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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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전화】출근길 집에서 걸려온 행복한 전화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2. 23. 08:00
크리스마스다 연말이다 해서 그런지 출근길, 발길이 무겁고 쉽게 발이 안떨어집니다. 특히, 저는 한살배기 아이가 있어서인지 집을 나서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우리 귀여운 아들을 더 보고, 더 놀아주고, 더 함께있어 주고 싶은데~~(하는 핑계일지도 ㅋㅋ)그래도 아침이면 현관까지 나와서 손을 흔들어 주고, 요즘엔 말을 하려는지 서툰 발음으로 '바이바이'를 하며 손을 흔들어 줄때는 정말 힘이 솓습니다. 그리고 '뽀뽀' 라고 하면서 볼을 내밀면 살포시 다가와서 제 볼에 뽀뽀를 해주곤 한답니다. 가끔은 부탁하지 않아도 2-3번씩 해주기도 하구요. ^^이제는 자기 의지도 생기고 정말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서서 전철에 올랐는데, 갑자기 집에서 화상전화가 걸려오는 겁니다. 몰랐는데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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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야릇한 애니메이션과 추파던지는 소녀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2. 3. 08:00
집근처 쇼핑몰 이온(AEON). 일본에서는 아주 유명한 복합 쇼핑몰이라죠~ 진짜 없는 거 빼고 다 있습니다~ 마트에선 음식, 채소, 과일 등 식재료와 옷, 이불, 신발 등등 모두 갖춰져있는데요, 저희가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아이 놀이터(놀이방)이 있다는 것! TV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아이용 방송이 나오고, 부드러운 매트로 만들어진 유아용 놀이 공간이 있어서 아이 있는 부모들도 자주 오곤 한답니다. 그런데... 어째 오늘 애니메이션이 좀 심상치 않군요...헉!! 아이들 보는 애니메이션 방송에 허헑!! 이거 19금 야한 애니아냐!?찍고나서 저도 나중에 확인한건데...어째 좀 분위기가 야릇하죠?? ㅎㅎ하지만 우연히 저런 장면이 찍힌 것일뿐...전혀 그런게 아니랍니다~ ^^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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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시아 처음 머리 자른 날!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1. 24. 08:00
아직 태어나서 머리를 한번도 깎지 않은 우리 시아가,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할머니 손에 끌려가 어쩔 수 없이 머리를 자르게 되었습니다. 머리를 한번 빡빡 밀어주면 머리가 잘 자란다느니 머리가 예쁘게 자란다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당장 안예뻐질 것 같다며 시아 엄마의 반대에 ... 저를 닮아서 머리카락 굵기가 얇고 숱도 좀 적은 편이며, 이마도 넓어서 16개월 동안 아직 머리를 한번도 안잘랐습니다. 시아 엄마가 앞머리를 살짝 두번정도 잘라주는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번에 한국에 갔을때, 저희 어머니께서 머리를 자르고 파마를 해야 한다며 굳이 저희를 데리고 미장원으로 가시더라구요. '파마하면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왜 자꾸 같이 가자는거야...!!' 이유는 바로 시아 머리자르기!! 한분은 어머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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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사진】역시 돌사진은 한국이 짱이야! - 광주 진월동 노블 베이비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1. 21. 08:46
이제 우리 시아가 1년 5개월, 17개월이 되었습니다만 돌사진을 찍어주지는 못했어요. 일본에 있다보니 돌잔치나 돌사진 등은 별로 실감하지도 못하고, 남의 나라 이야기인 것마냥... 못 챙겨주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생일때 케익과 선물로 신발(좀 커서 못신고 있지만), 과자를 주고 아시유(온천)을 하는걸로 대신 했었죠. 글을 작성하면서 지난 글을 봤더니 이렇게 작았던 아이가 어느새 이렇게 자랐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그리고 일본 이야기와 내 일상/아이와의 추억을 기록하려 시작한 블로그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꾸준히 찾아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글 바로가기 : 【첫돌】첫돌이 왔네요! 1 지난 글 바로가기 : 【첫돌】첫돌이 왔네요! 2 추위에 약한 아내이기에 겨울에 한국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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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진】아이가 열이 나더니 몸에 붉은 반점이...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10. 30. 08:00
