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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가족에 대한 일본 반응과 루머이슈/연예 2014. 3. 31. 08:00
추성훈 가족에 대한 일본 반응과 루머 모음
매주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꼭 챙겨보는 열혈팬이랍니다! 다른 연예인 커플들도 다 예쁘고 귀엽지만,
특히 추성훈 부부의 육아법과 귀여운 추사랑에 반해서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요즘엔 타블로-강혜정 부부의 하루도 예뻐 죽겠어요~ ㅎ
오늘은 한국 방송에 나간다는 이유만으로, 재일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악성 루머에 시달리는 추성훈 부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구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ㅠ
지난글에서 추사랑 엄마인 아키야마 시호(야노 시호, 秋山志保)에 관한 이야기를 작성하던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하나의 글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제가 본 글의 제목을 그대로 빌려오자면,
SHIHO(야노 시호, 矢野志保)는 한국인? 추성훈(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勲)랑 이혼!? 아이 이름은 사랑?
SHIHO(矢野志保)は韓国人?秋山成勲と離婚!?子供の名前はサラン?
타이틀부터 참 자극적이죠? 추성훈 부부에 대해 일본인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소문이 돌고있기도 하구요. 모델 SHIHO는 추성훈과 결혼 후, 한국 방송이나 메스컴에 출연하는 등을 이유로, 한국인이 아니냐는 루머가 돌고 있어요.
원래 남편인 추성훈은 재일 한국인 4세로, 오사카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나중에 일본으로 귀화해서 일본 국적을 얻었죠.
그래서 한국 방송에 종종 출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해피 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추사랑과 함께 큰 인기를 얻고 있죠.
하지만 일본인들 눈에는 그렇게 달갑게 보이지 않나봅니다.
특히, 일부 반일 감정(위 기사에서는 반일 열풍 중(反韓ブームの真っ最中)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네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방송에 출연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는(忌み嫌われてしまう)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추성훈 가족이 한국 방송에 출연만 하는 것으로도 일본에서는 이정도의 거부 반응이라니...
추성훈이 한 인터뷰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결심을 하게 된 것은, '야노 시호의 적극적인 추천 때문이었다' 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런 점을 미루어 보면 일본 내에서 이런 비판의 소리가 나올 것을 감수하더라도 추성훈이 한국인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한 시호는 '내조의 여왕'이네요.
<애 엄마로 이런 몸매를 유지하며, 여전히 모델 활동을 하고 있고, 누드 화보 사진도 찍는다니...정말 대단합니다!>
● 'SHIHO는 한국인이야? 왜 추성훈과 결혼한거야? (SHIHOは韓国人なの?なぜ秋山成勲と結婚した?)'
어릴 적부터 높은 키와 반반한 외모로 학교에서도 인기가 있었지만,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추천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해서 고교 시절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는 본격적으로 동경(東京)에서 혼자 살면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 후, 일본 유명 패션 잡지인 푸치세븐(プチセブン)에서 모델 데뷔를 하고, 탤런트로 TV 출연이나 CF 등의 활동으로 많은 팬도 있던 그녀가,
2009년 재일 한국인 격투가인 추성훈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원래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고, 유도 선수로 올림픽 출전을 위해 한국으로 왔지만 차별을 받고 일본으로 돌아와 일본 국적을 취득한,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어쩔 수 없이 일본인이 된, 원래 한국인'인 추성훈과의 결혼은 달갑지만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실 SHIHO도 한국인 아닌가?' 하는 의심이 생기고 네티즌 사이에서 널리 퍼져 정설처럼 여겨집니다.
결국, SHIHO는 방송(グータンヌーボ/Gout Temps Nouveau)에 출연해서 100% 일본인임을 증명했습니다.
이렇게 방송에서 증명을 해야할만큼 워낙 소문이 무성했고, 시호같은 사람이 재일 한국인이 아니라면 추성훈 같은 사람과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편견과 차별 속에서 생겨난 루머라고 할 수 있겠죠.
그간, 알게 모르게 이런 차별적인 시선을 많이 받았을 두분을 위로해드리고 싶군요.
● 시호(SHIHO)는 추성훈과 이혼 안하나? (秋山成勲と離婚しないの?)
언젠가 추성훈 부부가 이혼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돌고 있는데요, 이유는 주로 한일간의 문화 차이, 악화된 한일 관계 등입니다.
먼저 추사랑의 '사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일본인같지 않고 한국스러운 이름이라고 트집을 잡고 있는데요, 위 기사의 필자는
'일본에 살거라면 일본인다운 이름을 써야지!(日本で暮らしていくのであればもっと日本人らしい名前をつければいいのでは)?'
라며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너무 어이가 없어 코멘트를 달고 반론을 했답니다. 시아파파(しあぱぱ)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살기위해서 일본 이름을 쓰라니, 일본 연예인 중에도 로라(ローラ)나 다레노가레(ダレノガレ) 등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국적이지만,
그 외에도 자기 원래 국적에 맞는 이름을 쓰고 일본에서 살며, 그 이름 그대로 활동중인 사람들도 많이 있다.
또, 일본인들 중에도 요즘은 미국식 이름을 짓는게 추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일본스러운 이름에 대한 부분은 납득이 잘 되지 않는다.
제가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중에 댓글 9개가 있는데, 그 중에 보면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은 한명 있더군요. 말이 좀 심해요...!! 떼끼!
한국에 살면 될텐데... 정말 싫다, 이사람.. 사랑이라는 이름도 불쌍해.
韓国住めばいいのに。嫌いだわ。この人。サランって名前もかわいそう。
자기가 뭔데 사랑이 이름을 가지고 불쌍하다 가엽다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지만, 여튼 이 사람 빼고는 나머지 다 멋있다고 하네요.
어떻게 알고 들어왔는지 한국인도 한명, 한국어로 댓글을 달았네요 ㅋㅋ
이렇게 이름 외에도 추성훈이 일본 국적을 취득하면서 한국 언론에서 했던 인터뷰 내용을 빌려,
일본 국적을 취득했지만, 나는 영원히 한국인이다!
日本国籍をとったが私は永遠に韓国人だ!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추성훈과 함께 사는 시호는, 문화차이를 겪을 것이며 앞으로 일도 잘 안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이혼의 근거로 삼았네요.
물론 그럴 일도 별로 없겠지만 혹시 있더라도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이 둘은 그런 각오를 가지고 결혼을 했을 것이며,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단순히 재일 한국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인신 공격을 당하는 시호와 사랑이를 보면 마음이 참 아프군요.
또, 그런 일부 일본인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도 알콩달콩 예쁘게 살고 자기 주관대로 한국에서도 열심히 활동하는 추블리 가족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우리 가족도 한일 부부로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포스팅을 마칩니다.
※ 위 링크에 있는 원문글은 굉장히 조심스럽고 나름 일본인 중에는 정중하게 내용을 다룬 편입니다.
소문에 대해서 해명을 하며 약간은 추성훈 부부를 감싸주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일부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지만.. 더 심한 일본인도 많아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노파심에 말씀드리는 거지만 위 링크의
원문에 코멘트로 한국어로 욕설을 남기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얼굴에 침뱉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일본인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넘어가 주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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