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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소중한 눈을 지키고 계십니까? - 일본은 지금 보안경 열풍!일본 이야기 2013. 10. 28. 08:00
보안경(保眼鏡)
- 눈을 보호하기 위해 쓰는 안경세계적으로도 PC 보급율과 사용량이 높은 편인 한국. 눈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Nielsen)에 따르면 한국 사용자들의 월평균 모바일 이용시간은 168시간, 월평균 PC 이용시간은 24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달 중 약 1일은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고, 그 외에도 약 7일 일주일 정도를 핸드폰 화면을 보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간을 생각하면 거의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 전자파 화면을 보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그런 눈을 어떻게 보호하고 계십니까?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PC나 모바일 사용시간이 많은 편인데요, 일본인들은 자신의 몸을 굉장히 소중히 한답니다.
그래서 'PC로부터 눈을 보호한다!'를 컨셉으로 하고, 보안경을 전문으로 제작, 판매하기 위해 탄생한 안경 메이커가 있답니다!
TV 광고에 아라시의 브레인 사쿠라이군(櫻井翔)을 내세우며 '눈이 상처받고 있는데, 이 PC 보호 안경으로 눈을 보호해야 한다'는 설정의 CM 컨셉입니다.
광고를 보시면 PC나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라는 눈에 안좋은 전자파를 막아준다거나
강한 빛이나 PC 등을 이용하는 중에 눈을 찌푸리거나 눈이 상처받고 있다는 느낌을 나타내면서,
보안경을 착용하면서 눈이 탁 트이고 눈이 보호 받고 있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조금 과장된 느낌도 있지만 ㅋ
<아라시 출현 실제 광고 CM 동영상 - 제2탄>
이런 광고 컨셉때문일까요, 아라시 효과 덕분일까요. 이 진즈 피씨의 보안경은 정말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고, 특히 컴퓨터 사용량이 많은 저희 회사에서는 10명중 3-4명꼴로 이용하고 있답니다.
특히 여성직원들은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는 도스도 넣어서 착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도스없는 걸로 구입을 해서 회사에 두고 업무중에만 착용하곤 한답니다.
일본에서 안경을 착용한 여자는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왠지 좀 둔해보이고 깐깐해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자 만날일이 없는(?) 회사에서만 착용을 하고, 밖에서는 렌즈를 착용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안경에 거부감이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눈을 보호해야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보안경 붐이 불고 있습니다.
덕분에 진즈 피씨는 보안경 뿐만 아니라, 일반 안경이나 선글래스, 렌즈 등 다양한 부분에서 매상이 올랐다고 합니다.
모니터나 전자파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경!! 혹시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하시는 분 계십니까?
전 꾸준히 컴퓨터 관련 업계에서 일해왔지만,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안경이나 보안기 등을 사용하시는 분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오히려 전에 학교의 컴퓨터실에 보안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화면이 어둡게 보인다는 이유로 모두 보안기를 걷어버리고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PC 사용율, 인터넷 보급율, IT 선진국인 한국에서 살면서도 눈을 보호해야겠다는 인식은 널리 보급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금 일본에선 눈을 보호하는 '보안경'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눈도 소중히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꼭 보안경을 사용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모르겠지고... 다만, 눈을 보호하려는 노력/인식을 하자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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