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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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아내가 말하는 한국 낫또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7. 8. 08:00
일본인 아내가 말하는 한국 낫또 지난 5월 말, 시아네 가족은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직까지는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우리 부모님이나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며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생각보다 너무 잘 해주는 아내 덕분에, 나도 새로운 직장과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아내에게 참 고맙다. 외국 생활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1개월 정도가 지나면 한국의 음식이 그리워지는 것을...보통 처음에는 그 나라의 음식에 푹 빠져 살다가, 조금 시간이 지나면 한국의 김치, 고추장 등이 그리워진다. 나도 딱 그 쯤에 부모님께 김치를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것 같다. 일본인 아내인 우리 시아 엄마는 무얼 가장 먼저 먹고 싶어했을까?내가 생각했던 건, 일본의 미소시루(된장국) 이나 간장 혹은 오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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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이슈/스포츠 2014. 6. 30. 17:04
한국 축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마녀사냥? 엿세례?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지난번에 블로그에서 한국과 일본, 서로 1무 1패의 비슷한 상황임에도 언론 및 네티즌들의 반응이 다르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2014/06/24 - 【축구】한국 대 일본,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분위기위 글의 댓글 중에도 충분히 비난 받을만 하다며 지나친 비난의 댓글을 주신 분들도 계셨고, 생각보다 심하지 않다며 옹호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난 오늘 이런 기사를 보고 또 다시 월드컵 성적에 대한 지나친 반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 4위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 이어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처음 한 말은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였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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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명 혼혈 여자 연예인 모음 [이미지 다수]일본 이야기/일본 정보 TIP 2014. 6. 26. 08:00
일본 유명 혼혈 여자 연예인 모음 요즘 일본 방송, 특히 버라이어티 방송을 보면 확연히 외국인 느낌이 나는 연예인들이 자주 나온다. 실제 일본 방송을 보면, 예능 프로 2개 중에 한명이상은 꼭 나오는 것 같다. 그 중에는 정통 외국인인 경우도 있지만, 외국인 부모님과 일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가 많다. 일본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 혼혈(하프) 연예인을 살펴보자. 1.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최근 오구리 슌과 도쿄 한 선술집에서 새벽 5시까지 함께 술마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데이트가 아니냐며 불륜설이 돌고 있는데, 오구리 슌(小栗旬)은 야마다 유우(山田優/小栗優)와 결혼을 했고, 쿠로키 메이사 역시 아카니시 진(赤西仁)과 혼인한 상태라서 더 충격을 주고 있다. 그 후, 양측 모두 특별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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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 대 일본,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분위기이슈/스포츠 2014. 6. 24. 21:07
【축구】한국 대 일본,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분위기 6월 25일 우리시간 새벽 5시에 일본은 콜롬비아와 마지막 시합을 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일본은 우리 대한민국과 무척 비슷한 상황이다. 하지만 분위는 서로 무척 다르다. 한국과 일본 모두 1무 1패인데다가, 마지막 경기로 각조의 최강팀(벨기에, 콜롬비아)과의 경기만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양쪽다 마지막 경기를 큰 점수차로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에 이기거나 그리스가 코트디부아르를 이겨야 한다는 경우의 수를 따지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지금 인기검색어 순위에는 '러시아 승점 삭감'과 '켈트십자가'가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다. 관중석에서 인종차별의 의미를 가진 상징물이 있어 FIFA로부터 제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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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지막 날, 떠나는 공항에서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9. 08:00
일본 마지막 날, 떠나는 공항에서 지난 글에 소개한 것처럼 공항에 가는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 2014/06/17 - 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2014/06/18 - 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 뭐랄까... 공항에 오자 정말 마지막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국 여행기분도 살짝 남아있다. 다시 이 곳에 돌아올 것도 같은, 언제나처럼 한국에 일주일 정도 놀러갔다가 다시 돌아올 것만 같은 그런 기분도 들었다. 처음 아내와 결혼을 생각하고 찾았던 중부 공항(中部空港). 이 곳도 4년 전에 비교하면 많이 변해있지만, 오늘따라 공항에 사람들도 적고 왠지 쓸쓸한 느낌을 준다. 공항에 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이곳에 들르는 일이었다. 여기는 뭐하는 곳일까?? 정답은 뒤에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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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8. 08:00
일본 소중한 친구의 사요나라 편지 나에게 잊지 못할, 아니 절대 잊으면 안되는 소중한 순간이 있었다. 지난 글에서 말한 것처럼 일본을 떠나기 하루 전날 친구집에서 묵고, 다음 날인 일본 마지막날 아내의 친구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타던 순간이다. 2014/06/17 - 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꾹 참고 있던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공항가는 버스에 올라타 손을 흔들던 순간 둘이 동시에 울음이 쏟아졌다. 아내와 아내의 친구는 초등학교 때부터의 20년지기 친구이다. 학생때부터 함께 등교하고 하교하며, 친구집에서 함께 놀기도 많이 놀아서 부모님들끼리도 잘 아는 친한 친구이다. 서로 끝까지 울지말고 웃으면서 사요나라 인사를 하자던 둘은 버스가 오고, 버스에 타자 둘은 거의 동시에 울음이 쏟아졌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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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7. 08:00
친구들과의 일본에서의 마지막 송별회 일본을 떠나기 전날, 집을 비워주고 아내의 친한친구(信友) 집으로 갔다. 친구에게 신세지는게 미안해 호텔에 묵으려던 아내에게, 그러면 친구가 섭섭해 할거라며 설득해 친구집에서 묵기로 했다. 아내는 친한 친구에게도 신세를 지는 것을 미안해하는 전형적인 일본인이다. 친구집에 가자 다른 친구들도 몇명 와 있었다. 몇일전 아내는 친한 친구들과 송별회를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몇명 친구들이 와 주었다. 참 고맙고도 좋은 친구들이다. 이런 친구들을 두고 한국에 와야하는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마지막 요리는 일본스러운 야키소바로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음식 중 하나이다. 가게에서 먹는 야키소바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 야키소바가 훨씬 맛있다. 가게 야키소바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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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엔 이런 것도 있답니다!우리 이야기/가족 이야기 2014. 6. 16. 00:15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엔 이런 것도 있답니다! 일본에는 고속도로 구루메 (하이웨이 드라이브 구르메/ハイウェイドライブグルメ)라는 말이 있다. 고속도로에 있는 휴게소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고, 유명한 맛집들도 많이 들어서 있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쉬기 위함을 넘어서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는 맛집에 가기 위해 고속도로를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휴게소는 장기 운전에 지쳐 쉬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인데 비하면, 정말 시설이 잘 꾸며져 있다. 집 근처에 있는 카리야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렀다. 입구에서 보이는 관람차에서부터 이 휴게소의 놀거리를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이곳을 잘 소개할 수 있는 안내판 사진을 한장 찍어 보았다. 레스토랑, 선물(기념품 가게), 휴게시설은 흔히 한국에서도 볼 수..