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다쿠지】사다리타기 한일전! 아이스크림 내기!

어느 더운 여름날, 점심을 먹고 나니 조금 졸리기도 하고 에어컨은 켜져 있지만 조금 덥더라구요.

그래서 직원들을 선동(?)해서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답니다.

오피스 편의점이라고 해서 회사 내 휴게실에도 라면, 과자, 음료수 등이 놓여있어 확인해 봤더니 없다!!!!

정기적으로 물건을 교체해주는데요, 요즘은 더워서 그런지 아이스크림이 금방 팔려버리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1층에 있는 편의점으로 사러 가야됐는데요, 누가가지?? 하는 분위기가 되자 팀장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팀장 : 우리 아미다 쿠지 하자!!!

그게 뭐야....??

팀장님이 연습장에 선을 쭉쭉 긋더니 점점 선을 그려나가는데... 아 이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미다 쿠지 あみだ籤 는 바로 사다리 타기 였답니다. 

사다리 타기 한일전! 꼭 이길테다!!!! ^^

<회사에는 핸드폰 반입 금지라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네요 ㅠ>

이런 게임의 불변의 법칙이 하나 있죠!?

이야기 꺼낸 사람이 꼭 술래가 된다!

네, 결국 팀장이 가고, 팀장이 자기 돈으로 사고, 나눠줬답니다 ㅋㅋ

우리나라 같으면, 술래/5천원/3천원/천원/꽝... 뭐 이렇게 했을 텐데...

처음에 팀장은 술래/꽝/꽝/꽝/꽝으로만 해서 결국 자기가 심부름도 하고 돈도 내는 일이 발생했네요 ^^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만 했죠 ㅋ

여기에서 아미다 쿠지라는 말의 어원을 알아보겠습니다.

아미다는 일본 불상을 뜻하고, 쿠지는 뽑기를 의미합니다.

불상 뽑기??

아무리 생각해도 연관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그 중 가장 신빙성 있는 이야기는,

예전에는 아미다쿠지가 이런 수직으로 선을 긋는 사각형 모양이 아니라

둥근 원 모양에 작대기를 그어놓고 했다고 합니다.

그 모양이 일본의 불상 아미다의 뒤에 있는 후광을 형상화 한 뾰족한 심이 있는 것과 비슷해서

거기서 이름을 가져왔는데, 그림을 그리기가 어렵고 복잡하여 지금의 모양으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다리타기라는 이름이 훨씬 간단하고 알기 쉽네요 ^^

일본에도 같은 게임이 있다는게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비록 사다리타기였지만 한일전에서 이겼다는게 기분 좋더라구요 ㅋㅋ

여러분도 오늘은 점심내기 사다리타기 한번 어떠세요??

검색해보니 웹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사다리 타기도 가능하네요?? 세상 좋아졌어요~~ 

<대충 눌렀는데 꽝 나왔어요~ 난 럭키 가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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