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남자의 평생 고민, 올바른 면도법

남자의 평생 고민, 면도 잘하는 노하우

전 원래 몸에 털이 적고, 수염도 별로 나지 않아서 20대에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면도를 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들면서, 아마도 털을 깎으면 깎을 수록 굵어지고 더 자라는 특성때문인지 요즘은 하루만 면도를 안해도 수염 흔적이 보입니다.

평균 이틀에 한번꼴로 면도를 하고 있는데, 이런 면도 방법은 모든 남자들의 고민인 것 같습니다.

남성 피부는 여성보다 거칠어 어느정도의 면도로도 큰 문제가 없지만, 매일 아침 당신 피부를 칼로 긁어낸다고 생각해보면 피부가 겪는 몸살이 이해가 되죠.

아마 여성이었다면 발진, 각질, 피부트러블 등으로 이미 피부가 엉망이 되었을거에요.

이렇게 매일 아침 하는 면도에 대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올바른 면도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면도 전 깨끗이 세안하기

보통 남자들은 세안을 하면서 면도를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도 세안 전에 면도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도를 하고 나면 면도 후의 잔해가 남을텐데, 면도를 하고 나서 세안을 하는게 보다 깔끔할 거라는 착각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면도 전에 있는 노폐물이 면도를 하면서 피부에 난 상처로 침투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면도를 하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데, 그 상처틈으로 세균이 침투해 병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면도 전에 세안을 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한 후 면도를 해야합니다.

또, 면도 전에 세안을 하면 수염을 부드럽게 하여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 면도 시 쉐이빙 젤, 크림 사용하기

대부분의 남성들은 면도를 할 때, 비누 혹은 세안제의 거품을 그대로 사용하여 면도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피부의 자극을 줄여주는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면도 후, 얼굴이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등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해 줄 수 있는 면도용 쉐이빙 젤 혹은 크림을 이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쉐이빙 폼은 피부를 완화시켜주고 상처를 방지해주며, 면도 후 피부 건조도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효과적인 쉐이빙 폼 사용방법은, 수염이 자란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적당량을 발라주고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잠시 기다린 뒤에 면도하면 좋습니다.

성급한 남자들의 경우에는 이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분들은 쉐이빙 크림이나 거품 형태의 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 면도는 수염의 결 방향대로

수염을 잘 보면 결이 있는데, 보통은 앞에서 뒤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나있습니다.

면도날을 수염 결과 반대방향으로 하면 당연히 깔끔하게 면도가 되기 때문에, 많이들 반대 방향으로 하곤 하는데, 사실은 잘못된 겁니다.

면도는 수염의 결 방향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맨 마지막에 딱 한번씩 역 방향으로 밀어주어 깔끔하게 하면 됩니다.

결 방향대로 하는 것이 피부에 가장 자극이 적어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모발이 가는 부분부터 시작해 제일 굵은 부분을 마지막에 하여야 하는데, 즉 귀 아래 턱 부분에서 볼, 콧수염, 턱수염 순서대로 해야합니다.

그리고 면도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세안 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3분 후가 좋다고 하네요.

3분이 지나면 피부와 털이 물을 흡수 하는데, 물이 스며든 수염은 보통 때보다 70% 정도 부드러워지므로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해 줄 수 있답니다.

● 면도 후에는 찬물로 두드리기

유명한 영화 '나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이 했던 스킨을 바르고 소리지르는 장면 기억하시죠?

여성 스킨에 비해 남성 스킨은 알코올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소독과 피부안정을 위해서 입니다.

면도로 인해 생긴 상처를 알콜 성분으로 소독을 하여 상처를 지혈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도 후 찬물로 피부를 두드려주는 것 또한 비슷한 효과가 있으며, 피부 모공을 조여주어 모공으로 노폐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가 발생하는 피부트러블도 방지합니다.

면도 후에 피부가 하얗게 일어난다면, 면도후에 스킨, 로션 등의 애프터 쉐이브를 꼭 발라주고 가능하다면 일주일에 2번정도 수분용 팩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 면도날 자주 교환하기

면도날이 낡고 무뎌지면 수염이 잘리지 않아 당기거나 세균등에 의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실 면도날 사이까지 청소를 하기 어렵기 때문에 면도기 혹은 면도날 사이사이에 세균들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또 그만큼 녹이 슬기도 쉽죠.

따라서 가능하면 면도날의 교체주기를 놓치지말고 항상 깨끗하고 날카로운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날 교체 시기는 개인의 모발양과 면도 주기, 면도날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질레트 면도날 등을 보면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센서가 있는데, 너무 이것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2중날 면도기는 10회, 3중날은 15회, 4중날은 20회 정도 사용후에 교체한다고 합니다. 

남성은 일생동안 평균 약 3500시간을 면도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매일 하는 면도를 건성으로 할 경우 피부에 상처가 나는 것은 물론 심한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성들, 올바르지 못한 면도법으로 얼굴에 상처가 나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하루가 무척 피곤하겠죠?

또 요즘은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이므로 올바른 면도법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