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
【한글】모자 쓴 동그라미? 외국인들 눈에는 너무 멋진 한글TIP&정보/한국&한국어 2014. 1. 7. 08:00
한글, 정말 몇번을 말해도 부족할만큼 잘 만들어진 훌륭한 우리 문자죠. 이렇게 외우기 쉬우면서 하고 싶은 말, 음을 다 쓸 수 있는 글자는 정말 찾기 힘들죠.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한자가 왜 그렇게나 어렵던지... 일본어 히라가나 50개를 외워도 한자라는 높은 벽이 남아있으니... 그래도 다행이죠. 제가 지금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건 아니니...중국 한자는 보기만 해도 멀미가...ㄷㄷ2013/10/15 - [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 【한글】한국에는 위대한 '한글'이 있다구!! 그런데 외국인들 눈에 한글은 어떻게 보일까... 일본인 직장 동료의 재미있는 말에, 일본인들에게 보이는 한글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오사카에서 빵 판매점에서 일을 하는데, 어느날 60대는 넘어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가게..
-
【생각】2014년 새해 목표 - 블로그하는 프로그래머 아빠되기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1. 6. 08:00
2014년 새해 목표/계획 세우고 다짐하기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13년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특히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제 일상이나 생활 등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해외 거주자 및 한국에 계신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 창피하기도 하지만, 2014년 새해 목표, 계획, 다짐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올리면, 저도 부끄럽지 않도록 계획한 일을 이룰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 같기도 하고, 보다보면 다짐도 새로히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① 프로그래머 - 꿈에 도전하기저는 원래 프로그램 공부를 했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프로그래머 일에 실망하고 꿈을 접었답니다.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
-
【일본어】뭐하삼은 일본어로 뭐라고 할까? - 일본어의 줄임말 루어「る言葉」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1. 4. 08:00
'뭐하삼?' '밥 먹음' 80바이트의 문자메시지, 그리고 채팅,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이 활성화되면서 한글자라도 짧게해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삼' 체가 탄생했다. 그리고 대답에는 '음/임' 과 같이 줄여서 대답한다. 단 1초라도 줄여서 상대방과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서이다. 일본어에도 이러한 줄임말이 있다. 일명 '루 어(언어)' [ることば] 라고 한다. 동사, 명사 할 것 없이 끝에 '루'를 붙여서 동사화 시켜버리는 것을 말하는데, 주로 '~을 하다' 라는 의미로 변형되어 사용된다. 예를 들면, 복사라는 의미의 コピー, 복사하다는 コピーする지만, 이것을 루어로 「コピる」로 사용한다. 복사하다 コピーする → コピる 메모하다 メモする → メモる 고백하다 告白する → 告(こく)る 이렇게 하다라는 의..
-
【한국어】'이름씨'가 뭐에요?TIP&정보/한국&한국어 2013. 12. 29. 08:00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저 역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부끄러운 한국어 선생님입니다.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 한글을 쓰면서도 모르는 말도 많고, 정확한 원리나 규칙도 모르는게 많이 있었구나 하고 일본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013/08/08 - [TIP/정보/한국/한국어] - 【단위】이건 총 몇개? 바늘 한 쌈 + 한약 한 제 + 계란 한꾸러미 = ??2013/12/05 - [TIP/정보/한국/한국어] - 【속담】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무슨 말일까? 얼마전에 한국어 수업을 하는데 학생 한명이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해 왔답니다. "선생님, 이름씨가 뭐에요?""씨요? 씨는 사람 성(姓)을 말하는 거에요.""아니요. 그거 말구 '이름씨'가 뭐에요?"순간 흔들리는 제 눈동자와..
-
【일본어】콩글리쉬처럼 이상한 일본식 영어, 일본에도 있다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12. 21. 08:00
중화권 내에 있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서로 닮아 있습니다. 특히 한자어의 경우에는 발음까지도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한국어와 너무 닮아있어서 한번 보면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일본어에 대해 포스팅을 했습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 【일본어】한번 들으면 절대 못 잊는 일본어! 이번엔 그 정반대로, 한국어와 너무 상반되는 일본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한국식으로 백날 말해봐야 상대방 머리에는 그냥 물음표만 떠 있는 그런말들 말입니다. ^^ 먼저 일본에 온 초창기, 편의점을 찾기 위해 길을 물으려는데 편의점이라는 단어가 안 떠오르더라구요! '편의...니까 일본어로는 벤리(편리), 점은 가게니까 미세? 아니면 텡? ... 벤리텐? 벤리미세?' 반신반의 하면서 이걸로 물어보기..
-
【일본어】'예쁘다'는데 화내는 일본여자!? - 카와이이/키레이의 차이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12. 15. 08:00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 '예쁘다'는 말을 했는데 화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예쁘다는 말을 싫어하는 여자가 세상에 있나...?? 그런데 정말 있었습니다! 두둥! 하지만,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예쁘다' 표현에 대한 말실수 때문에 생긴 해프닝이었답니다 ^^ 우리 회사는 영업팀을 제외하면 복장이 아주 자유롭답니다. 이래서 IT 계열은 좋은 거 같아요 ^^ 특히 일본은 주변사람 눈 신경쓰지 않고 자기 개성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복장 등이 아주 자유롭답니다. 수염을 기르는 사람도 있고, 슬리퍼에 추리닝을 입고 오거나 꽁지머리를 한 남자도 있으며, 노메이크업으로 다니는 여직원도 있어요. 위에 꼬질꼬질한(?) 복장의 예를 들었지만, 화려하게 입고 오는 사람도 있답니다. 메이드복 코..
-
【일본어】'요이쇼 요이사!' - 일본의 힘이 나는 주문?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3. 12. 8. 08:00
오사카에 지낼 때인데, 역에서 전차를 기다리면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님께서 짐가방을 들고 오시더니 옆 자리에 앉으셨다. 오사카 지역의 특성상 수다 떨기를 좋아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쉽게 말을 걸곤 하는데, 옆에 앉아있던 나에게 말을 걸어오셨다. 아들이 대학교를 다니는데,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며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음식을 싸가지고 가신단다. 일본에서는 이렇게 반찬을 싸들고 자식네에 찾아가는 모습은 보기 힘든데, 오사카는 한국과 닮은 모습이 있는 것 같다. 할머니는 행복한 표정으로 자신의 자랑인 아들의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잠시 뒤, 전차가 오고 우리는 전차를 타기위해 일어났다. '요이쇼! よいしょ' 할머니는 일어나시면서 기합처럼 이런 말을 하셨다. 처음 들어본 말이라서 굉장히..
-
【속담】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무슨 말일까?TIP&정보/한국&한국어 2013. 12. 5. 08:00
한국어를 가르치다보면 나도 몰랐던 한국어를 발견하고 배울 때가 있다. 그럴 때면 한국인이지만 한국어는 참 어렵구나 하고 다시금 느끼곤 한다. 그래도 이번엔 아주 재미있는 표현이 담긴 속담을 들어서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얼마전, 수업을 하고 있는데 학생 하나가 '갈치'가 뭐냐며 질문을 해 왔다. 그러고보니 일본에서 갈치를 본 적이 없다. 그래서 갈치가 일본어로 뭐라고 하는지 조차 모르겠다. 아나고(장어) 같이 생기기도 했고, 일본의 꽁치(삼마 さんま)보다 길고... 결국 사전을 찾았더니 타치우오(タチウオ) 라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한테 말을 해줘도 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요리를 즐겨하는 여자들이고 베테랑 주부도 있는데 말이다. 결국 사진을 보여주기로 하고 검색을 했더니, 이게 뭐냐며 징그럽게 생겼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