몇일 전부터 아이가 콧물을 훌쩍 거리더니 밤이 되면 열이 막 나더라구요. 그래서 밤새 잠도 못자고 칭얼칭얼.. 결국 시아는 물론 엄마 아빠도 잠도 못자고 회사에서 꾸벅꾸벅 그렇게 밤새 칭얼 대면서 저녁부터 밥도 잘 안먹고, 죽을 해줘도 안먹고, 그렇게 좋아하던 토마토나 요구르트 하물며 과자를 줘도 잘 안먹어요. 식욕 감퇴와 심경질적인 반응, 발열이 심하더라구요. 환절기 일교차에 의한 감기인가부다 하고 관리를 해줬었는데, 몇일 지나니까 몸에 붉은 반점까지 생기더라구요. 좀 걱정이 되서 알아봤더니, '돌발진(exanthem subitum,突發疹)' 이라는 병인 것 같더라구요. 거의 끝나고 나서 알았지만 ㅠ ●정의 돌발진은 장미진(roseola)이라고도 불리며 제6형 또는 제7형 인헤르페스 바이러스(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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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엉엉...자동차가 무서워요~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9. 21. 08:13
어린이(유아)들의 로망! 어린이용 세발 자전거 혹은 어린이 자동차! 저 어릴 때는 이런 탈것들 가진 주위 친구들이 별로 없었고, 또 로보트나 요정들 캐릭터가 그려진 거면 마냥 부럽고 그랬죠. 외화 '천사들의 합창' 에서 주인공이 어린이 경주용 자동차를 타고 나오면서 정말 어린이들의 로망이 되기도 했었죠! 우리는 얼마전 아는 지인에게 중고 자동차를 물려받아 아이에게 태워줬습니다만...결과는...무...서...워....하는 표정으로 울먹거리더니만...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군요 ㅋ 새로운 울음을 터득해서 침 튀겨가면서 뿌~~하고 울어요 ㅋㅋㅋ 그래서 결국 태우는 것은 포기하고 놔뒀는데, 얼마 후 친구집에 놀러 갔더니 호빵맨(앙빵만) 자동차가 있는거에요. 그걸 보더니 시아가.... 타고 있네요!!!!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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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아이가 좋아하는 물건 3가지!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9. 12. 09:00
이제 갓 한살을 넘은 우리 아들은 뭐든 신기한게 보이면 잡고 물고 뜯곤 한답니다. 한번 아이 맘에 들면 장난감이나 먹을 것을 줘도 소용이 없어요. 오늘은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세가지 물건을 소개하려 합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머리 빗입니다. 최근 집에서 앞머리를 조금 잘라주고 머리를 빗겨 줬더니,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그 후론 맘에 들었는지 자주 들고 놀아요. 혼자 빗지는 못하지만 엄마 볼이나 옷을 쓰다듬으면서 가지고 논답니다. 역시 아이들은 부모를 보면서 배우나봐요. 다음은 베란다 방충망. 어째서 애들은 항상 약간 위험하고 아찔한 것을 즐기는 걸까요. 이건 인간의 본성일까요? 베란다는 높이가 있어서 밖으로 나가면 위험한데 항상 베란다 문을 열고 방충망을 가지고 논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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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영유아 남녀아이 평균키와 몸무게 표우리 이야기/아이 이야기 2013. 9. 9. 09:00
아내에게 아이 몸무게를 재봤더니 8.3kg 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1년 2개월(14개월)이 지난 아이인데, 몸무게가 너무 낮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찾아봤습니니다. 어째 불안하더라구요... 14개월 남아 기준 평균키 79.3cm / 평균 몸무게 10.70kg 키는 아직 안재봤지만, 몸무게는 2kg 이나 부족하군요. 이대로 괜찮으려나... 아이들마다 성장 속도에는 약간 차이가 있고, 또 성장이 더딘 경우에는 뇌나 근육 등 다른 부분이 발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평균치에 많이 미달되니까 부모로써 조금 걱정은 되네요. 오늘부터 고기반찬을 많이 먹여야겠어요!! ■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아래 손가락 한번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