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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일산 아쿠아플라넷(2) - 동물원&기념품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2014. 6. 24. 08:00
【리뷰】일산 아쿠아플라넷(2) - 동물원&기념품
어제 글에 이어 일산 아쿠아플라넷 2탄을 올립니다.
지난 글에서도 잠깐 설명했지만, 아쿠아리움과 동물월이 어울어진 공간으로 사진을 한번에 다 올리기 어려워서
1탄에서는 아쿠아리움(수족관)을, 이번 2탄에서는 동물원과 기념품점을 나눠서 올립니다.
첫 사진부터 섬뜩하죠!? 시아 엄마 심령사진입니다 ㅋㅋ
아쿠아리움 구경을 마치고 동물원으로 통하는 통로인데, 여기서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
넓은 아량으로 양해(?)를 바라며, 이 통로를 지나면 순식간에 동물원으로 바뀐답니다.
시아가 앞장서서가자고 고고고! 를 외치고 있군요.
어두웠던 수족관보다는 밝고 활기찬 동물원이 더 좋은가봐요 ^^
입구에서 저희를 가장 먼저 반겨줬던건 바로 이 표범이랍니다! 완전 무섭게 생겼죠? ㄷㄷㄷ
그런데 알고보면 이런 귀여운 표정도 있답니다 ㅋㅋ
혓바닥을 살짝 내밀고 헥헥 거리는~
'조련사 아저씨, 여기 에어콘 좀 더 빵빵 켜주세요~'
안쪽에는 표범과 같은 동물들이 있는데, 그 종류는 많지 않더라구요.
또, 조류도 조금 있는데 생각보다는 넓지 않아요.
좋았던 점은, 이 곳이었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게지만, 창살 밖에서 찍은게 아니라 안쪽에서 찍었죠?
바로 이 곳은 새를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랍니다.
앵무새 (맞죠??)를 약 20여마리 풀어놓았는데 직접 모이도 주고,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주말에는 손님이 좀 많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모이 주기 이벤트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단점이라면, 청소를 잘 안하는지 약간 지저분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세상에서 가장 큰 쥐라고 불리는 카피바라도 있더군요.
아내는 이걸 보더니 '기모찌 와루이~ (기분나빠/気持ち悪いー! )'라며 안보려고 하더군요 ㅋㅋ
한쪽에는 인공폭포와 다리가 놓여있어 자연 공원 느낌의 공간이 있더라구요.
그 안에는 오리(청둥오리?)들과 붕어들이 있는 계곡 느낌으로 만들어져있어요.
시아도 신기한지 다리 위에서 저렇게 한참을 쳐다보고 있네요.
이렇게 아이들이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이곳으로 가족여행을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출구에는 공작새가 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공작새를 본 것 같아요.
일본에서도 동물원에 몇번 가긴 했는데, 공작새는 못 본거 같아요. 한국 대부분의 동물원에는 있는거 같은데...
혹시 일본에는 공작새가 없는 걸까요?
테마파크의 필수 장소! 모든 구경을 마치고 나오면 기념품 점이있죠?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들은 꼭 피하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일지도 ㅋㅋ
여기 들어가니까 징징거리는 아이들도 많고 억지로 끌고 집에 가려는 부모님들을 보니, 머지 않은 제 미래를 보는 것 같더라구요 ㅋ
시아에게도 기념품 가게에 있던 귀여운 가방을 하나 매봤습니다. 거북이 가방 너무 귀엽지 않나요?
펭귄, 사자, 거북이 등등 귀여운 가방, 인형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저는 가방을 맨 시아가 너무 귀여워서 이 가방을 사려고 했는데, 현실적인 시아 엄마의 반대에...ㅠㅠ
"지금은 수족관 다녀와서 사고 싶겠지만, 별로 필요없어. 또, 이제 여름인데 이건 너무 더울거야! 다음에 사자'
참 알뜰하고 현실적인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 ^^
모든 관람을 마치고 밖에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한 컷 더 찍어봤습니다.
사실, 안에서는 줄 따라 올라가는 통에 저렇게 천장에 상어가 있는 줄 몰랐는데, 밖에 나와 여유가 생기니까 저런 것도 보이는군요 ㅋ
이상하게 일본에서는 안그랬는데, 한국에서는 앞에서고 뒤에서고 빨리빨리 가려는 분위기다 보니까 저까지도 서두르게 되는 것 같아요.
서두르다보면 이렇게 놓치는 것도 있구요. 우리 이제 좀 여유를 가지자구요~
너무 빨리빨리 하려고만 서두르다보면 세월호 사건처럼 안전 사고도 생기기 쉬우니까요!!
잠시 말이 샜지만, 전편 수족관에 비해 동물원은 사진이 좀 적지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 동물원이라는 일산 아쿠아플라넷이지만, 수족관에 비해 동물원은 좀 작고 볼거리가 적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 있는 부모님들 가족 여행이라면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시아 가족의 한국 첫 나들이였는데, 제법 만족스럽습니다~ ! 다음엔 여수나 제주도에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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