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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라멘만땅 - 일본인 아내가 인정한 라면가게리뷰 이야기/광주맛집 2014. 8. 6. 08:00
【맛집】라멘만땅 - 일본인 아내가 인정한 라면가게
아내가 갑자기 일본 라면을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일본 면으로 만든 쇼유 라멘(간장 라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 가까운 일본 라면 가게를 찾았다. 광주 봉선동에 있는 '라멘만땅'이라는 가게를 찾았다.
집에서 가깝겠다 생라면으로 만든 일본 생라멘 전문점이라고 해서 바로 출발~~!
외관은 일본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였다. IZAKAYA 라고 쓰인 간판도 눈에 띈다.
내부는 아래 사진과 같이 일본 이자카야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로 되어있다.
상단에 있는 일본 술 사케도 보였고, 액자에는 일본 느낌이 나는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한쪽켠에는 다루마(ダルマ)도 있었고, 고양이(마네키네코/招き猫) 인형도 있었다.
왠만한 일본 가게에 가면 이런 장신구는 다 있는 것 같다.
한쪽 벽에는 일본 지도와 함께 해당 지역의 유명한 라면 종류가 적힌 라면 지도가 있었다.
아무튼 여러가지로 일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던 가게였던 것 같다.
아내가 그렇게 먹고 싶었다던 쇼유 라멘을 주문했다.
겉모습은 일본 라면과 큰 차이는 없지만, 뭐랄까....가정집 라면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다.
면은 나름 쫄깃했고 국물도 일본 라면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아쉬웠던 점은 파(ねぎ)가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국물 스프의 진한 맛이 아쉬웠다.
나는 세트 메뉴를 시켰다. 쇼유라면과 새우튀김 덮밥(エビフライ丼)을 주문했다.
새우 튀김이 너무 눅눅해져 있다는게 아쉬웠지만, 맛은 일본 느낌이 나서 좋았다.
반찬은 일본에서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깍두기와 단무지가 나왔다.
그리고 같이 나온 숟가락도 일본의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보통 일본 체인점에 가면 맛보다는 외관에 더 신경을 써서, 겉모습만 일본의 그것과 비슷하게 내놓는데 비해,
라멘만땅은 겉모습은 평범한 가정집 느낌이 났지만 맛은 일본과 비슷했던 것 같다.
다만, 일본의 라면 전문점 맛이 아닌 일본의 냉장식품 혹은 가정집 음식 느낌이 많이 났던 것 같다.
하지만, 한국에 와서 먹어본 일본 음식 중에 가장 일본 맛과 비슷핟다고 아내는 말한다.
아내는 이제 한국에 온지 두달밖에는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일본 요리점을 가보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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