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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일본에서 렌즈 구입했습니다! SIGMA 17-50 F2.8EX DC OS HSM/S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3. 10. 14. 17:22
사진 기술은 잘 모르지만, DSLR 카메라의 매력에 빠져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데,
아이가 생기면서 앞에는 아이를 메고 양손에는 짐을 들어야 했기에 사진을 멀리한지 어느덧 1년 정도가 흘렀군요.
그리고 이제 슬슬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눈에 보이는 성장에 대한 기쁨과 함께 다시 취미인 '사진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렌즈는 표준 번들렌즈 2개와 단렌즈(삼식이, 50.4) 뿐이었는데, 아이가 있으니 전천후로 사용가능한 표준렌즈가 필요하더라구요.
걸어다닌다고는 하지만 아이용 짐도 많고, 위험하기 때문에 렌즈를 몇개씩이나 가지고 다니기도 어렵고, 단렌즈로 발줌(?)을 하는데 한계도 있구요.
그래서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표준 줌 렌즈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SIGMA 17-50 F2.8EX DC OS HSM/S>
가장 중요시 생각한 점은 밝기인데요, 단렌즈 삼식이나 50.4의 F1.4를 썼왔기 때문에 조리개 값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이것 때문에 다시 사진을 시작하면서 3.5-5.5의 번들렌즈를 쓰고, 바로 OTL....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표준 렌즈 중에 고정 조리개값 F2.8 을 갖는 렌즈 3개 중에 고민을 했답니다.
캐논 EF-S 17-55 vs 탐론 17-50vc vs 시그마 17-50os
서로 가격도 다르고, 크고 작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그 때 아래 정보를 굉장히 참고하면서 고민을 했었답니다.
정말 자세하고 면밀한 분석 덕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격 닷컴 価額.com 에서 꼼꼼하게 비교를... 시그마 렌즈가 무려 6위였다!>
이제 이 세개의 렌즈 중에 비교하면서 고민을 시작했답니다.
캐논 EF-S 17-55 : 축복렌즈라 불리며 캐논 바디엔 캐논 렌즈, 그리고 초점거리 5mm가 더 있지만, 가격이 가장 비싸다(약 2-3배)
탐론 17-50 vc : 국민 표준렌즈라 불리며 저렴하고 그 성능또한 뛰어나지만, vc가 없는 구버전에 비해 성능이 안좋다는 평판.
하지만, 약간 수전증이 있는 나로써는 꼭 필요한 기능 손떨림 방지.시그마 17-50os : 저렴한 가격에 손떨림 방지에 나쁘지 않은 성능. 그리고 초음파 모터까지. 하지만, 인지도가 없다.
주변 카메라에 박식한 지인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하고, 여러 리뷰 블로그들을 전전하며 고민고민 했답니다.
3만엔-10만엔(한화 약 100만원 내외)의 가격도 가격이지만, 표준렌즈는 하나 사면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표준줌 렌즈의 특성상 써보고 뭔가 마음에 안들다고 쉽게 다른걸 또 살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팔고 다시 살순 있지만 그것도 손해이고, 가능하면 중고 매매를 하고싶지 않습니다. (귀차니즘과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마지막까지 날 흔들리게 했던 캐논의 축복 렌즈!!>
'한번 사면 평생 쓴다' 는 점이 가격은 좀 비싸지만, 축복이라 불리는 캐논 렌즈에 점점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최종 시그마 렌즈로 결정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올해(작년인가?) 부터 시그마 렌즈의 대폭적인 가격인하!
약 절반 정도의 가격 인하로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탐론 렌즈만큼 가격이 저렴해 졌답니다.
같은 가격에 손떨림방지/초음파 모터 등의 성능이 붙어있다니!! 바로 시그마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나고야에 있는 전자상가로 향했는데, 이런; 재고가 없다고 하네요. 지금 주문하면 약 한달뒤에 재고가 들어온다는데 ㅠ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카메라의 키타무라'에서 구입을 했답니다. 가격은 렌즈 3만엔과 기본 UV 필터를 3천엔에 구입했답니다.
シグマ 17-50mm F2.8EX DC OS HSM キヤノン用納期約1週間 1個 - 31,320円
ケンコー MC UV77mm 1個 - 2,830円
小計 34,150円
바로 배송 받을 수 있을 줄 알았더니, 이번엔 필터가 말썽! 필터 재고가 없어서 배송이 지연된다면서 약 1주일 뒤에 배송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느껴지는 친절한 일본인들의 배송 시스템! 물건이 지연되자 대략적인 입고 시간 등을 알려주더군요.
ご注文商品のうち、お取り寄せになっております商品、
「ケンコー MC UV77mm」は
9月26日~27日ごろ、当店に入荷する予定でございます。
入荷の翌日にはお届けさせていただけるかと存じますので
お急ぎのところ大変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今しばらくお待ち下さいませ。- 주문하신 물건 중 필터가 26일~27일 쯤 입고될 예정이니, 그 다음날 보내드리겠습니다. 늦어져 대단히 죄송합니다.
고객을 감동시키는 친절한 일본의 서비스!
그렇게 받은 따끈따끈한 표준 줌 렌즈 개봉!!
핀 확인을 해봤는데, 초점이 눈에 띄는 부분은 없는 것 같고 핀조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걸로 즐거운 사진활동 해야지!
<친절하게 확인 메일을 3번이나!>
그런데, 또 몇일 뒤에 온 메일 한통이 저에게 또 감동을...
お買い上げいただきました商品の調子はいかがでしょうか。
■初期不良交換に関しまして
万一、初期不良があった場合は商品到着後2週間以内に当店サポートセンターまでご連絡下さい。- 받으신 물건의 상태는 괜찮으십니까? 만약 초기 불량이 있으시면 2주내로 연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메일이 도착 다음날, 그리고 3일 뒤에 한통씩 오더군요. 우리나라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없는데... 정말 서비스 정신만큼은 일본입니다!
구매와 배송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렌즈 개봉기/사용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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