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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철분제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3. 18. 08:00
철분제를 먹였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우리 시아 육아에 관해서 유일하게 걱정이라면 체중, 키 문제입니다.
과거 포스팅에서도 몇번 이야기 했지만, 얼마전 아이 정기 검진이 있었는데요 결과를 듣고 나니 더 걱정이 됩니다.
1년 9개월째(21개월)가 되는 아이 키가 81cm에 체중 8.9kg 이에요. 3개월 전이랑 비교해서 성장율이 3cm, 3kg 밖에 안되니 걱정이에요.
의사 선생님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평균치에 조금 미달되는 것 같다며,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 주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고민이 많은데, 지난 번에 시아보다 조금 형이 되는 2살쯤 되는 아이를 키우는 한국인 직장 동료에게 상담을 했어요.
"아이는 중간에 더뎌지는 경우도 있고 하니까 더 두고 봐보세요. 우리 아이도 최근 들어서 밥 잘먹더니 확 컸어요"
라며 안심을 시켜주는데, 이게 한 1년 정도 계속 성장이 더디다보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직장 동료에게 상담을 한 다음날, 제 고민을 들은 동료가 아이용 약을 몇개 건네주더군요.
"우리 아이 검사를 받았는데, 철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한국에서 몇개 샀어요. 먹였더니 밥 투정도 없어지고 밥 잘 먹더라구요. 한번 먹여보세요"
너~~ 무 고맙더라구요. 제 고민을 듣고 기억했다가 이렇게 챙겨주다니... 역시 이래서 한국인의 정(情)이라고 하나봐요 ㅎㅎ 고마워요~
철분제랑 영양제 등을 몇포 주시더라구요. 집에 가져가서 아이에게 먹였더니 처음엔 잘 안먹길래 아이가 좋아하는 요구르트나 주스에 섞어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하루에 1포 먹이는데, 이렇게 이틀정도 먹였더니 다음날부터 밥을 너무 잘 먹는거에요~
자기가 먼저 밥을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평소처럼 밥을 한공기 다 먹고 나서 더 달라고도 하고, 우리가 밥 먹을 때 또 와서 달라고 하고...
그러다보니 저녁을 세끼나 먹는 경우도 생기더군요!! 철분제 효과 만점!!
약 10일분 10포 정도를 받았는데, 다 먹이고 떨어져서 몇일 안 먹였더니 다시 밥 투정을 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걸 보고 그 효과를 느꼈죠!
그래서 한국에서 똑같은 걸로 구입을 해서 서둘러 택배를 보내 받았답니다. 다시 먹였더니 식욕이 돌아오고 요즘 너무 잘 먹어요~
아이 먹는 것만 봐도 배 부르다는 우리 어머니의 입버릇 처럼, 저도 똑같이 그 기분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가 밥 맛있게 먹을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혹시 밥 투정이나 잠투정, 보채는 아이가 있다면 철분제 추천해 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40% 어린이들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다고 해요. 모유나 분유로는 철분이 부족하답니다.
이유식을 시작해도 어린 아이는 좋아하는 음식만 먹으려고 편식을 하기 때문에, 철분 보충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몸 속에 철분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빈혈이 생기거나 성장이 더뎌지는 경우가 있답니다.
식욕이 없고 잠을 잘 못이루는 아이는 철분 부족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 시아도 종종 밤에 낑낑대거나 갑자기 울곤 했어요.
아이에게 빈혈이 생기면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욕이 줄어드는데, 그러다보면 먹지 않아 철분이 계속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돼요.
철분 부족 여부는, 소아과 등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서 알아볼 수도 있답니다.
철분 섭취에 좋은 음식으로는 소고기, 계란 노른자, 닭고기 등이 있는데, 맛있게 요리해서 이유식으로 먹이면 좋습니다.
음식만으로는 철분 섭취에 어려움이 있다면, 철분제 복욕을 고려해 봐야하는데 대표 철분제로는,
철분 함유량 : 헤모틴틴베이비-5mg· 이지락토13-4mg· 에디슨철분-14.2mg· 인크리민-5mg
우리 시아의 경우에는 헤모틴틴 베이비를 먹이고 있습니다. 하루 한포 먹이는데 5mg 정도만 먹이는 게 좋아요.
영·유아 철분권장량은 6~8mg이며 자칫 많은 양을 장기간 섭취시 체내에 쌓여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철분제로 5mg 정도를 복용하고, 나머지는 음식으로 어느정도 채워줄 수 있으니까요.
시아는 철분제만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는데, 지인 아이는 복통이 있고 설사를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그럴 때는 유산균이 함유된 철분제 혹은 유산균과 함께 복용해주면 좋다고 하네요.
철분제 덕분인지 요즘 시아가 너무 밥을 맛있게 잘 먹어줘서, 시아 아빠가 살 맛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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