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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양초 두개 - 정/배려이슈/감동/좋은글 2013. 9. 23. 09:00
어떤 남자가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삿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정전이 되었다.
그가 양초와 성냥을 겨우 찾았을 때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있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사 온 첫날부터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할거야...'
이런 생각에
"애야 우리 집에는 양초가 없단다."
그리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소리쳤다.
"아저씨, 이사 온 첫 날부터 정전이 되어
불편하실까봐 제가 양초를 가지고 왔어요!"
아이는 양초 2개를 그에게 내밀었다.
아이의 맑은 눈!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_-;
- 강순구 (새벽편지 가족) -이웃의 정이 사라진 요즘...
이웃 사촌이라는 말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지금 사는 옆집 사람 이름, 직업은 물론 얼굴도 잘 모르겠어요.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고 같은 층에서 내리면
'아 옆집 사람이구나'
이웃간의 배려와 정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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