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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일본의 정중한 인사 '오지기'일본 이야기/일본 정보 TIP 2014. 1. 28. 08:00
일본인들은 한국과 같이 예의를 대단히 중요시 한다.
'감사하다. 미안하다'는 표현도 굉장히 자주 그리고 잘 할뿐만 아니라, 눈빛만 마주쳐도 인사를 꼭 하곤 한다.
예전 글에서도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회사의 복도를 지나면서 동료들과 마주치게 된다면 '수고하십니다(오츠카레사마데스)'라고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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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많이 다르진 않지만, 일본인들은 머리숙여서 인사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누군가가 '열림'을 눌러준다거나 혹은 눌러주지 않더라도 가볍게 목례를 하면서 '죄송합니다(스미마센)' 하고 인사를 한다.
자신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의미와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일본인들은 사회 교육을 받을 때 인사법부터 교육을 받는데, 항상 인사를 할 때는 '첫째, 자세를 곧게 세우고 둘째, 고개를 숙이며 셋째, 머리를 든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머리를 숙여서 인사/절을 하는 것을 오지기「御辞儀・お辭儀(おじぎ:절)」라고 한다. 오지기는 크게 세종류로 나눌 수 있다.
에샤쿠「えしゃく(会釈・會釋:가볍게 고개를 숙여 하는 눈인사)」
등을 곧바로 편채 상대의 가슴 부근에서 허리로 시선을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상체를 15도 정도 숙여 하는 인사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가볍게 웃음을 짓는다.
회사에서 사원들끼리 지나치거나 위에서 말한 예와 같이 낯선 사람에게 가볍게 예를 표할 때 하는 인사이다. 우리나라의 목례 정도가 되겠다.
실제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며,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옷깃만 스쳐도 하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가볍게 죄송합니다와 같은 말을 곁들이면 더 자연스럽고 좋다.
그리고 가벼운 목례이므로 사람이 여러명 있을 때에는 누구를 향한 인사인지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으므로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고 시선을 주도록 하자.
케이레이「けいれい(敬礼・敬禮:공손한 경례)」
등을 곧바로 펴고,발밑에서 1.5∼2미터 정도 부근에 시선을 떨어 뜨리고, 상체를 30도 정도로 숙인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하는 가벼운 인사 정도가 되겠다.
처음 뵙는 사람/손님이거나 회사에 손님이 왔거나 직장 상사에게 하는 인사, 혹은 친구나 애인의 부모님 등에 하는 인사이다.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자주 쓰는 인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서양의 영향으로 요즘에는 가볍게 인사를 하고 악수를 하곤 하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가볍게 케이레이로 인사만 하고 명함을 주고 받는 편이다.
일본에서 악수를 하는 경우는 중요한 계약이 성사되었을 때나 어려운 발걸음을 하여 찾아온 손님들에게 하는 정도?
사이케이레이「さいけいれい(最敬礼 : 가장 공손한 경례)」
등을 펴고, 1미터 부근에 시선을 떨어뜨리고, 상체를 45도 정도 숙인다. 우리나라의 정중한 인사에 해당한다.
중요한 일을 부탁할 때나, 사죄를 할 때, 상담(商談) 후 헤어질 때에 사용된다.
주로 면접과 같은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때 자주 쓰인다.들어갈 때와 나올 때 이와같은 인사를 한다.
주의할 점은 사이케이레이를 할 때에는 손에 물건을 든 채로 하면 안된다. 혹시 가방이나 서류 등 물건을 들고 있다면 잠시 바닥 등에 내려놓은 뒤 인사를 하자.
위와 같이 서서 하는 인사 이외에도, 일본식 가옥의 타타미(畳 たたみ) 식의 방에서 인사를 할 때에는 자레이「ざれい (座禮)」를 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집에 초대를 하였거나 상대방에게 초대를 받았을 때, 혹은 일본식 가옥 형식으로 이루어진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에 하는 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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