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TIP] 전원 버튼에 숨겨진 비밀 - 대기전력, 전기세 절약 방법

[생활TIP] 전원 버튼에 숨겨진 비밀 - 대기전력, 전기세 절약 방법

얼마전 MBC에서 하는 TV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도라에몽 덕후로 알려진 뚜찌빠찌뽀찌 심형탁이 출연한 방송을 봤습니다. 

근데, 심형탁씨가 참 근검절약이 몸에 베인거 같더라구요. 

외출하기 전에 콘센트를 뽑거나 콘센트 전원을 다 빼놓더라구요. 

그러면서 '셋탑박스 대기전력이 엄청나다. 에어컨보다 높아서 꼭 전원을 꺼야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정말 좀 알아봤더니 흔히 전력 소모량이 높다고 알려진 에어컨, 보일러, 비디오 보다도

셋톱박스의 대기전력 소모량이 몇배나 더 높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숨은 전기세 도둑인 대기 전력은 과연 뭘까요? 

간단히 이야기 하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전력'인데요, 

가전제품을 작동하지 않고 콘센트를 꽂아만 두어도 소모되는 전력으로, 

언제든 즉시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동안에 사용되는 전력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외출할 때마다 집에 있는 모든 제품의 전원을 따 끄고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냉장고와 같은 상시 켜져있어야하는 제품도 있는지라 두꺼비 집을 내리고 갈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어떤 제품이 대기전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전원 버튼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동그라미 원 모양의 ○와 긴 작대기 모양을 한 | 로 이루어져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전력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 없는 제품

○ 모양 안에 | 모양이 확실히 들어간 전원 버튼은, 

전원이 완전히 차단된, 즉 대기 전력이 소모되지 않는 제품이라는 표시입니다. 

그래서 외출시에 따로 콘센트를 뽑지 않아도 전원만 꺼두면 전기세가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표적으로는 컴퓨터, 세탁기, 라디오 등이 되겠습니다. 

대기전력 있는 제품

○ 모양에서 위쪽이 열린 상태로 | 모양이 걸쳐있는 전원 버튼은, 

전원이 완전히 차단되지 않은, 즉 대기 전력이 소모되는 제품이라는 표시입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전원 뿐만 아니라 콘센트를 뽑거나 꺼 두는 것으로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제품 차이는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셋톱박스, 모뎀, 에어컨, 보일러, 핸드폰 등이 있으며, 

특히 자동 업데이트 등의 스마트 기능이 있는 제품은 대부분이 대기전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는 위 사진과 같은 마크로도 대기전력 소모량이 많은지 적은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전원 버튼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그리고 대기전력 사용 제품의 콘센트를 차단하는 것만으로 꽤 많은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가계 경제 뿐만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제한적인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는데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외출 특히 장시간 부재하시는 경우에는 꼭 대기 전력을 확인하고 콘센트를 뽑아둘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