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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 돌잔치에 다녀왔어요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4. 8. 29. 08:00
친척 돌잔치에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 친척 사촌 동생 돌잔치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인 아내는 이런 돌잔치가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할텐데, 그럼에도 자리를 함께해주고 축하해 주러 왔답니다.
실은 친척네에서도 가족들끼리 시댁, 친가쪽 어르신들과만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우리 시아 엄마가 혼자 외롭고 심심할 것 같다며, 또 시아 얼굴도 보고 싶다고 와달라고 초대해 주었답니다.
간단한 돌잔치 주인공 소개가 있었는데, 첫 돌이니 이제 만으로 한살인데 무려 9.5kg 이래요!
시아가 9.8kg 정도 되는데 이런 ㅠㅠ 시아도 많이 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야겠어요.
돌잡이를 했는데 판사 변호사가 되려는지 재판봉? 판결봉? 암튼 그걸 들더라구요.
근데, 부모님은 다른걸 들길 원했는지 다시 하더니 이번엔 마우스를 들더라구요 ㅋㅋ
요즘은 시대가 바뀌어서 돌잡이에 IT 계열 물품을 하나씩 올려둔다고 하네요.
나중에 IT 쪽으로 가겠다고 하면 제가 많이 알려줘야겠어요~ ㅋㅋㅋ
이렇게 친척 돌잔치에 가니까 시아에게 조금 미안해졌어요.
사실 시아는 돌 첫 생일 때, 일본에 있어서 돌잔치를 안했답니다.
잠깐 한국에 들어와서 할 수도 있었고, 일본에서도 한국식으로 돌잔치를 해줄 수도 있었는데...
주변에 그런 분들도 제법 계신 것 같구요.
근데 시아에게는 못 해준 거 같아서 부모로써 마음이 참 미안해지더군요.
한번 아이에게 못해준건 평생 마음에 남는다던데... 앞으로는 잘 챙겨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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