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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욘사마'가 이어준 소중한 인연 - 한류 10주년 대상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0. 21. 08:00
먼저 한류 10주년 대상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씨에 대한 뉴스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 한류 10주년 대상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분은 스크롤 ↓↓
배용준과 김현중 등이 한류 1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중 욘사마라 불리며 한류의 시작과 중심에 있던 배용준은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이미 한류 스타들이 입국하는 일본 하네다 공항은 개장 이래 최대 인원인 2천여명의 팬과 수많은 일본 언론들의 취재경쟁으로 붐볐습니다.
이날 팬들은 배용준과 김현중을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하네다 공항을 지키며 입국을 기다리는가 하면,
일본뿐만 아니라 배용준과 김현중을 보기 위해 중국, 홍콩, 대만, 미국 등 해외 각국에서 많은 팬들이 모여 들어 공항을 가득 메웠다죠.
특히 배용준은 2011년 9월 성황리에 개최된 ‘드림하이 프리미엄 이벤트’ 이후 약 2년 만에 일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터라그 동안 방문을 손꼽아 기다려 온 수많은 팬들이 공항에 모인 것이랍니다.
19일 오후 일본 치바 마쿠하리 국제 전시장에서 개최된 '한류 10주년 대상'(Korean Entertainment 10th Anniversary Awards in Japan) 에는
배용준, 김현중 외에도 윤은혜, 김재욱, 더 원, 류(RYU), 보이프렌드 등이 참석하며 TBS와 DATV를 통해 일본 전역에 생중계됐습니다.
이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영예의 대상과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한 김현중은 수상소감과 함께,"노래와 춤, 연기를 통해 한류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7월 국내에서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유어 스토리'(Your Story)와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로 특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대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배용준은 이렇게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기에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
이런 뉴스를 접하고 보고 있는데, 그날밤 제 개인 카톡으로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바로 오래전부터 약 10여년간 배용준씨 팬으로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으로부터 연락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오늘이 오랜만에 아주 기쁘고 행복해요. 왜냐면 배용준씨가 일본에 와 있어 서 그래요.
아침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에 오셨나 봐요. 그래서 실시간으로 아는 사람한테서 사진이 보내 왔으니까요. 저녁에 한류 이벤트가 있거든요.
한국에서 일본으로 드라마나 대중 문화가 들어간지 10년 됐어요. 인기 1번 드라마, 1번 배우를 팬들이 투 표해서 표창식이 있어요.
내가 한국이나 한국문화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드라마를 보고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지고 한국 사람하고 이렇 게 교류할 수 있게 됐어요.
그게 다 배용준씨와 내 가까운 곳에 계시는 한국사람의 덕분이에요. 대단히 감사해요. 오늘은 그 얘기 를 하고 싶었어요. 고마워요.
후쿠오카 치카게
자신이 배용준씨를 좋아한 덕분에 한국이나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말을 배우면서 저를 포함한 다른 한국인들과 인연을 맺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
너무 감동을 받아서 저도 바로 답장을 했습니다.
아 (배용준씨가) 정말 오랜만에 (일본에) 왔네요 ㅎ
치카게씨를 만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배용준씨!!
그리고 돌아온 답장 역시 저에게는 감동이었습니다. 제대로 가르쳐주지도 못한 학생이고, 전 거의 아들뻘로 어린데 말이죠 ㅎ
그래요? 저야말로 종익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용준아. ^^ 잘 자요.
이것이 좋아하는 스타를 사랑하는 진정한 팬심 아닐까요?? 스타 뿐만 아니라 스타의 주변환경, 조건, 문화, 언어를 넘어 그 덕분에 만나게된 인연까지.
서툰 실력이지만 한국어 선생님을 시간이 나는대로 종종 하고 있는데 거의 부모님이나 할머니가 되는 분들도 계시고, 고등학생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머니 또래쯤 되시는 학생 분에게 '만나게 된 인연' 에 대해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진심으로 배용준씨를 포함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한류 스타, 아티스트, 스포츠 선수 등에게 감사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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