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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일본의 역 도시락 2탄!! 소개합니다.우리 이야기/일본 생활 2013. 8. 21. 08:00
전날 아내가 오랜만에 독일에서 온 친구와 쉰나게 놀다가, 아침 도시락 만드는 걸 깜빡해서
지난 글에 이어 오늘 제가 먹을 에끼벤 2탄 소개합니다!!!!!
※ 거의 매일 아침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주는 우리 시아 엄마! 항상 감사히 먹고 있습니다~ ^^
지난 글 바로가기 : 【도시락】일본의 도시락 에끼벤토를 소개합니다.
아침에 나고야 역에 도착해서 Bell 마트라는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역 안에도 이런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저는 이곳이 제일 좋더라구요!!
※ 에어콘 빵빵 시원하다는 이유도 큽니다 ㅋ
이름만 봐서는 맛을 잘 모르는 음식도 많기 때문에, 무얼 먹을까 한참을 들여다 보다보면 타야될 전차 한두개 놓치는 건 일도 아닙니다 ^^
오늘도 한참을 고르고 고르다가 아슬아슬하게 10시 출근인데 9시 50분에 도착했답니다 ㅋ
오늘 고른 메뉴는 바로~~~~~ 880엔의 도시락!
원조 나고야 코친 토리메시! 純系名古屋コーチンとりめし
※ 순계(純系) 순수한 혈통? 이라는 의미인데, 우리나라면 원조라는 말을 많이 쓸것 같네요
과연 어떤 맛일까요? ㅋㅋ 사진과 그 느낌으로는 여름 건강식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요.
상자도 맛있는 느낌이 풀풀 나죠??
대나무로 만들어진 케이스인데, 대나무는 마음이 안정되는 향은 물론, 살균 효과까지 갖추고 있죠!
사실, 멋드러진 상자(벤토바코)에 끌려 산 것도 있답니다! 역시 '음식은 먼저 눈으로 먹는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에요 ㅋ
회사에 오자마자 상자를 열어보았답니다!!
열어보니 갑자기 배가 고파지면서, 먹고 싶은거 꾹 참아가면서... 점심때 보자고 안녕 인사를 하고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었어요.
오늘 점심이 엄청 기대가 되는군요!!
점심시간만 되기를 두근두근 기다리다가, 1시 땡! 하자마자 달려갔어요~~ ㅋ
모르는 맛이라 긴장반, 기대반 하면서 뚜껑을 열었죠.
열자마자 대나무 향과 간장 냄새가 어울어져 제 식욕을 자극했죠!
보통 도시락 겉 포장에 보면 맛있게 먹는 법 등이 쓰여있는데, 이건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더라구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된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1분 30초 정도 돌렸답니다.
그랬더니 더 냄새가 진동하더군요. 주변에서 모두들 '좋겠다, 맛있겠다' 난리여서 결국 한입씩 주다보니 많이 뺏겼어요 ㅠ
물론 그만큼 다른 반찬을 받았지만요 ㅋㅋ
<나고야 성>
맛은 강한 일본 간장맛에 약밥 느낌이 나요. 올려져 있는 반찬들에서도 맛이 조금씩 나구요.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닭고기 맛이었는데, 쫄깃쫄깃한게 오리고기 식감이 나더라구요. 전통 토종닭을 쓴다던데, 정말 맛이 다르더군요.
근데 딸랑 2점...ㅠ 그건 몹시 아쉬웠어요. 닭고기 밥이라고 해놓고 두젓가락이라니 심하지 않나요??
나고야에 오시면 나고야 역도시락(에끼벤)을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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