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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일본 카레에는 어떤 반찬이 나올까?일본 이야기/일본 정보 TIP 2014. 2. 13. 08:00
여러분, 카레 좋아하시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먹거리 X파일. 이영돈 PD-
노란색에 밥 위에 올려서 덮밥식으로 먹거나 한국 식으로 마구마구 비벼서 먹어도 맛있는 카레!
특히 요즘같은 추운 겨울이면 몸도 데워지고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일본인들은 카레를 무척 좋아해서 카레나베(찌개)라는 메뉴도 있고, 전국적으로 카레 전문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카레는 인기가 있답니다.
카레 전문점에서는 카레 종류도 무척 다양하고, 카레에 원하는대로 치즈, 참치, 계란, 옥수수, 야채 등의 토핑을 얹을 수도 있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내용물이 더 적은 거 같아요. 한국에서는 당근, 감자, 고기 등을 큼직큼직 썰어서 넣는데 반해, 일본은 그 수가 좀 적은 거 같아요.
물론 가정집에서는 기호에 따라 많이 넣기도 하겠지만, 일반적인 일본 가게에서 파는 카레는 그런 것 같습니다.
카레를 좋아하고 개발이 많이 되서 그런지 저는 일본 카레가 맛있더라구요. 그런데, 카레에 같이 먹는 반찬이 일본은 한국과 다르답니다.
여러분은 카레라이스(덮밥) 드실 때, 무슨 반찬에 드시나요?
아마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라면 '김치' 아닐까요? 배추김치도 좋지만, 열무김치나 싱건지(서울에서는 동치미라고 하나요?) 랑 정말 잘 어울리죠!
가끔 단무지에 즐겨 먹는 사람도 있는 것 같더군요. 잘 어울리죠~ 일본에서는 카레 라이스를 무엇과 같이 먹을까요?
일본에서 인기 있는 카레 전문 체인점 맛집인 코코이치(CoCo壱番屋)의 경우, 분홍빛이 나는 빨간 반찬이 함께 나옵니다.
이 반찬의 정체는 바로, '생(生) 생강'이랍니다. 일본사람들은 이 생강(쇼가)을 아주 좋아해서, 일본식 음식이나 규동 같은 걸 먹을 때 대부분 빠지지 않고 나온답니다.
매운 맛은 거의 나지 않고, 한국의 빨간 무를 먹는 것처럼 약간 시큼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답니다.
저는 처음에 입에 맞지 않아서 그냥 카레만 먹었는데, 조금씩 먹다보니 점점 적응이 되서 이제는 즐겨 먹는답니다.
맛보다도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뜨겁고 매운 카레 맛에서 혀를 식혀주는,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생강이 몸에도 좋잖아요~ ^^
또, 일본에서 나오는 다른 반찬 중에는 시금치 무침이나 단무지(다쿠왕), 간혹 일본식 김치도 나온답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서 생강도 먹는다지만, 역시 20년 이상 한국식으로 먹어왔기에 김치가 제격이죠! 집에서는 항상 김치를 먹는답니다.
<코코이치에서 나오는 토핑을 다 올리면 이렇게 나온다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먹어 ㄷㄷㄷ>
일본인 아내도 처음엔, 카레도 매운데 그것보다 더 매운 김치를 반찬으로 먹느냐며 의아해 했지만, 제 설득으로 먹어보고선 요즘엔 저와같이 김치를 찾는답니다.
정말 김치는 대단한 거 같아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랑도 어찌보면 잘 어울리고...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리는 김치!
특히 저는 신김치보다는 막 담근 새김치를 좋아하는데, 얼마전 한국에서 어머니께서 김치를 보내주셨답니다. 특히 전라도 김치라 더 맛있어요~ !!
글을 쓰는 동안 카레 생각이 나서, 아내에게 오늘 저녁은 카레로 부탁해 놓고 왔는데 어쩔지 모르겠네요~
카레 라이스에 김치로 밥한끼 뚝딱! 하고 싶네요~ 모두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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