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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63빌딩 빅3로 저렴하게 즐기기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2014. 7. 2. 08:00
【리뷰】63빌딩 빅3로 저렴하게 즐기기
지난 서울 관광 때, 63빌딩에 다녀왔습니다. 친구가 63빌딩을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을 안다며, 빅3 티켓을 구해뒀더라구요!
먼저 어떤 상품인지 소개부터 해볼께요~
63빌딩 BIG3 티켓은, 위의 사진처럼 63씨월드 + 63 스카이아트(전망대) + 63아이맥스가 결합된 상품으로 가격이 저렴하답니다.
위 사진처럼 즐거운 곳도 있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직찍 리뷰 들어갑니다~ ^^
지하에 차를 타고 올라가려니까, 63 왁스 뮤지엄 (63 WAX MUSEUM) 입구가 있더라구요.
유명 위인들의 실사 크기 모델이 있어, 직접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아쉽게도 저희가 구입한 빅3 티켓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답니다. 여기 재밌어 보이던데 ㅠㅠ
BIG 4권이나 BIG 5권에는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희가 먼저 찾은 곳은 63 SKY ART ! 63 빌딩 전망대였습니다.
중학교 때였나? 가족들과 서울 구경 갔을 때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보는 것 같네요.
입구에 붙어있는 일본어 요우코소(ようこそ)가 무척 반갑게 느껴지네요 ^^
위에 소개 사진에서 봤던 그 입구네요. 저는 정면에서 한 컷! 시아를 안고 찍어서 좀 삐뚤빼뚤 하네요 ㅋ
이날은 날씨가 좀 흐렸답니다. 그래서 뒤에 배경은 다 날려버리고 시아 웃는 모습을...!
그런데, 나중에 이 사진을 본 아내 왈,
'사진을 이렇게 찍으면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잖아. 63빌딩에서 찍은 의미가 없잖아!'
음...흠...사진 더 배워야겠습니다 ㅋ
정상에는 소원엽서를 구매해서 붙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답니다.
별모양 하트모양 달모양 다양한 소원종이가 있네요.
일본어로 적힌 소원 엽서를 찾아봤는데, 눈에 잘 안띄더라구요 ㅋ
일본인 관광객들은 모두 명동이나 동대문으로 갔나봐요 ㅠㅠ
한켠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을 찾았습니다.
63빌딩 모형도 있고 한국 문화 기념품들도 많이 팔고 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한국스러운 부채를 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본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역시 한국 사람인지 '한국의 멋'이 참 아름답네요.
일본의 유명 캐릭터인 헬로우 키티에 한복을 입혔네요.
키티 좋아하시는 여성분들 많죠?? 다행히 우리 아내는 키티에 그닥 관심이 없어서 이런건 안사고 넘어간답니다 ㅋ
이곳은 기념 메달 자판기랍니다. 좀 재미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요.
먼저 돌림판을 돌려 원하는 모양에 맞춘 후, 동전을 넣고 돌림판을 세게 돌리면 메달이 나온답니다.
성격 급한 한국 사람들 (바로 제 친구 ㅋㅋ)은 안내글을 안 읽고 돌리는 바람에, 원하지 않는 메달이 나오면 그 때서 후회하곤 한답니다.
시아에게 직접 돌리게 하고, 자기가 만든 메달이 나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좋았어요.
이건 외국에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유명 관광지 한켠에 보면 이런식으로 우체통이 놓여있죠.
이 곳을 다녀가면서 하는 어떤 생각이나 친구들에게 엽서로 편지를 남기는 추억 우체통.
예전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이런게 생겼네요. 엽서에 추억을 써서 전달해 보세요.
내려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향하던 길에 분위기 좋은 사진을 한장 담아봤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화장실에, 저만빼고 모두 들어갔답니다 ㅋㅋㅋ
다음 우리의 빅2는 아이맥스였어요.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평균 1시간에 1편정도로 3D영화를 상영한답니다.
저희는 전망대 올라가기 전에 시간을 봐두고, 맞춰서 내려왔답니다. 가시는 분들은 시간 꼭 체크해두세요~~
어린이용 3D 안경도 하나 받았답니다! ^^
'교육적 감동 + 재미'라는 광고 문구에 무척 기대하면서 봤는데.....
결론은 시아 5분만에 잠들고, 어른 4명 모두 보다가 졸았다고 하더군요 ㅠㅠ
공룡에 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3D 영화인데, 내용이 너무 지루하고 심심했어요.
마치 EBS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랄까... 이런걸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너무 기대하고 왔나봐요.
개인적으론 무척 비추하는 편입니다.
마지막 빅 3, 63 씨월드 수족관에 왔어요.
얼마전에 일산 아쿠아 플라넷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그 다음날 또 63 수족관을 갔답니다 ㅋ 그래서 살짝 비교하면서 리뷰해볼께요.
63 씨월드의 특징이라면, 뽀로로와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여러곳에서 뽀로로를 볼 수 있었답니다.
이제 인기가 좀 떨어지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시아도 포함! ^^
이렇게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통로가 좁아서 조금 더 넓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은 들었어요.
휠체어에 타고 계신분이 한분 계셨는데, 앞으로 나가질 못하시더라구요. 그게 좀 아쉬웠어요.
또,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어디로 막 달려가길래 따라가봤더니....인산인해! 엄청난 사람들이네요.
돌고래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공간이 너무 좁아서 발딛을 틈도 없고, 너무 늦게 와서 결국 구경도 못했답니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간 틈을 타, 포토존에서 시아 사진을 한방!
이제는 조금 식상한, 트릭아트 천사날개지만 시아는 처음이기에~ ^^
근데 여기가 어두워서일까요, 시아가 지쳐서일까요...이날 시아 사진은 별로 맘에 드는게 없네요 ㅠ
저 이거보고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다람쥐가 배를 뒤집고 큰 대(大)자로 누워있더라구요 ㅋㅋㅋ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요 ㅋㅋ)
친구 덕분에 저렴하고 오래간만에 63빌딩을 찾았답니다.
추억도 좀 생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빌딩이다 보니 어쩔 수 없겠지만 이동 공간은 좀 비좁고, 즐길거리 볼거리가 좀 부족하더라구요.
할 수 있는게 적어서 아쉬웠지만, 저렴하게 가족들과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가족여행으로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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