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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7. 08:00
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
지난 글에서 일본이 생각났던 순간 에피소드를 소개한 적이 있다.
한국 광주 길거리 한복판에 일본 동경 번호판으로 된 오토바이 바이크를 발견했었다.
댓글에 남겨주신 의견에 따르면, 일부러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엔 그다지 일본스러운 것을 본 것도 아니었다.
정말 흔히 한국에서 있을 법한 물건을 보고 일본이 생각났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런 자동차를 봤다.
'가발 광고를 보고 눈길이 끌리다니...시아아빠 설마...탈모...?'
하는 착각은 말아주세요~ 모발이 약한편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답니다! 더 잘 관리 해야겠지만...
제 눈을 끈 것은 다름아닌 '大山'이라는 한자!
한국어로 읽는다면 '대산 프리모 가발'이 되겠지만, 저는 이게 순간 일본어로 보였다.
大山은 일본어로 오오야마(おおやま)라고 읽는데, 지명이나 사람 이름으로도 종종 볼 수 있는 명칭이다.
일본어나 중국어를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종종 이런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大山은 일본에서도 너무 흔한 것이라 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조금은 일본이 생각나고 그리워졌다.
고국인 한국에 와 있으면서도 일본 생활 탓에 일본에 대한 향수가 조금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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