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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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50회에 함께 지친 선수 어머니, 결국엔...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9. 3. 08:00
연장 50회에 함께 지친 선수 어머니, 결국엔 웃었다! 지난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 고교야구에서 역대 최장 연장 50회까지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2014/09/02 - 일본야구 사상 최장 연장50회 사투!주교 고교(中京高校)의 4번타자 8번 시바야마(芝山) 선수의 어머니가 전 직장의 동료인데, 그 현장을 따라다니며 생생한 소식을 전해주었다. 그리고 그 기쁨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첫 경기가 있던 월요일부터 호텔에 계속 묵으면서 아들 응원을 하겠다고 나섰다. 대부분 프로야구 선수들도 보면 부모님이 경기에 따라다니면서 서포트와 응원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지인 시바야마상도 아이 경기때마다 휴가나 조퇴를 써서 꼭 참석하곤 한다. 이번엔 전국대회 관련되서 신문에도 실렸다며 시합전부터 무척 기대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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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보다 한국, 자유로운 아이들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9. 1. 08:00
일본보다 한국, 자유로운 아이들 일본에서 한국으로 와서 좋은 점! 시아를 위해서 한국에 왔는데, 이번에도 우리 아이를 위해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 것 중에 하나이다. 그건 바로, 아이들끼리 편하게 어울리 놀 수 있다는 것! 일본에서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일본인들의 배려와 예절 정신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다. 보통 백화점이나 쇼핑몰, 식당에 있는 어린이 놀이 공간에서는 대부분 부모가 함께 있는다. 그러다가 자기 아이가 다른 아이와 접촉을 하거나 어울리기만 해도, 대부분 즉각 부모가 달려온다. 자신의 아이가 혹시나 상대방의 아이에게 해가 될만한 일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이다. 필자는 아이는 아이답게 마음놓고 뛰어 놀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어울리기도 하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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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25. 08:00
한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이야기 일본인들에게 한국은 어떻게 비추어질까? 또, 한국인들에게 일본은 어떻게 생각될까? 개인 대 개인으로 만나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자주 보는데, 국가 대 국가로 만나면 왜 이렇게 사이가 안 좋은걸까? 일본 지인으로부터 한 사이트 주소가 날아왔다. 한국 서울에 살고 있는 일본인으로, 그가 느끼는 한국에 대한 생각, 애정이다. 나 역시 이 사람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유우키의 한국 스케치북 본문 (ゆうきの韓国スケッチブログ)こないだの一時帰国で感じたこと。 지난번 잠시 귀국했을 때 느낀것.僕が「韓国に住んでいる」ということを言うと「えっ」と一瞬表情が曇り、 내가 '한국에 살고 있다'고 말을 하면, '에~' 라고 한뒤,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며, その後「大変ですねえ」「危ないんじゃない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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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리모델링 시작했습니다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22. 08:00
집 리모델링 시작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우리 시아네 집을 구입했다고 말씀드렸죠~? 2014/08/11 - 이제 우리집이 생겨요~드디어 집이 생겼다! 는 기쁨도 잠시, 할일이 너무 많네요...ㅠㅠ 먼저,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좀 오래된 건물이라서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가려구요. 집도 남향에, 부모님댁 근처, 편리한 대중교통, 가까운 곳에 슈퍼등 편의시설 등 조건을 따지다 보니,생각했던 것보다 좀 넓은 평수를 구입하게 되서 예상보다 마이너스가 되었는데....리모델링까지 하려니 돈이 만만치 않네요 흑흑...게다가 리모델링을 하려고 보니까 왜 이렇게 하고 싶은게 많나요~ ㅋㅋ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처음에 계산했던 금액보다 지금 300만원정도는 추가되어 버렸답니다. 그래도 나중에 살다가 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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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7. 08:00
일본이 생각날 때 2 (ホームシック) 지난 글에서 일본이 생각났던 순간 에피소드를 소개한 적이 있다. 2014/07/15 - 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한국 광주 길거리 한복판에 일본 동경 번호판으로 된 오토바이 바이크를 발견했었다. 댓글에 남겨주신 의견에 따르면, 일부러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엔 그다지 일본스러운 것을 본 것도 아니었다. 정말 흔히 한국에서 있을 법한 물건을 보고 일본이 생각났던 웃지못할 에피소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런 자동차를 봤다. '가발 광고를 보고 눈길이 끌리다니...시아아빠 설마...탈모...?'하는 착각은 말아주세요~ 모발이 약한편이긴 하지만 아직 건강하답니다! 더 잘 관리 해야겠지만...제 눈을 끈 것은 다름아닌 '大山'이라는 한자!한국어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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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 한국에서 면허증 합격!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8. 1. 08:00
일본인 친구, 한국에서 운전 면허증 따다 인천에 사는 일본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에서 운전 면허증 따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일본에서 면허증이 있다면 갱신만 하면 이용 가능하지만, 이 친구는 면허증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안 운전할 일도 있을테고, 일본보다 운전면허 교육이나 연습, 시험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한국에서 면허 시험에 도전하게 됐단다! 필기시험이며 실기, 도로주행을 모두 한국어로 설명할텐데 이걸 다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는데, 한방에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아니 어떻게 외국인이 그 어려운 용어들을 다 이해하고 한방에 합격할 수가 있지!? 그래서 물어봤더니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외국어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어로 시험을 봤다고 한다.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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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7. 15. 08:00
일본이 그리워 질 때 (ホームシック) 이제 한국으로 돌아온지 한달 정도가 지났다. 일본에 처음 갔을 때,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처음 한달째, 세달째, 반년째, 그리고 매년 한번씩은 한국이 그리워질 거야. 향수병(홈 시크/ホームシック)이 올꺼야! " 글쎄, 그 땐 여자친구가 있어서 였을까... 그리 외로움을 타지 않는 성격 탓이었을까...1년간 오사카에서 생활하면서 향수병은 한번 정도만 있었다. 반년쯤 됐을 무렵에....이 얘기를 왜 하냐구요??얼마전,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이크가 하나 세워져있었다. 뒤에 넘버를 봤더니 일본 번호판이 붙어있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지? 하며 신기하면서도 너무 웃겼다. 그러다가 이 녀석은 어쩌다 이런 곳까지 왔을까? 마치 나 자신 혹은 우리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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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우리회사, 생일자 파티우리 이야기/내 이야기 2014. 6. 30. 08:00
훈훈한 우리회사, 생일자 파티 지난달에 입국해서 이번달 초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약 4년만의 한국 생활과 한국에서의 직장 생활에 어색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처음 환영회에서의 술자리, 다행히 우리회사는 술자리를 강요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어울리기 위해서 내 주량보다 조금 더 마신 것 같다. 그 외에도, 식사를 하러 가서 서로 사준다거나 금새 동료들과 친해진 것 같은 한국인의 정(情)이 좋다. 회사 메일로 이런 내용이 하나 날아왔다. [점심공지] 6월 생일자 파티 공지6월에 태어나신 ○○○ 사원님을 위한 약소한 파티가 마련되오니,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장소 : 회의실시간 : 11시 50분(시간엄수) 메뉴 : 피자와 떡볶이 외.먼저 매월 생일자들을 위한 생일파티를 해준다는 점에서 놀라웠고, 또 훈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