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이】일본에서 먹힌 오이무침 레시피!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3. 9. 11. 08:00
오이 다들 좋아하시나요??
더운 여름이나 입맛이 없을 때 저는 오이를 즐겨 먹습니다. 과일처럼 시원한 맛이 있어서 좋은것 같아요.
얼굴에 오이 팩을 하기두 하구 많이들 좋아하시고 사용하고 계시죠?
근데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는데, 한 동료가 편의점에서 스파게티와 샐러드를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러더니 샐러드를 버무리다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하더군요.
동료1 : 아! 오이가 들어있어 힝~ㅠㅠ
응? 왜 그러지 하는 생각에...돌직구로 물어봤어요.
<돌직구 하면 떠오르는 이분! 오승환!>
나 : 왜요? 오이 싫어하세요? 알레르기에요??
동료1 : 음...알레르기는 아닌데 오이 냄새를 싫어해요.
나 : 잉? 오이에 냄새가 있어요??
동료1 : 네 있어요. 그... 좀 지독한 오이냄새! 수박이나 메론같은건 먹고 고야(여주)도 잘 먹는데 오이는 냄새때문에...
그리고 검색을 해 봤더니 정말 오이 냄새때문에 오이를 못먹는 분들이 제법 계시더군요. 오이 알레르기도 있구요.
정말 편식하지 않고, 알레르기 없이 산다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키나와의 고야 열매입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여주라고 한답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자, 다른 직원이 저를 보며 하는 말이..
동료2 : 한국은 오이도 많이 먹죠? 오이김치도 맛있어요~ (※ 맛있어요는 한국어로 말하더라구요 ^^;)
나 : 그런가?? 일본에 오이김치가 많이 알려진거 같아요. ^^
동료2 : 그래요? 아 저번에 드라마 보는데 오이를 잘라서 그냥 고추장에 찍어먹고 그러던데...나도 해봤는데 맛있었어요! ^^
동료3 : 아~ 고추장이랑 잘 맞을거 같애! 나도 해봐야지!
나 : 음..진짜 반찬 없거나 그럴때 먹곤하는데 ㅋㅋㅋ 그거 말고 이거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 초간단 오이 무침 레시피
먼저 오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잠깐 10분정도 소금에 절여두세요.
그리고 부추도 3-4cm 정도의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따로 놓아두세요.
양념장을 만드는데, 고추장(고춧가루) + 설탕 + 식초 + 참기름을 섞어서 양념 소스를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 양념장에 절인 오이와 부추를 넣고 살살 섞어가며 버무려 주세요.
혹시 집에 깨 있으면 깨도 조금 뿌려주면 좋아요~
이렇게 간단한 오이 무침 레시피를 소개했더니 모두 군침을 흘리면서 오늘 가면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ㅎ
아주 간단하고 쉬우면서...게다가 슬렁슬렁 정확한 양도 없이 대충 말했는데 이렇게 좋아할 줄은 ㅋㅋ
일본인들은 생활에서 오이를 많이 먹고, 오키나와의 고야 같은 건강에 좋다는 오이들도 많이 접하기 때문인지
이렇게 간단한 오이 요리 레시피에 엄청 기뻐하더군요!! 저도 오늘 집에 가면 만들어 먹어봐야겠습니닷~~ ^^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한번 눌러주세요~ ■
'우리 이야기 > 일본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수정과로 일본에서 추석 기분! [나고야 가족 나들이] (2) 2013.09.18 【안내판】삐뚤빼뚤 한국어 '청소중' (2) 2013.09.14 【신사】흔하디 흔한 일본의 신사 여행! (0) 2013.09.10 【男前】상남자도 유혹에는 약하답니다! (0) 2013.09.09 【술자리】일본 회식 전에 마시는 그것은!? (4) 2013.08.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