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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내 배꼽 지켜랏!!! 번개가 배꼽을 따간다구??일본 이야기 2013. 7. 28. 09:00
천둥번개치는 날에는 내 배꼽을 가리고 지켜라!!
무슨 말이냐구요? 얼마전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얼마전 비가 내릴 때 이야기에요.
갑자기 소나기성 장마비?(장마성 소나기?) 어떤게 맞나요? 헷갈리네 ㅋㅋ
여튼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지더라구요. 그래서 걱정되는 마음에 동료랑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료 : 갑자기 비가 쏟아지네요. 우산 가져왔어요??
나 : 아니요. 오늘 맑다고 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동료 : 나도... 오늘도 비 맞고 집에 가겠네. 요즘 자꾸 이래. 이제 우산 가지고 다녀야되려나?
나 : 나도 우산 하나 챙겨와서 회사에 둬야겠어요 ㅠ
그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갑자기 번쩍! 하더니 번개가 치는거에요.
모두 깜짝 놀라서 밖을 쳐다본 순간 쿠르르쾅쾅!! 갑자기 큰 소리로 천둥도 치더라구요.
그러자 옆에 동료가 갑자기 양손으로 배꼽을 가리면서 깜짝 놀라하더라구요. 전 너무 웃겨서
나 : 하하하, 그건 뭐에요 ㅋㅋㅋ 왜 그렇게 이상한 포즈로 놀래요?
동료 : 네? 아 이거? 배꼽 지키려구요 ㅎㅎ
나 : 응???갑자기 배꼽을 왜 지켜요??
동료 : 뇌신님(번개님)은 배꼽을 따가잖아요!? 몰라요??
동료가 그 말을 하는 순간에, 사내 채팅룸에도 과장님께서도 글을 쓰는거에요.
여러분 갑자기 비도 오고 번개도 치네요. 배꼽 잘 지키세요.
일본어에는 「雷様はおへそを取る 번개가 배꼽을 따 갔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주변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더라구요. 단지, 어릴 때 그렇게 배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릴 때 하던 놀이중에
떨어졌다 떨어졌다 뭐가 떨어졌을까? 사과!
그러면 아이들이 손을 벌려서 사과를 받는 시늉을 하구요.
떨어졌다 떨어졌다 뭐가 떨어졌을까? 번개!
그러면 아이들은 양손으로 배꼽을 가린다고 해요.
그 버릇이 남아서 가끔 이렇게 번개에 깜짝 놀라면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동이 나온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것도 제가 듣고자 했던 답은 아니었어요.
전 원래 뭔가를 기억할때 유래나 어원 등을 함께 기억해야 오래 기억에 남아서 알아보기로 했답니다!
물론 블로그를 찾아주신 여러분들과도 공유 하고 싶어서요 ^^
검색도 하고, 주변에 알고 있는 나이가 좀 지긋하신 분들께 물어 알게된 정보중에 가장 신빙성 있는 내용을 소개할께요 ^^
번개는 보통 여름에 장마가 있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데요, 오후에 번개가 치는 날은 아침부터 몹시 후덥지근하다고 해요.
그래서 더우니까 옷을 벗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급속히 서늘해지므로,
맨몸으로 있는 건 감기에 걸릴 위험도 있고 몸에 좋지 않죠.
그래서 번개가 배꼽을 따간다고 하여 천둥이 치는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면
무서워서 애들이 배꼽이나 배를 가리기 위해 옷을 입게 하려고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합니다.
요즘 한국도 장마라서 계속 비가 내리는 날이 계속 되고있죠?
얼마전 서울에 장마비때문에 물난리가 나고 홍수가 났다던데, 모두 괜찮으세요?? 매년, 배수 문제때문에 말이 많은데 ㅠ 빨리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여기 일본도 요즘 계속 비가 오네요. 이번주만해도 세번이나 내렸답니다.
비가 오면 어디 나가기도 싫어지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자전거타기나 출사를 못나간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요즘 아이가 걷기 시작해서 공원에도 같이 가고 싶고 그런데 말이죠 ^^
갑작스런 비로 떨어지는 기온에 감기 등 몸 관리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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