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퀘어원 구경후, 아내의 호텔에서 할 일!?

고향이 지방 전남쪽에 있는 광주광역시라서 한국에 가면 인천공항으로 갔다가 버스로 다시 4시간....7-8시간은 소요됩니다.

그래도 첫날은 되도록이면 이른 비행기를 타고가서 바로 고향 집으로 내려가고,

마지막 날은 김포 혹은 인천에서 하루를 숙박하고 돌아온답니다. 돌아와서 너무 피곤하기에...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는 인천 공항이었기에, 인천에서 머물렀답니다. 물론 가기전에 약속을 다 잡아두고 일정을 정해놨죠!!

그런데, 아내의 일본인 친구와 약속을 잡아놨었는데, 급히 딸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갔다가 입원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병문안을 갈까 했지만 친구가 '마지막 날이니 즐겁게 놀아라' 라며 절대 오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래 만나기로 했던 인천의 나름 명물!? 스퀘어 원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촌놈 가족 셋이 놀러갔답니다.

스퀘어원! SQUARE 1! 

바로가기 : http://www.square1.co.kr/

인천에서는 유명한 복합 쇼핑몰이라더군요! 입구에서부터 H&M 과 홈플러스가 방긋 웃으며 손짓하고 있군요 ^^;

일단 겉에서 보기엔 그렇게 커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안이 길고 깊더라구요. 

내부 디자인도 원형으로 해서 예쁘게 되어있고, 가게 주변도 깨끗하고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막 광고지 덕지덕지 '사장님이 미쳤어요~' '폭탄 세일' 뭐 이런거 써붙이고 해서 좀 보기 안좋은 곳도 있는데,

스퀘어원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기분이라서 아주 좋았답니다. 

잠시 수지와 함께 사랑에도 빠져보고~ 후훗!

요즘 제가 수지에 좀 빠져있답니다~!! 착하고 선한 이미지가 너무 좋아요!!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음식점으로 향했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이 바로 스시로!!

일본의 유명 체인점 회전 초밥(스시)가게 인데요, 한국에도 있군요!!

검색해보니 한국에 가게가 6군데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정말 우연히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너무 반가워서 들어가보려다가... 내일이면 돌아가서 실컷 먹는데... 라는 생각에 접고 다른 곳으로!!

스시로 홈페이지 : http://www.sushiro.co.kr/index.php

다음이 마켓 오 Market O

일본에서 마켓 오 과자는 아주 유명해서, 대형 마트에 가면 종종 놓여져있구요 한류 숍에 가면 99% 진열되어 있답니다.

일본인들에게 유명한 한국과자 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기념으로 이곳에서 먹을까 하고 물어봤더니, 아내는 좀 더 한국스러운 것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마님~ ㅠ

그래서 정말 한국스러운 음식 불고기! 를 먹으러 불고기 브라더스 로 갔습니다~

깔끔한 레스토랑 느낌의 한국 음식점으로 유명하죠?!

정갈한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것은 오는 손님들은 중장년층이 많았는데 아르바이트생으로 어린 학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랄까... 어르신들이 이야기 하는 중에도 듣다가 가버린다거나, 실내에서 급히 뛰어다닌다거나...

제가 손님이 많은 시간에 가서 바빠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불고기 브라더스 바로가기 : http://www.bulgogibros.com/

식사를 하고 어디를 갈까 하고 봤더니, 바로 눈에 들어온 곳이

어린이 테마파크 피노키오 키즈카페!

그래 맛있게 식사도 했겠다, 들어가서 시아도 좀 뛰어 놀게 하고 우리는 차라도 한잔 하자!

하고 봤더니... 문을 닫았더군요. 21시까지..OTL...

다음에 친구네와 같이 가기로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불고기 브라더스에 눈치보이고 불친절한 느낌을, 스무디 킹의 상큼한 과일 스무디로 녹이기로 했답니다 ^^

이곳 직원분은 굉장히 친절하더라구요. 아이를 안고 있었더니 '몇살이야~?' '예쁘네~'하고 말 걸어주고,

마지막에 음료 받고 계산하는 동안에 시아가 빨대를 만지작 거리고 장난치니까 빨대를 묶어서 장난감을 만들어 주더군요 ㅎ

이 곳에서 기분이 살짝 풀려서 나왔답니다~ 

실컷 구경하더니 호텔로 돌아가자고 하니 아내가 편의점을 급하게 찾더군요.

아! 그거구나!! 했죠 ! ㅎ

아내는 외국에 나가면 꼭 하는 일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밤에 호텔에서 컵라면 먹기!

<라면에도 써져있네요. 한국인의 맛! 이라구 ㅋ>

이유를 묻자, 컵라면은 거의 모든 나라에 있지만 다 맛이 다르고 그 나라마다 고유한 맛이 있기 때문이래요. 

호텔에 커피 포트기는 대부분 준비되어있죠? 그걸 가지고 여행 일정에 따라 한두번은 꼭 컵라면을 끓여먹는답니다.

근데 왜 저녁에 호텔에서 먹냐고 묻자, 점심이나 저녁으로 컵라면 먹기엔 다른 맛있는게 많으니 컵라면을 먹으면 배 물러서 다른걸 못먹는게 아쉽고,

저녁에 자기전에 출출하니까 조금 먹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 얼굴은 부어도 ㅋㅋ 좀 특이하죠??

하지만 저도 그렇게 덕분에 몇번 먹어봤는데, 별미더라구요 ㅎㅎ

여러분도 한번씩 드셔보세요.  호텔에서 먹는 라면 맛! 끝내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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