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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7. 15. 08:00
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
이제 한국으로 돌아온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일본에 처음 갔을 때,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 한달째, 세달째, 반년째, 그리고 매년 한번씩은 한국이 그리워질 거야.
향수병(홈 시크/ホームシック)이 올꺼야! "
글쎄, 그 땐 여자친구가 있어서 였을까... 그리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격 탓이었을까...
1년간 오사카에서 생활하면서 향수병은 한번 정도만 있었다. 반년쯤 됐을 무렵에....
이 얘기를 왜 하냐구요??
얼마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이크가 하나 세워져있었다.
뒤에 넘버를 봤더니 일본 번호판이 붙어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지? 하며 신기하면서도 너무 웃겼다.
그러다가 이 녀석은 어쩌다 이런 곳까지 왔을까? 마치 나 자신 혹은 우리 아내를 보는 듯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일본에 대한 그리움이 생겨났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가서 지내면서도 반년동안 없었던 것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지 1개월만에 일본에 대한 그리움이 생겨났다.
조만간 일본에 한번 놀러갔다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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