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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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흩날리며 킥보드타는 아들을 보며, 봄바람 부는 아빠!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8. 4. 20. 09:00
벚꽃 흩날리며 킥보드타는 아들을 보며, 봄바람 부는 아빠! 지금 제 심정을 담아 제목을 지어봤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봄을 좀 타는 편이에요 ^^;지난 주 벚꽃이 떨어져갈 무렵, 아들과 함께 공원에 갔습니다. 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킥보드를 들고, 마중을 나갔습니다.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면서 짓던 쑥스러우면서도 의아해하는 표정. "왜 아빠가 여기있어?" 라는 표정..."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킥보드는 왜 가져왔어?" 라는 당황하는 표정같이 공원에 가자고 했더니 "예~~~!!! "라고 소리를 치며 어찌나 기뻐하던지...친구네 아빠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전했더니, 평일에 아이를 데리러 가기가 힘든데, 부럽다, 시아가 무척 좋아하겠다, 등의 반응이 있더군요. 역시 현실 아빠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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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나고야역 금시계-쇼핑&추억 여행여행 이야기/일본(홋카이도.160308~0317) 2015. 3. 30. 08:00
[일본여행] 나고야역 금시계-쇼핑&추억 여행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9박 10일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일본여행 이틀째! 저에겐 너무 익숙한 도시, 나고야로 고고!! 나고야에서는 거의 4년여동안 지내다보니, 이제는 제2의 고향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일본 여행이라기 보다는 고향 친지 방문? 뭐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비행기에서 나눠주는 입국 심사 종이에 '친지방문'에 체크를 했더니 아내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ㅋ그냥 그대로 냈지만, 입국 심사에서는 아무런 말도 안하더라구요 ㅋ일본에 있는 동안, 미에현 쿠와나시에서 나고야로 가던 길.그 길을 이제는 많이 커버린 아이와 함께 간다는게, 새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제게 추억 여행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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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도 일본어를 배워간다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10. 6. 08:00
할머니도 일본어를 배워간다 한국에 들어온지 벌써 4개월이나 지났네요. 시간 참 빠른거 같아요~ 그간 시아 엄마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시아는 부쩍 말이 많이 늘었어요. 한국어랑 일본어도 ^^생활방식이 바뀐건 우리 가족 뿐만이 아니더라구요. 저희 외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 그러니까 시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외증조할머니도 많이 변하셨죠. 새로 이사간 집과 부모님댁이 가까워서 자주 인사도 드리고, 놀러도 가고, 식사도 함께하고 하는데, 아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족들간의 공통 관심사가 생기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네요. 요즘 시아에게 감사하는 날도 많아지고, 한국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일도 많습니다. 얼마전, 저희 어머니 카톡을 본 적이 있어요. 꼬깔콘을 손가락에 꽂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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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ins, no gains. - 수고가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0. 1. 08:00
No pains, no gains. - 수고가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지난 주말, 개인 공부를 위해 학교를 찾았다. 집 근처에도 도서관이나 카페도 있지만, 대학 시절에 공부했던 습관때문일까 학교 도서관에서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것 같다.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기에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을 찾았다. 오래간만에 대학교에 오니 옛향수에 젖기도 하고 대학생들의 젊은 기운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공부를 하면서 학교 자판기 커피도 한잔 했다. '민족자주 인간중심' 이라는 카피와 학교 로고가 새겨진 종이컵. 그리고 여전히 저렴한 학교 매점. 내가 졸업한지도 7년여가 지나고 나는 변했지만, 학교는 그대로 인것 같았다. 어쩌면, 공부라는 핑계로 학창시절의 추억이 그리워 이 곳을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몇시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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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7. 08:00
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 지난 글에서 일본이 생각났던 순간 에피소드를 소개한 적이 있다. 2014/07/15 - 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한국 광주 길거리 한복판에 일본 동경 번호판으로 된 오토바이 바이크를 발견했었다. 댓글에 남겨주신 의견에 따르면, 일부러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엔 그다지 일본스러운 것을 본 것도 아니었다. 정말 흔히 한국에서 있을 법한 물건을 보고 일본이 생각났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런 자동차를 봤다. '가발 광고를 보고 눈길이 끌리다니...시아아빠 설마...탈모...?'하는 착각은 말아주세요~ 모발이 약한편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답니다! 더 잘 관리 해야겠지만...제 눈을 끈 것은 다름아닌 '大山'이라는 한자!한국어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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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월리를 찾아라'에 도전해 보세요!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4. 14. 08:00
추억의 그림책, '월리를 찾아라'를 기억하십니까? - 일본판 전국시대 월리도 찾아보세요~ 쇼핑을 하려고 한 가게에 갔더니,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어린이용 놀이터가 있더라구요. 그 곳에 장난감과 책이 몇권 놓여있었는데, 무척 반가운 추억의 그림책이 있더군요. '월리를 찾아라!'정말 어릴 때, 동생이랑 몇시간씩 월리를 찾곤 했는데...내가 찾은게 진짜 월리라며 싸우기도 했어요. 서로 너무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어서 ㅋㅋ 일본에 와서는 이 책 처음 본 거 같아요.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는 모양이에요. 아니면 단순한 점장님의 취미 생활? ㅋㅋ아무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곳에서 뜻밖의 추억 여행을 할 수 있다는게 즐거웠습니다. 아직 '월리'가 뭔지..왜 찾아야 하는지... 모르는 시아는 그냥 멀뚱 멀뚱...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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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지스타2013 체험판 소개이슈/게임 2013. 11. 18. 09:00
추억 속의 공주가 모바일로 돌아왔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지난 19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많은 게이머들이 공유하는 기억 중에 '프린세스메이커'는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이다. 그 중 지난 1994년 출시된 '프린세스메이커2'는 약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시리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작품이란 평가 속에 여전히 가장 훌륭한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손꼽히고 있다.이러한 평가를 받은 최고의 육성시뮬레이션게임이 2013년 3D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재탄생 되어 오는 11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2013'에서 첫 모습을 공개한다.엠게임은 오랫동안 '프린세스메이커'의 모바일 버전을 기다려온 게이머들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벡스코 앞 야외 광장에 전시 부스를 설치하고, 게임을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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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Z】그 때 그 추억! 드래곤볼Z : 신들의 전쟁 개봉!리뷰 이야기/애니&만화 2013. 9. 2. 08:22
순간이 시간이 되고 시간이 세월이 되고 세월은 추억이 된다정말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해서 포스팅 최상단에 적어봅니다. 잊지 못할 추억 다들 가지고 계시죠?? 그 추억으 대부분은 학창시절에 있지 않으세요?학창시절 친구들과 하던 놀이, 갔던 곳, 보고 듣던 것들 그리고 우정... 그 중에 같이 봤던 만화책들도 기억 나지 않으세요?? 한권의 책으로 서로 돌려보며 선생님 몰래 숨겨 보기도 하고, 그래서 혼나기도 하고 뺏기기도 하고 ㅎㅎ저는 사실 만화책을 학교에서 몰래 볼만큼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저도 알고 있고 아직까지 기억할만한 유명한 만화책이 몇개 있는데, 드래곤볼, 슬램덩크, 닥터슬럼프, 짱 등등 그 때는 지금보다 더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주류를 이루던 때랍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