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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안현수/김연아 일본 반응 정리와 생각이슈/스포츠 2014. 3. 3. 08:00
소치 올림픽의 안현수/김연아 사건에 대한 일본 반응 정리 모음
올림픽이 끝나고 우리 대한민국은 금메달 3, 은메달 3, 동메달 2개로 총점 8점의 1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가 올림픽을 통해 본 것은 약 1개월의 일정이었지만, 그 감동의 순간을 위해 선수들이 흘려왔을 시간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메달 여부와 관계없이 한달동안 좋은 경기를 보여준 대한민국 선수 모두 수고하셨고, 또 좋은 경기 감동적인 경기 감사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역시 빙상 연맹 문제와 김연아 편파판정 문제였죠.빙상연맹은 대대적인 전면 감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어째 또 흐지부지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본 반응을 보면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이 들리자, '왜 한국은 바보처럼 저런 훌륭한 선수, 금메달 리스트를 외국으로 보냈을까?' 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안현수 귀화 이유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인지라 언론에서 자세히 다루기에는 신빙성, 신뢰도에 문제가 있어서일까,
자세히 다루지 않는편이고 간단하게 한국내 파벌문제, 선후배 관계 등 정도로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훌륭한 선수를 다른 나라로 가야만 했던 원인을 제공한 한국에 대해서 비판의 소리는 높더군요.
일본인들에게 한국은 상하관계가 철저하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선배에게 맞는 일도 흔히 있는 일이며, 선생 체벌도 암묵적으로 정당화된 사회라는 인식도 강합니다.
이런 편견과 오해가 생긴데는, 그간 드라마, 연예, 스포츠, 군대 등에서 비춰진 우리나라의 잘못된 모습들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이런 나쁜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게 무척 억울하고 속상하고 창피합니다.
빙상연맹 뿐만 아니라 스포츠, 연예계 등에서 하루 빨리 이런 폐해가 사라지길 바래봅니다.
<'빅토르 안, 러시아' 무척 마음이 아프군요...안현수 선수 미안합니다>
안현수 사건보다 일본 언론이 주목한 것은 김연아 편파판정 사건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이슈가 되는 타이틀은 조금 다릅니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받지못해 억울해 하고 열받은 한국인'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한국인들은 김연아가 미스가 없었으니 당연히 금메달을 받아야 한다고 착각하는 것 같다, 덕분에 김연아가 세계적으로 미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모르고 있는 것이 있다. 김연아는 지금까지 금메달을 받을만한 실력이 아니었다.
다만, 한국의 대기업인 삼성 등이 돈으로 심판을 매수해 높은 점수를 받아왔을 뿐...
이번엔 심판이 주최국인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손을 들어줬을 뿐이고, 김연아도 매수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은메달이라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김연아만 훌륭하다고 착각을 하고 있으면서 발병 혹은 폭주를 하고있다. 이상한 민족이다.
※관련 출처 : http://deliciousicecoffee.blog28.fc2.com/blog-entry-5364.html
위에 링크 출처는 일부일 뿐이고, 대부분의 일본 언론 내용을 정리하면 위와 같은 인식이 일반적입니다.
그 화를 이기지 못하고 서명 운동이나 푸친 대통령, 소트니코바 선수 및 관련 선수들 개인 사이트에 악플을 다는 행동 등을 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당한 서명운동이라면 저도 공감하지만, 지나친 욕설 악플 등은 너무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도 그게 얼마나 불쾌감을 주고 상처를 주는 행동인지를 알고 있으니까요.
<지나친 악플은 삼가합시다. 우리 얼굴에 먹칠을 하는 행동이에요. >
그간,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의 라이벌 구도로 펼쳐졌지만, 최근 (사실 꽤 됐지만...)에는 김연아가 거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더이상 아사다 마오를 라이벌로 보지 않는 경향도 강합니다. 점수차이가 확실하게 나니까요.
하지만, 일본은 여전히 라이벌로 여기며, 특히 오심, 편파판정으로 아사다 마오보다 김연아의 점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여론이 있었습니다.
김연아를 비판하고, 아사다 마오를 옹오하는 사람(방송, 언론)들의 말에 따르면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보다 모든 기술이 앞서지만, 트리플 악셀을 할 수 없을 뿐이다.
하지만, 트리플 악셀의 점수는 비정상적으로 높다.
이것은 한국 기업(삼성)이 심판을 매수해서 트리플 악셀의 점수를 높인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참 말이 안나오는 경우죠. 정말 짧은 생각과 편견, 망상에서 나오는 망언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이 심판을 매수해 버릴 정도로 돈이 많고 강하다면, 사실 대부분의 시합에서 세계적으로 강대국인 미국이 모든 경기에서 우승해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특히 삼성이랑 경쟁구도로 소송까지 벌이고 있는 애플(Apple)사에서는 왜 가만히 있는 걸까요?
아니, 최소한 삼성이 심판 매수라는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면 애플에서 그런걸 밝혀내서 삼성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법적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을텐데요.
일본이 말하는 이런 망언들은, 스포츠 정신 자체를 매도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야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개최국인 러시아에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줬다는 이유로 이의 제기중이지만, 일본은 스포츠 정신 자체를 모욕하는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너무 일본의 나쁜 언론, 여론, 네티즌 이야기만 했네요. 하지만 그 중에는 올바른 인식, 김연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최국이라고 해도 소트니코바 선수 점수는 너무 지나치게 높았다. 1위 이탈리아의 코스트너, 2위 김연아, 3위 소트니코바라고 생각해요.
피겨는 적당한 점프에서 고도의 기술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아사다 마오는 좋은 연기는 보여줬지만 기술 점수가 낮을 수 밖에 없었어요. - lacvnj
개인적으로 소트니코바 점수는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해요. 개최지 후원자가 있다고 해도 너무 지나쳤죠.아사다 마오 점수는 연기 점수에 더 줬어도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김연아는 초반에는 좋았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스테미너(체력) 조절에 실패한 것 같았아요.
그래서 김연아는 그 정도 점수라면 적당하지 않을까? - rin_rin_kira_kira
※출처 :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4121364789
일본에서도 김연아를 옹호하는 발언을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소트니코바 점수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것에는 한 목소리인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걸 수도 있죠. 개최국에서 금메달을 많이 받아야 올림픽 분위기도 더 좋아질테니까요. 사실 러시아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감정적이잖아요? ㅋ
또, 심판들도 사람인지라 관중들의 함성이나 분위기에 당연히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을테구요. 사람인지라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그 덕분에 원래 강한나라이긴 하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가 금 13, 은 11, 동 9 총점 3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니까요.
올림픽 역사로 볼 때도 개최국의 메달수나 순위가 대부분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죠. 2002년 한일 월드컵때 한국이 4강에 올랐던 것처럼요.
USA TODAY 기사(바로가기)에 따르면, 러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더 줬다고 익명의 심판이 양심선언을 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여부를 떠나서 김연아 선수가 은메달이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올림픽 분위기에 의한 순리라고도 볼 수 있겠죠.
저도 무척 억울하고 화가나긴 하지만, 지나버린 일은 지난 일이고 또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충실하는게 맞겠죠.
다음 동계 올림픽이 열릴 2018 평창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랍니다. 그 땐 우리도 올림픽 패널티 효과를 볼 수도 있겠죠?
물론 전자에서 다룬 빙산 연맹 사건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은 정확한 문제 분석과 해결을 하여 올림픽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보여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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