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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흔하디 흔한 일본의 신사 여행!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3. 9. 10. 08:00
일본에는 언제 어디서나 가까이서 들를 수 있는 자연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가까운 곳에는 항상 공원이 있고, 신사 또는 절이 있답니다.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근처만 해도 보시다시피 약 10개 정도의 사적(史跡)이 있답니다.
이런 사적 관광 안내도(Ward historical walking courses)가 있다는 것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그 중에 가장 가까이 있는 타카무(高牟 たかむ) 신사에 다녀왔습니다.재미있는 것이 한국어 한자 발음으로 읽으면 고모 신사가 된답니다 ㅋㅋ
보통 신사 입구에는 이런식으로 안전, 행운 등을 기원하는 깃발(?)이 꽂혀 있답니다.
사진에는 교통 안전을 기원하는 깃발이 꽃혀있네요.
신사를 들어서면 대부분 이런 토리이(鳥居)가 있답니다. 토리이에 대해서는 지난 글에서도 소개 했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 【이세】일본 3대 신궁 중 하나, 이세 신궁에 가다!
입구 왼쪽에는 거대한 소 동상이 있고, 봉납(奉納)이라는 글자가 쓰여있답니다.
신불을 헌상하고 제를 지낼때 쓰이는 것이라고 하네요.
또 조금 들어가면 조금 녹슬고 낡았지만, 인상적인 빨간색 토리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일본에서 빨간색은 인연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운명의 상대와 이어져있다는 빨간실(赤い糸)라는 말이 있거든요.
그 끝에는 이렇게 제를 지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이 곳에서 종을 울리고 기도를 올린답니다.
근처에서 부엉이상이 귀여워서 함께 찍어보았답니다 ^^
백도석(百度石)이라고 쓰여있는데, 그 의미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루에 100번에 걸쳐서 기도를 올리는 곳도 있고,
매일매일 100일동안 정성을 들여 기도하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본 신사에는 에마(絵馬, 한국어로는 회마)라는 자신의 소원을 직접 적어서 걸어 놓을 수 있답니다.
실제 소원을 빌면서 적을 수도 있고, 친구나 연인과 추억을 위해 적기도 한답니다.
대부분의 에마에는 멋진 만남을 기원하는 내용들이 많이 쓰여있네요.
아무래도 이 곳 타카무 신사는 멋진 만남을 위한 신을 모시고 있는 곳인것 같네요.
<제일 위에 있는 애마의 29세 남자는...글씨 연습이 더 필요하겠군요 ㅎ>
한국에서는 신사라고 하면 야스쿠니 신사(진자)를 생각해서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일본 신사에는 각각 모시고 있는 신이나 목적이 다르답니다.
야스쿠니 신사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일본을 위해 싸우다 죽은 선조들을 기리기 위한 신사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보통 신사에는 안전, 행운, 공부, 만남, 건강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세워져 있답니다.
타카무(高牟 たかむ) 신사 안내 홈페이지 : http://www.yumemusubi.com/mori/jinja/aichi/takamu.htm
저는 신사에 기도의 목적보다는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휴식과 산책을 목적으로 자연을 느끼고 왔답니다 ^^
가까이 이런 공원이나 신사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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