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이건 총 몇개? 바늘 한 쌈 + 한약 한 제 + 계란 한꾸러미 = ??

요즘 가끔 이런 퀴즈 많이 있죠? 그룹 멤버수 맞추기 문제!

소녀시대 멤버 + 샤이니 멤버 + 씨스타 멤버 = ??

이 질문의 정답을 맞추는 걸로 얼마나 유행에 뒤처지지 않았나 척도가 된다고도 해요 ㅋ

 

저도 오늘 단위에 대한 이런 질문을 하나 준비했답니다.

바늘 한 쌈 + 한약 한 제 + 계란 한꾸러미 = ??

정답은 잠시 후, 아래에서 공개하기로 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잠깐 할께요.

직장 동료와 이야기를 하다가 일본인들이 약속할 때 하는 노래 이야기를 하게 되었답니다.

우소쯔이따라 하리센본 노마스! (거짓말 하면 바늘 천개 먹기!) 그러다가 일본에서는 바늘을 셀 때 「본 本」이라고 세는데, 한국에서는 바늘을 세는 단위가 뭐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특별한 거 없고, 그냥 한개 두개 이렇게 센다고 대답했답니다.

잠시 후, 동료가 저한테 거짓말을 해다며 바늘 1000개를 먹으라는겁니다!! 헉 ㄷㄷ

무슨 소린고 하고 물었더니, '바늘 한 쌈'이 몇개인 줄 아냐고 묻는거에요.

바느질과는 거리가 있는 남자애라 그런지, 아니면 제가 무식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들어본적도 없는 한국어에 몹시 당황했답니다. 찾아보았더니 글쎄, 바늘에도 세는 단위가 있더라구요. 바늘 24개를 한 쌈이라고 한답니다!! 헉뜨뜨뜨아~

여성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가정시간에 많이들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자애라 가정이 아닌 공업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그런건 몰랐어! 안배웠어!' 하고 핑계를 대 봅니다 ㅠ

그래서 찾아보기 시작한 물건을 세는 단위.

다음 자주 듣는 한약 한 제는 몇개일까요? 한약은 한 개가 아닌 한 첩이라고 세는데 몇첩일까요?

한 제는 10일 분이랍니다. 그럼 30개? 30첩? 이라고 생각하시겠죠?

땡! 정답은 20개, 20첩이랍니다. 한약은 1일 2첩이므로 20첩이 정답이 된답니다. 

요즘은 오용으로 인해 보름치, 한달치, 혹은 한박스라고 착각하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우리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로 해요~~ ^^

<꾸러미 만들기 체험학습 좋네요!>

계란 한 꾸러미는 몇개일까요?? 

한 판은 많이들 알고 계시죠? 30살이 되면 농담식으로 많이 애기 꺼내곤 하죠 ㅠ

그렇습니다 저도 30살이 될 때는 그 얘기를 했었죠.

'이제 나도 계란 한판이야! ㅠㅠ '

꾸러미는 한 판의 1/3인 10개, 10알을 한 꾸러미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정답은,

바늘 한 쌈 24 + 한약 한 제 20 + 계란 한꾸러미 10 = 54 많이들 맞추셨나요?? 여자분들이 많이 맞추시지 않으셨을까 생각되는데... 

킬로미터, 그램, 리터 등등 외래어 표기 단어도 많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리, 돈, 되 등등 소중한 말도 많이 있답니다.

미국은 마일, 화씨 등등의 단위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죠?

우리도 우리말로 된 소중한 단위들을 오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한국어, 제대로 사용하도록 해요. 

<그들에게 더 아름다운 한국어를...>

● 참고 - 그 외의 다양한 단위 온 : 100 - 백(百) 즈믄 : 1,000 - 천(千) 거믄, 골 : 10,000 - 만(萬) 잘 : 100,000,000 - 억(億) 갓 : 비웃, 굴비 따위의 10 마리. 고사리, 고비 따위의 10 모숨. *비웃: 식료품인 생선으로서의 청어. 강다리 : 쪼갠 장작 100 개비를 한 단위로 이르는 말. 거리 : 오이, 가지 따위의 50 개를 이르는 단위. 고리 : 소주 10 사발을 한 단위로 일컫는 말. 꾸러미 : 달걀 10 개를 꾸리어 싼 것. 꾸리어 싼 것을 세는 단위. 담불 : 벼 100 섬을 단위로 이르는 말. 동 : 묶어서 한 덩이로 만든 묶음. 피륙 50 필, 먹은 10 장, 붓은 10 자루, 무명과 베는 50 필, 백지는 100 권, 조기나 비웃 2000 마리, 새앙은 10 접, 곶감 100 접, 볏짚 100 단, 땅 100 뭇을 가리키는 말. 두름 : 조기, 청어 따위의 생선을 10 마리씩 두 줄로 묶은 20 마리 또는 산나물을 10 모숨 쯤 묶은 것. 마장 : 주로 5 리나 10 리가 못 되는 몇 리의 거리를 일컫는 단위. 마지기 : 논밭의 넓이의 단위. 벼나 보리의 씨를 한 말 뿌릴 만한 넓이를 한 마지기라 함. 논은 200 평 ∼ 300평. 밭은 100 평에 해당. 매 : 젓가락 한 쌍. 모숨 : 모나 푸성귀처럼 길고 가는 것의 한 줌쯤 되는 분량. 춤. 뭇 : 생선 10 마리, 미역 10 장, 자반 10 개를 이르는 단위. 바리 : 마소에 잔뜩 실은 짐을 세는 단위. 버렁 : [버:렁]으로 버를 길게 발음, 물건이 차지한 둘레나 일의 범위. 벌 : 옷, 그릇 따위의 짝을 이룬 한 덩이를 세는 말. 볼 : 발, 구두 따위의 나비. 섬 : 한 말의 열 갑절. 손 : 고기 두 마리를 이르는 말로 흔히 쓰임. 고등어 한 손 쌈 : 바늘 24개, 금 100 냥쭝을 나타내는 말. 우리 : 기와를 세는 단위. 한 우리는 2000 장. 접 : 과일, 무우, 배추, 마늘 따위의 100 개를 이르는 말. 제 : 탕약 스무 첩, 또는 그만한 분량으로 지은 환약이나 고약의 양. 죽 : 옷, 신, 그릇 따위의 열 개(또는 벌)를 이르는 말. 줌 : 주먹으로 쥘 만한 분량. 채 : 인삼 한 근(대개 750그람)을 일컫는 말. 첩 : 한약을 지어 약봉지에 싼 뭉치를 세는 단위. 켤레 : 신, 버선, 방망이 따위의 둘을 한 벌로 세는 단위. 쾌 : 북어 20 마리, 엽전 10꾸러미, 곧 10냥을 한 단위로 세는 말. 타래 : 실·고삐 같은 것을 감아 틀어 놓은 분량의 단위. 테 : 서려 놓은 실의 묶음을 세는 말. 토리 : 실뭉치를 세는 말. 톳 : 김 100 장씩을 한 묶음으로 세는 단위. 한소끔 : 끓는 물 따위의 한 번 끓는 것을 일컫는 말. ※ 참고하여 작성한 자료로 오타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