트로 왔더라면 와인 한병 준비해서 활용했으려나? ㅋㅋ

아무튼 우리한테는 필요없는 장식품일뿐...ㅠ

애들도 피곤했는지 샤워하고 밥먹고 나서는 금새 골아떨어지더라구요. 

아이들을 다 재우고 나서 엄마 아빠들만의 시간! 유후~~!

일 얘기, 육아 얘기, 미래 이야기 나누다가 갑자기! '낚시나 하러 갈까?' 하는 말이 나와서 아빠들끼리 먼저 고고싱!

잠깐 가서 보고 잘 잡히면 연락하겠다고 했는데.....어떻게 됐을까요?

보시다시피 갈치를 잡았답니다!!! ㅋㅋ

사이좋게 한마리씩 잡고, 아내에게 전화를 한통 하는사이에 같이 간 친구가 또 한마리를 낚았네요! 

곧 아내들이 도착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실...패 ㅠㅠ

최종 은갈치 3마리를 잡았답니다! ㅋㅋㅋ 이정도로 대 만족~

한시간 정도 했으려나?? 솔직히 더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걱정되서 일찍 귀가하고 내일을 노리기로 합니다.

다음날 여수 앞바다! 날씨 너무 좋죠~!? 정말 날도 너무 좋게 잘 잡았나봐요~ ㅋㅋ

아~ 낚시하기 참 좋은 날이로구나~~ㅋ

어제 못했던 텐트를 오늘 펼쳤답니다. 텐트랄까...바람막이랄까...햇빛 가리개랄까... 애들 놀이터랄까...ㅋㅋㅋ

아무튼 와이프랑 아이들이 좀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아빠들은 낚시갈 생각에 빠졌죠. 어제의 아쉬움을...!!!

결과는 별 소득없이 꽝...

근처에서 배를 모시던 어부 주민께서 하시는 말이, 

'물 빠지는 썰물인디 고기가 문당가~ 들어갔다가 있다가 5시쯤에나 오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텐트에서 좀 더 놀다가 복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