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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몽키파크】사람 대 원숭이 재주 배틀, 승자는!?여행 이야기/일본 여행 2014. 5. 29. 08:00
【일본 몽키파크】사람 대 원숭이 재주 배틀, 승자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요즘 원숭이가 귀여워 푹 빠져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일본인들 중에는 귀여운 원숭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제법 있는 것 같다. 일본하면 고양이와 원숭이가 제일 먼저 생각나는 듯.
원숭이와 함께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일본 관광 안내 사진도 종종 볼 수 있다.
일본인 친구는 우연히 웹사이트에서 귀여운 원숭이 사진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한다.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 있는 몽키 파크에 가본적이 있냐고 묻자, 그런 곳이 있냐며 무척 반겼다.
내가 일본인에게 일본 관광지를 소개하는 날이 올줄이야 ㅋㅋ 나도 일본에 많이 적응이 된 모양이다.
친구에게 일본 몽키 파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2년 전 친구들과 함께 놀러갔던게 생각났다.
몽키 파크에는 다양한 종류의 원숭이들이 있는데, 난 원숭이 종류가 그렇게 많고 생김새도 다양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70종 이상, 약 900마리의 원숭이가 있으며, 옥내 및 옥외에서 사육하고 있어 가까이에서 보거나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원숭이와 직접 줄다리기를 할 수 있는 곳도 있는데, 반대편 원숭이가 줄을 당겨 이기면 간식 먹이가 나오고 이쪽에서는 사람이 줄을 당기게 되어있다.
남자 장정 세명이 당기는데 원숭이한테 졌다. 원숭이가 그렇게 힘이 센줄은 몰랐다.
원숭이 외에도 침팬치, 오랑우탄, 고릴라 등도 있는데 미국, 독일 등에서 공연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친구의 외국인 남편도 함께 왔는데,
흔히 볼수 없는 원숭이들(?) 때문인지 일본 여행 기분 때문이었는지 무척 좋아하며 흥분되어 있었다.
옥외에 있는 침팬지들이 기운없이 축 늘어져있자, 친구 남편은 분위기를 띄우며 상대 침팬지들을 자극했다.
덕분에 구경하던 친구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일본인 관광객도 무척 즐거워했다. 2년전, 직접 찍은 웃긴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렸다.
<Daniel Therrien - Monkey fall Monkey Park Japan>
마지막에 너무 흥분한 탓인지 원숭이가 구덩이에 빠지는 순간 무척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건강했다.
흥분한 친구 남편과 함께 흥분한 원숭이 때문에 무척 즐거운 구경거리가 생겼다. 지금도 이 동영상을 보면 무척 즐겁고 행복하다 ^^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범상치 않은(?) 친구 남편은 연극배우로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퍼레이드쇼를 한적이 있고, 지금은 미국, 독일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귀여운 원숭이를 보고 싶을 때면, 일본 몽키 파크를 추천한다! 바로 옆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유원지도 있어서 하루 코스로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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