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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코냥】일본의 상식을 깬 귀여운 캐릭터의 시작!! + 동영상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2013. 8. 27. 08:00
오랜만에 휴일에 날씨가 맑고 좋았답니다!!! 그래서 좀 멀리 가족 나들이를 가기로 했어요.
일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들 투성이기에, 제가 리드하기보다는 아내에게 리드를 당하는 입장이랍니다.
아내가 알아서 좋~~~은데로 데려가 줄테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바로 히코네 성(彦根城)!!
이곳은 다른 성에 비하면 비교적 작은 성이랍니다.
그러나 일본 전국적으로도 꽤 유명한 성이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유루캬라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의 시작, 원조가 된 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항상 원조에는 말이 많지만요.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 ㅋㅋ
기존 성이나 지역의 캐릭터들이 다소 엄하고 딱딱한 이미지였다고 하면, 이 곳은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사용해 일약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아내가 이 곳으로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지난번에 아는 블로그를 보고 '와~ 이런곳도 있네 재미있다!'라고 했더니
도쿄는 너무 멀기때문에 근처에서 비슷한 곳을 생각해주고 데려가 주었답니다. 기특하여라!!
장화신은삐삐님 글 바로가기 : 도쿄에 있는 상식을 벗어난 풍경에 깜놀라는 절을 구경해 봤다- 료호지
일본의 절에 애니메이션을 도입한 료호지라고 하는 오타쿠 모에데라 랍니다.
이걸 보고 제가 재미있어 하니 저를 데려가 줬답니다. ^^
이곳의 유명한 캐릭터의 이름은, 히코네에서 이름을 따온 히코냥 이랍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바로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인데요, 하얀색에 목에 방울을 달고 있답니다.
히코냥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하루에 30분씩 3번의 기회가 있답니다.
저희는 마침 운 좋게 성에 도착하자 공연을 하고 있었답니다.
어느정도 선을 그어두고 거리를 둔 채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요, 저희가 들어가자 진행요원이 말하더군요.
여러분~ 대단히 죄송하지만, 아무래도 히코냥이 너무 더워서 쓰러질것 같아요.
히코냥이 조금 물을 마셔도 되겠냥~!? 이라는데요 ^^;
그러자 모두들 '하하하' 웃으며 다녀오라고 하더군요.
너무 더운 여름이라 인형탈을 쓰고 연기를 하는게 많이 힘들겠지요.
비록 30분의 공연이라고 하지만, 그 사이에 10여분 공연 후 1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 휴식 시간을 갖는데도 그냥 그대로 가지는 않습니다.
가는 길에도 퍼포먼스를!!
팬 서비스가 정말 대단하네요 ^^
다리가 너무 짧아 계단을 내려가지 못하는 귀여운 히코냥 연기에 모두들 웃으며 즐거워 했답니다.
그럼 잠시 동영상 감상해 보시죠~ ^^
잠시 휴식후 다시 돌아온 히코냥, 아까보다 건강해진 모습이네요 ㅋ
이번엔 아까보다 더 가까워진 거리에서 퍼포먼스를 했답니다.
그러자 모두들 더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셔터소리가 바빠지더군요 ^^
물론 저희도 아이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나마 그중에 가장 잘 나온 사진!! ^^
<더워서 그런지 표정이 ㅋㅋ>
하지만, 아직 시아는 어려서 그런지 귀엽지 않은건지 더워서인지 히코냥에는 관심도 없더군요.
그래도 기념사진을 팍팍팍!! 찍었답니다.
10분 정도의 공연 뒤, 다시 히코냥이 너무 더워서 쓰러지기 전에 선풍기를 쬐러 가야겠다며 퇴장하더라구요.
저희도 그쯤에서 히코네성에 오르기 위해 자리를 떠났답니다.
공연 내용은 큰 고양이 히코냥 탈을 쓰고 특별한 멘트없이 귀엽게 움직이는 정도인데요,
가끔 엉뚱하고 깜찍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주로 아이들이나 여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준답니다 ^^
제가 봤을 때 했던 행동 중에는 짱구의 엉덩이 춤이나 도너츠 먹는 척 등의 행동을 했었어요.
무겁고 정숙한 이미지로만 보이는 일본의 문화재(성, 신사 등)에서는 그곳을 알리고 관광객이 많이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캐릭터 등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우리도 경복궁이나 숭례문과 같은 중요 문화재를 알릴 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귀여운 해태라든지...
다음에는 계속해서 히코네 관광지 이야기를 이어 가겠습니다. 기대해 주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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