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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예쁜 이름의 짓기 [박찬호 부인 박리혜]일본 이야기 2013. 9. 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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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특급 박찬호 선수
한국인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프로야구 선수인 박찬호,
지금은 은퇴하였지만 그가 있었기에 추신수나 류현진 등의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스카웃 되고 자리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모르긴 몰라도 류현진이 그곳에서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피칭하는데 많은 조언을 해 주었음엔 틀림없을 거에요.
오늘은 그 박찬호 선수의 부인 박리혜(朴梨惠)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는 지인 소개로 알게된 둘은 박찬호의 3번의 구애끝에 겨우 만나주었고, 대신 조건으로 친구 3명을 소개해 달라고 했답니다.
그런 만남으로 소탈한 모습을 보고 박찬호의 진심을 알게 되어 만남을 계속하다가 2005년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박리혜씨도 박찬호 만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대단한 분이라는 겁니다!
일본의 일본 조치(上智) 대학교 출신인 그녀는 일본의 메뉴 플래너와 푸드 라이터를 겸하는 프랑스 요리 전문가이며, 일본 앨리스 키친의 강사.
특히 그녀의 아버지는 7조원 이상을 가진 부자 중의 부자. 일본 상위 76위의 재력가라고 합니다!
정말 최고의 커플이군요!! ^^
이런 박리혜씨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박리혜씨의 일본 이름은 勝田 梨惠 가쓰다 리에이며, 재일 한국인 2세라고 합니다.
처음엔 박찬호씨의 성인 박에 이름 리혜를 붙여 박리혜씨로 개명한 줄 알았는데,
아버님 성함이 박충서님으로 가쓰다 리에라는 이름과 함께 박리혜라는 이름도 사용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 일본은 결혼을 하면 남편성에 따라 이름을 개명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일본이름때문에 리에/리헤/리해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알려졌지만, 한자 이름을 한국식으로 읽은 박리혜가 맞습니다.
<한때 유행하던 인디언식 이름짓기의 패러디, 일본식 이름짓기!>
일본은 한국과 같이 한자 이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주로 이름에는 1자~3자까지의 한자를 많이 사용합니다.
리혜 梨惠라는 이름은 일본어로도 리에, 한국어로도 리혜라고 읽으며 발음도 비슷하고 의미도 좋은 (은혜 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자기만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이름이랍니다.
아마 그걸 생각해서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저도 똑같은 고민을 해서 아이 이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들 시아도 詩亞라는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국어로도 시아, 일본어로도 시아 라고 읽는답니다. 한자도 같구요.
또 받침이 없어서 유럽 등 영어권 외국에서도 그대로 시아라고 불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정말 고민 고민 해서 지은 이름인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간혹 여자 아이로 오해를 받는다는 것!! ^^;;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이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일본 등의 외국에 살다보면 아이의 이름짓기(작명)에도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짓게 되는거 같아요.
지구촌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해 진 세상입니다. 아이 이름에도 신중해질 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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