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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공부, 후리가나 달아주는(입력) 사이트일본 이야기/일본어 공부 2014. 4. 20. 08:00
일본어 후리가나 달아주는(입력) 사이트
▼ 읽기 전 추천 부탁드려요 ▼
일본어를 공부하다보면, 막히고 어려운 것이 한자다.
보통 우리나라의 한자는 하나의 음으로 읽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기본 2개 이상을 갖는다.
일본식 의미로 읽는 훈독(쿤요미/訓読み)와 중국식 발음의 음으로 읽는 음독(옹요미/音読み)가 있다.
어떤 한자는 훈독으로만 읽기도 하고 음독으로만 읽기도 하지만, 가끔은 훈독 + 음독 혹은 음독 + 훈독으로 읽기에, 한자 읽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일본인들 중에도 읽기 어려운 한자들도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한자의 상단에 작은 히라가나로 표기하는 후리가나를 표기하거나,
한자 옆에 괄호로 읽는 방법을 명시해 주는 경우도 있다.
후리가나(振り仮名/ふりがな)란, 일본 한자 읽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한자의 상단에 작은 히라가나로 읽는 법을 표시하는 걸 말한다.
하지만 처음 일본어를 배우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후리가나가 없는 한자 중에도 읽기 어려운 일본어 단어도 분명히 존재한다.
일본어를 공부할 때, 대부분의 초급 일본어 교재(교과서)에는 후리가나가 있다. 일부 책에는 히라가나로만 쓰인 경우도 있다.
실제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나, 어린이용 동화책이나 만화책에도 후리가나가 쓰여진 책이 보통이다.
필자도 어느정도 일본어 공부를 했을 때, 실제 일본 책을 읽어보면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일본 서적을 구매할 때는 후리가나가 있는 책을 구입했다.
사실, 후리가나가 있는 책을 찾기 힘들다. 당시 필자가 선택했던 일본 서적은 어린이 용으로 나온 일본 유명 만화/애니메이션인
사쿠라 모모코(さくらももこ)가 쓴 치비마루코짱 (ちびまる子ちゃん)
이 책은 일본 어린이 치비마루코가 주인공으로 나오며, 어린이 시선으로 본 일상 생활 일기 형식으로 되어있다.
재미는 있지만, 성인이 보기에는 조금 지루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그 후 일본 뉴스나 웹 사이트 등에서 공부하고 싶어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뉴스에는 대부분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초급 일본어 실력으로는 의미는 커녕 읽는 것 조차 어려웠다.
그러다가 찾아낸 것이 후리가나를 달아주는 사이트(프로그램)
얼마전, 일본어를 공부한다는 지인에게 일본어 공부를 하려는데, 일본 뉴스를 보고 싶어도 후리가나가 없어서 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내가 일본어를 공부할 때와 똑같은 고민을 들었다. 그래서 후리가나를 붙여주는 사이트를 검색하게 되었다.
보고 싶은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페이지에 있는 모든 한자의 상단에 후리가나를 입력해주는 아주 고마운 사이트이다.
사이트는 로그인 페이지는 있지만,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중간에 URL 주소만 입력하면 되는 간편한 시스템이다.
실제 몇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사용해 봤지만 오기(誤記)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100%에 가까운 후리가나를 달아준다.
<일본 위키 백과에서 대한민국(大韓民国)을 검색해 후리가나를 붙여봤다>
한자를 공부하는 일본인 어린이, 학생이나 외국인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가 아닐까 싶다.
상단의 언어 선택을 누르면 메인 페이지의 표시 언어를 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다 (한국어 바로가기)
그 외에도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북경), 중국어(광둥어), 태국어로도 지원된다 (Japanese | english | Korean | Chinese | Cantonese | Thai)
일본어 공부, 특히 한자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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