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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 한국에서 면허증 합격!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1. 08:00
일본인 친구, 한국에서 운전 면허증 따다
인천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에서 운전 면허증 따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면허증이 있다면 갱신만 하면 이용 가능하지만, 이 친구는 면허증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 운전할 일도 있을테고, 일본보다 운전면허 교육이나 연습, 시험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에서 면허 시험에 도전하게 됐단다!
필기시험이며 실기, 도로주행을 모두 한국어로 설명할텐데 이걸 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한방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아니 어떻게 외국인이 그 어려운 용어들을 다 이해하고 한방에 합격할 수가 있지!?
그래서 물어봤더니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외국어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어로 시험을 봤다고 한다.
근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외국에서 면허증 취득이라니!!
<일본어로 메모된 흔적을 보면, 노력이 느껴진다>
아무튼 필기시험은 모국어로 간단하게 합격하고, 이번엔 실기시험.
어떻게 보면 실기시험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 교관이 설명해 주는 말을 잘 들어야하는데... 잘못 듣고 실수할 수도 있으니까..
열심히 듣고 연습하면서 드디어 시험날!
근데 처음엔 한번 떨어졌다고 한다. 유턴하는 코스가 있었는데 빨간불에 유턴을 했더니, 신호위반이라면서 점수가 확 깎였단다.
그리도 이번엔 두번째 도전! 한번 떨어졌기에 더 열심히 연구하고 연습했다고 한다.
나에게도 카카오톡으로 교관이 이렇게 말하는데 어떤 의미냐 이 코스에서 뭘 주의하면 좋겠냐며 메시지가 왔다.
그리고 얼마뒤에 다시 날아온 카톡 메시지!
'저 드디어 합격했어요~ 고마워요~'
결국 일본인이 외국 한국에서 운전면허증을 땄다고 한다.
이 얘기를 들은 아내도 정말 대단하다고, 자기는 못 할 것 같다고 극찬을 한다. 그래서 나는 그랬다.
'너는 이미 일본 운전면허증 있으니까 갱신만 하면 되잖아~ ㅎㅎ'
그러고 보니 아내도 한국에서 운전면허를 할 수 있도록, 갱신을 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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